국내 최초 한의간호학과 신설될듯

기사입력 2004.05.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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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급속히 진입함에 따라 노인성 질환 관련 간호인력을 대거 확보하는 등 간호구조를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간호사들도 노인치의학간호사, 노인정신의학간호사 등 노인전문 간호사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그런데 국내 최초의 한의간호학과 신설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동정보대학은 최근 2005학년도 한의간호학과 신설계획을 마련, 교육인적자원부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이 희망하는 신설예정인원은 40명이다.

    안동정보대학 관계자는 한의간호학과 신설과 관련 “전국 144개 한방병원에서 2000여명의 간호 인력이 종사하고 있으나 한방을 전공한 한의간호사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한방병원 종사인력 대부분이 일반 간호학과 졸업자로 충당되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정보대학은 금년에 교육부로부터 ‘전통약재개발과’ 신설을 인가받은데 이어 내년엔 한의간호학과를 신설해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근무할 한의간호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만시지탄은 있지만 이로 인해 한의간호학과가 국내 간호학 지망생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학과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의간호학과 출신자들이 취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일선 한방 병·의원은 물론 군 간호담당부서까지 선순환에 기여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최근 국내 최초의 한의간호학과 신설이 자칫 관련 병·의원 경영자들의 무관심할 때 모처럼의 싹도 트기도 전에 시들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밀리는 수많은 직업에서 보듯 한의간호사가 인기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한의인들의 올바른 관심과 성원이 요체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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