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취임 “보건위기 컨트롤타워”

기사입력 2025.07.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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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학회 이사, 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 등 역임

    [한의신문] 제4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취임했다. 신임 임승관 청장은 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질병청이 감염병 재난을 비롯한 공중보건 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돼 국가 보건안보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다”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1.png

     

    임승관 청장은 “한국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 취약했던 점을 살펴보고 이를 보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그간 질병관리청이 준비한 각종 중장기 계획과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또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핵심 열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국산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제 더는 낯설지 않은 기후·인구위기 시대에서 중장기적 관점으로 국가 질병 관리정책의 토대를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또한 “초고령사회에서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노쇠 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코로나19 대응 기간 축적한 우수한 보건 안보 사례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이 글로벌 공중보건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국제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와 함께 “살던 곳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관리 받도록 지역사회 기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손상예방법을 바탕으로 건강 위해 요인에 대한 국가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청장2.png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질병관리청장에 임승관(사진/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을 임명한 바 있다.

     

    서울 서초구 언남고등학교와 아주대 의학과를 졸업한 임 청장은 아주대병원에서 감염내과 조교수 및 감염관리실장을 지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을 맡아 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았고 코로나19 현장 대응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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