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축제, 세계 유일의 한약거리 옛명성 재현

기사입력 2004.05.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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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서울약령시 축제
    세계 제일의 한약거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제10회 서울약령시 대축제가 지난 7~11일 5일간 서울약령시 1번아치 거리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전통문화 계승과 전통한의약을 통한 국민보건향상 기여, 그리고 세계 유일의 한약거리 조성을 목적으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된 약령시대축제는 인기탤런트 김여진·박은수 씨에게 서울약령시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한데 이어 서울시민효행대상 시상, 장학금 수여, 대국민 무료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졌다.

    제례악 연주와 보제원 제향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특히 약초의 고장 경남 함양군에서 ‘아름다운 함양, 신비의 한방약초 전시관’을 선보이는 등 이색적인 행사와 약썰기 대회, 민속놀이, 가훈써주기 약초꽃 동산, 마당극 등도 펼쳐져 신명을 돋우었다.

    서울약령시협회 박상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약령시의 번영과 회원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숙원사업이었던 ‘한의학 전시관 및 문화관’ 건립이 확정 유치됨으로써 국제 관광명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면서 “이는 동양 최대이며 국내 한약물동량의 70% 이상을 유통하며 진료 투약을 함께하는 특수성을 지닌 전통한의약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값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서울특별시장도 부시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서울시는 건강서울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 건강엑스포’를 6월에 개최하는 만큼 시민의 건강을 위한 노력에 한의약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헌을 당부하고, 19세기 조선상인들의 인삼무역이 국가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서울약령시가 세계 최대의 한약재 판매시장으로 성장해 서울 경제의 활성화 기여와 옛 명성 재현에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서울약령시 대축제에서는 특히 동대문구 한의사회가 주축이 돼 약령시 축제 관람객이나 보건소 등에서 추천한 노약자, 극빈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쳐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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