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즐겁고 건강하게

기사입력 2004.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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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에 따른 의료시장개방 압력과 경기침체 장기화, 늘어나는 의료인력 등의 요인으로 병·의원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고속철로 인한 환자의 이동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병원과 의원들은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강화 등 새로운 생존전략 마련에 더욱 고심중이다.

    한의계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진 않지만 경쟁심화에 따른 경영악화의 우려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원장 송용선)이 발빠르게 환자들을 위한 웰빙 프로그램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은 지난 3월부터 선요가, 단전호흡과 다함께 노래부르기, 영화상영 등으로 입원환자를 위한 웰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사의 회진과 물리치료 및 기타 치료시간을 제외한 환자들의 무료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케 함과 동시에 건강회복 증진에도 기여한다.

    특히 선요가와 단전호흡은 환자의 정신수양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육체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기운을 고르게 하기 때문에 병원 생활을 오래한 환자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이 프로그램은 법당 양해관 교무님의 지도아래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부터 40분간 진행된다. 시행되는 주기는 매주 2회 한달 과정으로 진행되며 반복 수강도 가능하다.

    노래부르기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들도 동참해 잠시나마 음악의 흥겨움에 젖어들게 하여 심신의 피로를 씻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전주한방병원은 이들 서비스프로그램 외에도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도움으로 미술치료와 음악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미술치료는 그림 그리기와 공작 등으로 편마비 환자들도 참여 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 음악치료는 휠체어를 사용해 움직일 수 있는 환자는 모두 참여 할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고 있다.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은 3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들이 입원환자들의 여가생활 증진과 치료 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 프로그램들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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