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의회,정견토론회개최

기사입력 2004.04.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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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만희)가 지난 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 지역 출마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정견도 듣고 한의계의 현안과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지역 출마자들에게 한의계의 현안과 한의학 육성 및 발전방향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하고 한자리에서 그들의 견해를 들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수원시한의사회 이만희 회장은 “한의약육성법 제정, 침구사법 폐기, 대통령주치의 도입 등을 이뤘으나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의약청 설립, 서울대한의대 신설 등 앞으로 개선되고 제정돼야 할 법·제도가 산적해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앞으로 국회라는 입법기관에서 일하게 될 인물을 올바르게 선별함은 물론 출마자들에게 한의학의 당면과제와 실태 등을 인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수원시한의사회는 권선구, 영통구, 장안구, 팔달구 등 4개 지역구의 각 당 선관위에 ‘한의약청 신설’, ‘서울대한의대 설치’등 7가지 항목의 질의서를 미리 보내냈고 이 중 1∼2가지 문항을 택해 발표토록 했다.
    선거가 공식적으로 시작한 첫날인 이날 행사에는 전체 22명의 출마자 가운데 7명만이 참여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300여명의 한의사 및 관계자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나름대로 준비한 의견을 피력하며 한의계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의계가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 사안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는 질의서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심지어 본인이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조차 청중에게 묻는 등 얼굴 알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는 한나라당 남경필(팔달), 박종희(장안), 신현태(권선) 민주당 김필용(팔달) 무소속 양종천(팔달), 이미경(영통), 진재범(권선)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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