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의대, 총명공진단의 효과 ‘입증’

기사입력 2025.01.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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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염증 개선 효과, 실험적 검증…‘대한본초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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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배기상 교수 연구팀 소속 유수민 학생(사진)1년여 간의 연구 끝에 총명공진단의 신경염증 개선 효과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LPS로 자극된 BV2 cell에서 총명공진단의 신경염증 보호 효과라는 제하로 KCI 등재 학술지인 대한본초학회지’ 20241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원광대한방병원에서 연구개발한 총명공진단은 녹용, 사향, 원지, 석창포 등이 주요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 한약제제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염증성 매개인자 억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인산화 억제 등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총명공진단이 MAPK 신호 경로의 억제를 통해 신경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신경 보호 활동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신경 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 향후 총명공진단이 신경변성질환 및 기억력 개선, 우울증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도 교수인 배기상 교수는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님, 하원배 교수님의 지원 아래 한의학과 학생이 직접 실험을 진행해 논문까지 발간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효능이 증명된 의약 소재의 과학적 증명이 이뤄진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원광대한방병원과 함께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학 분야에서 학부생의 연구 참여와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근거중심의학으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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