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국가시험 출제범위, 2027년부터 일부 변경

기사입력 2025.0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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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시의 타당성과 시의성 강화…한의학 전문성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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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이 2027년도 제82회 한의사 국가시험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출제범위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시험의 타당성과 시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내과학 분야의 경우 기존에는 △전신 증후 및 증상(내경) △신체해부학적 증후 및 증상(외형) △계통별 증후 및 증상(잡병) 분야로 나눠져 있던 것이 1개 분야의 ‘증후’로 묶었으며, 이 증후 속에 두통, 현훈, 궐증, 설사, 변비, 담음, 기병, 소갈 등 29개의 구체적 영역으로 세분화됐다. 

     

    소아과학에서는 ‘소아과 총론’이 별도 분야로 신설됐고, 그 속에 소아기 분류, 특징, 성장발달, 유전을 비롯 영양과 양생, 진단, 치료법, 의료윤리 등의 영역으로 구분됐다.

     

    외과학의 외과 분야는 농성 창양, 기타 창양, 신생물 질환으로 구분됐고, 피부과 분야는 습진성·감염성·부속기·색소성·기타 피부질환으로 세분화됐으며, 신경정신과학 분야는 ‘정신의학적 진단과 치료계획’ 세부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개정된 출제범위는 2027년도부터 모든 한의과대학 및 대학원생들에게 적용된다. 국시원은 변경된 시험 체계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전 공지를 통해 예비 수험생들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관련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안내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시험형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유지된다. 총 340문항을 320분 동안 치르며, 시험 시간표는 변경되지 않았다.


    시험은 총 4교시로 나뉘며 각 교시는 정해진 과목과 배점으로 구성된다. 모든 시험은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진행되며, 문제 수와 시험 시간이 세분화되어 있다.


    1교시는 내과학1에서 80문항이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75분이다. 2교시에는 내과학2(32문항), 침구학(48문항), 보건의약관계법규(20문항)가 포함돼 총 100문항이 95분간 치러진다. 


    점심시간 후 이어지는 3교시는 외과학(16문항), 신경정신과학(16문항), 안이비인후과학(16문항), 부인과학(32문항)으로 구성된 80문항을 75분 동안 진행한다. 마지막 4교시는 소아과학(24문항), 예방의학(24문항), 한방생리학(16문항), 본초학(16문항) 등 80문항을 75분 안에 풀어야 한다.


    변경된 출제범위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국시원 공식 홈페이지(https://www.kuks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5년도 제80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1월17일 △서울구로 시험센터 △부산경남 시험센터 △대구경북 시험센터 △광주전남 시험센터 △대전충청 시험센터 △전북전주 시험센터 △전주비전대학교 창조관 △강원원주 시험센터 △상지대학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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