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4.1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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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 영역 지역 간 격차 등 조사
    건강지표 중 일부 시·도간 격차 증가…격차 해소 전략 필요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4조에 따라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시··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했던 지역선택조사 제도를 4년만에 재개하고, 각 지역에서는 전국 공통문항(172)외 선택문항(6~37)을 추가해 지역 맞춤형 조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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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7개 시·도 단위별로 상세 비교 분석한 결과, 담배제품 현재사용률과 고위험음주율은 세종(15.9%p·9.5%p)에서 가장 낮고, 강원(24.4%p·15.9%p)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한편 스트레스 인지율은 경남(20.5%p)에서 가장 낮고, 서울(25.9%p)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제주(33.0%p)에서 가장 높고, 광주(23.0%p)에서 가장 낮은데 이어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대전(59.7%)에서 가장 높은 반면 강원(44.4%p)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건강지표별로 가장 양호한 지역과 미흡한 지역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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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17개 시·도 간 격차를 살펴보면, ‘23년 대비 총 16개 지표의 시·도 격차가 감소했으며,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13.3%p)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8.8%p)의 격차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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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13개 지표의 시·도 격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10.3%p)과 혈압수치 인지율(5.0%p)의 격차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영미 청장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은 증가하고 우울감 경험은 감소했지만, 비만은 전년대비 증가했다일반담배 흡연의 경우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등 다른 형태의 흡연을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소폭 증가한 양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건강지표의 추이는 지역별 양상이 상이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어 지자체에서는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해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건강지표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효과적인 보건사업을 기획·추진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그간 조사참여자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요구와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춰, 올해에는 기존 대면조사에 인터넷 조사를 병행한 혼합조사 기획안을 마련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내년에는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혼합조사 시범조사를 실시해 조사절차 검증 및 보정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혼합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조사 참여자의 조사부담을 경감하고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집과 원시자료는 정책연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종 검토 과정을 거쳐 ‘252월에 공개할 예정이며, 아울러 주요 건강지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지속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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