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선 위원장 “사전 홍보로 폄훼에 적극적 대처 나설 것”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클린-K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이하 클린-K특위)는 23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 및 온라인(ZOOM)에서 제6회 회의를 개최, 그간 활동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한의약 폄훼 방지를 위한 사전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만선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클린-K특위에선 그동안의 한의약 폄훼 및 불법의료로 적발된 안에 대한 네거티브(Negative) 대응에서 더 나아가 포지티브(Positive) 대응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한의약 이미지 개선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중앙회와 전국 시도지부가 단결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도출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약 폄훼 및 불법의료 조치의 건 보고 △한의약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상정·논의했다.
이날 활동 경과에 따르면 클린-K는 11월 기준 △불법의료 고발 7건(민원 9건) △한의약 폄훼 고소·고발 7건(민원 19건)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기타 민원 3건에 대한 1건이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지난 제5회 회의 이후 신규 조치 건을 살펴보면 A협회의 건강검진 결과지 기재 내용 중 한약 간독성 관련 건이 발견돼 공문 발송을 통해 시정 조치했으며, 온라인상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악의적 조직적 댓글(별점) 게재건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고소, 28일에 해당 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카페 내 한의약 폄훼 게시글에 대해 포털사이트에 시정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전국 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의료 분야 강의에 대한 위법성 안내 및 지도·점검 협조 요청 진행과 더불어 ‘오OOO’, ‘바OO 발 찜질팩’에 대한 불법 광고 건도 국민신문고 민원접수를 통해 조치했다.
이날 클린-K특위는 회원들이 의료행위와 관련해 보건소 등에 부당한 신고를 당할 경우 신속한 법률적 지원을 위해 클린-K특위 및 사무처에 바로 알리도록 하고, 사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의협 홍보팀과의 연계를 통해 한의사의 현대진단의료기기 사용 및 진료 범위 등을 홍보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홍보 진행은 부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객관적인 홍보 방안이 도출되도록 현재 한의약에 대한 인식조사도 해볼 필요가 있다”, “한의약에 대한 우호적인 외국 사례들을 많이 발굴해 홍보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들이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