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국제화에 한 걸음 더, 중의약 근골격계 침술 분야 선도 기대
[한의신문] 이재동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경희대학교 교수)이 15일 중국 난양에서 열린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 세계침연근골침법전승위원회 총회에서 부주임위원으로 당선됐다.
WFAS 세계침연근골침법전승위원회(General Assembly of WFAS Inheritance Committee of Tendons and Bone Acupunctrue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는 중의약과 관련된 국제 교류 및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특히 근골격계 침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위원회다. 위원 자격은 중의학, 침술, 추나학 등 학문적 배경을 갖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근골격계 침술에 대한 학문적 조예와 풍부한 실무 경험이 요구된다.
이재동 수석부회장은 당선 연설에서 “세계침구연합회 임원들과 전체 위원들의 신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학 침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의학의 근골격계 침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 △독일 △러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이탈리아 등 13개국 대표들이 현장 투표 방식을 통해 위원을 선출했다. 이재동 수석부회장의 당선은 한국 한의학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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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산모 비타민D 상태가 아동기 면역 좌우”[한의신문] 출생 시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으면 아동기 비타민D 대사와 면역 기능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영유아기에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져 아동기의 면역 균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동기의 비타민D는 뼈 형성과 성장에 필수며 면역 반응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호트 연구(COCOA)를 통해 출생부터 아동기까지의 아동 3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소아 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유형은 크게 집먼지진드기형, 꽃가루형, 다중 감작형(여러 알레르기 유발요인에 동시에 과민 반응하는 상태) 세 가지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과 대사물질을 통합 분석한 결과, 다중 감작 아동(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한 아동)의 혈액에서 알레르기 관련 면역 반응 물질과 산화스트레스 관련 단백질이 증가했고, 비활성형 비타민D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활성형 비타민D는 활성 상태로 바뀌지 않으면 체내에서 기능하지 못한다. 소아 알레리그 감작 패턴 및 알레르기 동반질환 분포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는 비활성형 비타민D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염증지표들이 함께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한 아동에게서 비활성 비타민D 대사물질이 크게 증가한 사실을 통해,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아동기의 비타민D 대사물질의 활성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홍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유형으로 진행되며,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 면역염증 반응, 산화스트레스, 비타민D 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이후 아동기 면역 항상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성장기 아동에서의 면역체계는 임신 단계부터 형성되는 만큼, 임신 중 산모의 비타민D 농도 적정 유지가 아이들의 면역 균형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를 위해 “주 2회 이상, 하루 5~30분의 적절한 햇빛 노출과 비타민 D 보충제 섭취 등 균형 잡힌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알레르기/면역(Allergy/Immunology) 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Allergy(IF:12.0)’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출생 시 비타민D 수준과 아동기 비활성 비타민D의 연관성 -
심평원,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요양기관 진료비 청구 방식 중 하나였던 전자문서교환방식(EDI) 서비스가 지난달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전면 전환됐다고 밝혔다. EDI은 심평원과 한국통신(KT)의 협약을 통해 1996년 도입된 서비스로, 당시 빠른 속도의 진료비 청구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평가받으면서 전체 요양기관의 98%가 이용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심평원은 ’11년 7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청구포털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 이후 2년여 만에 전체 요양기관의 90%가 청구포털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25년 기준 이용률은 98.7%에 이르렀으며, EDI 이용 기관은 전체 요양기관의 1.1%로 약 1100개소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한국통신(KT) 전자문서교환방식(EDI) 사업부는 경영 악화와 장비 노후화 등을 이유로 ’25년 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으며, 약 4개월간의 안내와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서비스 종료를 진행했다. 심평원은 1100여 개의 EDI를 이용하는 요양기관이 청구포털시스템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한국통신(KT)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안내를 통해 서비스 전환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박한준 심평원 디지털운영실장은 “EDI 서비스가 종료되고 심평원이 제공하는 청구포털시스템으로 100% 전환된 만큼, 앞으로 원활한 진료비 전자청구 서비스와 청구오류 사전점검을 통해 요양기관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화성특례시, 지역 일차의료 한의사 주치의 모델 본격 가동[한의신문] 화성특례시가 지역사회 기반의 한의사 주치의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한의약 중심의 일차의료·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성특례시보건소는 최근 남양바로한의원(원장 한영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의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방문진료를 넘어 지역 단위에서 한의사가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형 서비스’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이 생활터에서 상시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역사회 중심 모델로, 기존 치료 중심 구조에서 예방·관리·사후연계까지 포괄하는 통합 건강돌봄 체계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민관 협력 기반의 이번 사업은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의 가정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한의의료기관이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프로그램은 10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를 비롯해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관리, 건강상담 및 질환 교육이 병행된다. 또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예방 중심 프로그램이 결합돼 일회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사업 종료 이후에도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한 사후관리 체계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내 보건·의료 자원을 연계한 ‘연속성 있는 주치의 관리 모델’로, 향후 지역 기반 일차의료 체계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영훈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방문진료를 넘어 한의사가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지는 주치의 역할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이 생활터에서 꾸준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약 중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보건·의료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향후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와 통합돌봄 체계 속에서 한의 주치의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매헌 화성시 만세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내 의료·보건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촘촘한 건강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충청남도한의사회-충남교총, ‘하니학교드림’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와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준권·이하 충남교총)가 9일 충남 교원의 건강 증진과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장 중심의 한의학 건강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병식 회장과 이준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충남교총 소속 교원 및 가족은 지역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진료 및 건강관리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교직 특성상 빈번하게 나타나는 성대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등 직무 관련 건강 문제에 대한 예방·관리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의약 기반 건강강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과 캠페인 등 공익사업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정병식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교직원 대상 예방 중심 건강관리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한의약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브랜드 ‘하니학교드림’ 사업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 연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학교 기반 예방의학 모델 구축과 ‘학교주치의’ 형태의 건강관리 체계로의 발전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교육 현장 중심 건강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충남 지역 교육공무원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야구장 LED 타고 전국에 확산되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야구경기장 LED 광고를 활용한 대규모 미디어 노출에 나서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대중 인지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경기지부는 라디오 광고와 SNS(인스타그램·블로그 등) 홍보, 경기도 전역 현수막 및 버스 광고 등을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특히 올해는 야구 시즌에 맞춰 수원시 소재 수원KT위즈파크 내 LED 광고를 지난달 15일부터 2026년 시즌 동안 운영하며 홍보를 한층 강화했다.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2017년 시행 이래 4000여 명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임신성공률 21.3%(2025년 2월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대표적인 한의약 난임 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광고는 경기지부 CI와 함께 ‘당신 곁의 마법사, 난임 치료는 한의사’라는 문구로 구성됐다. 1루 내야 끝에서 3루 내야 끝까지 총 길이 약 330m에 달하는 경기장 최대 면적 LED 매체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 사업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KT위즈 정규시즌 TV 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2554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수원KT위즈파크를 찾은 관람객도 97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지상파 중계에서도 KT 위즈는 최근 5년간 총 24경기가 지상파를 통해 중계됐으며, 포스트시즌의 경우 경기당 시청률이 정규시즌 대비 약 10배 수준으로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LED광고 노출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 중 광고 영상이 전국으로 지속적으로 송출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이를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혜택을 접하고, 보다 많은 난임부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경기지부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해 총 54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부부 중 한 명만 경기도에 거주해도 신청이 가능하며, 둘째 임신을 준비 중인 경우도 포함된다. 여성은 만 44세 이하로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 남성은 해당 여성의 배우자로서 정액검사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3개월간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통합적 관리가 이뤄진다. 모집은 지난 2월부터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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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 의료용품 수급 대란···정부와 긴밀 대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중동전쟁으로 불어 닥친 한의 개원가의 의료용품 수급 대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위기 대응 TF(위원장 정유옹)를 운영키로 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의 개원가는 약침주사기기, 파우치, 부항컵 등 상당수 의료용품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의 A원장은 “의료용품 납품 업체에 문의를 해보니 지금 확보된 물건이 소진되면 조만간 단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부항컵, 약침 주사기 등의 물품 확보를 위해 평상시 보다 더 주문하려 하지만 부항컵 2호는 벌써 재고가 부족한 상태라 고민”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기도의 B원장은 “1회용 부항 컵의 품절사태로 진료하는데 있어 매우 어려운 것은 물론 각종 한의 의료용품의 수급도 언제 안정화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태라 막막하다”고 밝혔다. 의료용품 유통업계 관계자도 “중동전쟁 여파로 부항 컵, 파우치, 비닐종류의 제품들이 원활하게 입고되지 않고 있다”며 “원자재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량 확보 자체가 매우 어렵고, 확보하더라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각종 의료용품의 가격이 이미 15~20% 정도 인상됐거나 더 많이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쟁이 조속히 종료되지 않는다면 물량 확보 자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타개를 위해 한의협은 ‘한의 의료제품 수급대응 TF’를 구성하고 한의 개원가의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등의 수급 동향을 파악해 보건복지부와 일일 보고 체계를 구축하는 등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급대응 TF 정유옹 위원장은 “현재 중동전쟁이라는 예측 불허의 국제 정세 속에서 부항컵, 약침 주사기, 침 등 한의 진료의 필수 의료용품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부 및 제조·유통업계와 실시간으로 공조하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F는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에 이준호 부회장, 배창욱 부회장, 한창 총무/의무이사,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김경한 학술/의무이사, 김동환 의무이사로 구성했다. 현재 정부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 ‘한의약기업 안심접수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중동 사태에 따른 한의의료 용품과 관련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처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일 한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들과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를 개최, 중동전쟁으로 빚어진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부처들과 한의협 등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료제품 수급상황 모니터링 △정부 차원의 대응 계획 △보건의약단체 협조사항 등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복지부장관은 “정부는 의료제품 수급 안정을 위해 의료현장의 수요가 높고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제품 중 집중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우선 발굴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생산기업의 원료 공급 및 생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료제품의 수요처인 의료기관과 약국 등은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 아니지만 수급 상황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있는 멸균포장재, 약포장지, 약통, 의료폐기물통 및 봉투 등도 집중 관리 할 방침이다. 또한 수액제 포장재, 수액세트, 점안제 포장재, 주사기, 주사침, 혈액투석제품 등 의약품·의료기기 제품의 생산 및 공급도 집중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수급상황에 따른 집중 관리 물품을 추가 발굴·관리하며, 발굴된 관리 물품은 공급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망 파악과 원료제공, 유통질서 확립, 규제 및 수가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집중 관리 품목의 선점‧사재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평원을 중심으로 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각 단체별 자율규제를 추진하며 위반행위 발생 시 정부가 즉시 개입해 행정지도 등 필요한 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식약처는 홈페이지 등에 의료제품 등의 수급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치료재료의 경우 최근 환율 상승을 반영해 건강보험 수가를 상향 조정해 의약계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국제적인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한의 개원가의 경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협회는 정부와 일일 보고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유례없는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은 한의 의료기관의 경영 악화를 넘어 부항 시술 등 필수 한의 의료 서비스의 제공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현재의 비정상적인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한의 건강보험 수가를 즉각 상향함으로써 인상된 의료제품 가격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고 의료제품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의 숨통을 틔우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보건의약단체와 정부는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보건의약단체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에 합의했으며, 의료제품 수급대응을 위한 회의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
‘생맥산가감방’, 동맥경직도 유의 개선…“심혈관 신약화 가능성 시사”▲(왼쪽부터) 조나현 한의사, 임정태 교수, 문호빈 대표 [한의신문] 생맥산가감방(BCD101)이 중년 여성의 동맥경직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특히 혈관연령 감소, 혈압지표 개선, 높은 복약 순응도 및 안전성 확보까지 확인되면서 한약 기반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의 임상적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의 성과로, 향후 한약제제의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원광대 한의대 진단학교실 임정태 교수 연구팀과 ㈜비체담이 공동 수행한 ‘중년 여성의 동맥경직도 개선을 위한 생맥산가감방: 실행가능성 연구(Modified Saengmaeksan for arterial stiffness in middle-aged women: A feasibility study)’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이 SCIE급 저널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추진해온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HI16C0275)’의 대표적 성과로, 해당 사업은 개별 한의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처방 기술을 제도권 연구로 전환하고, 이를 한의계 전체의 공용자산으로 축적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 중년 여성 30명 대상 폐경기 동맥경직도 초점…‘타당성 연구’ 설계 연구팀은 실제 임상에서 활용돼 온 생맥산가감방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제제 ‘BCD101’를 개발하고, 이를 과학적 임상연구로 검증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이는 전통 처방의 현대적 재해석과 산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모색한 사례다. 이번 연구는 비체담한의원에서 수행된 단일군 전향적 관찰연구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타당성 연구(feasibility study)’ 형태로 설계됐다. 연구 대상은 43세부터 67세까지의 중년 여성 30명으로, 4주간 생맥산가감방을 투여하며 혈관 건강 지표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폐경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동맥경직도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측정 지표로는 △이차 미분 광혈량측정법(SDPTG) 기반 혈관연령 △증강지수(Augmentation Index) △혈압 관련 지표 △심박수 변이도 △환자 자가 평가 지표(MYMOP) 등이 활용됐으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간 기능 검사 등 혈액검사를 병행했다. ◎ 4주 투여 후 증강지수·혈압 지표 동반 개선…“동맥경직도 유의 시사” 연구 결과, 4주간의 생맥산가감방 투여 후 혈관 건강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가장 주목되는 결과는 가속도맥파(SDPTG) 기반 혈관연령이 평균 15.9세 감소했다는 점으로,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수준(p<0.001)의 변화로, 혈관 탄성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동맥경직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증강지수(Augmentation Index)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중심동맥압 등 주요 혈압 지표에서도 전반적인 개선이 확인됐다. 환자들이 직접 평가한 증상 개선 지표(MYMOP)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이며, 임상 체감 효과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 “동맥경직도 ‘핵심 위험인자’…심혈관질환 예방에서 한의약 역할 확인” 연구 1저자인 조나현 한의사(원광대 한의대 진단학교실 박사과정)는 “동맥경직도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의 핵심 위험인자로,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한약이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혈관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안전성과 순응도다. 연구 대상자 전원(30명)이 중도 탈락 없이 연구를 완료했으며, 평균 복약 순응도는 94.4%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간 기능 검사 등 안전성 평가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생맥산가감방의 임상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공동 교신저자인 임정태 교수는 “단일군 예비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데이터 수집과 높은 순응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타당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Rho-kinase 억제 등 다중기전 기반 혈관 기능 개선 시사” 연구팀은 생맥산가감방의 작용 기전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호빈 ㈜비체담 대표는 “생맥산가감방은 혈관내피세포 기능 개선, 산화스트레스 감소, 염증 반응 억제 등 복합적인 기전을 통해 혈관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Rho-kinase 경로 억제 △혈관 이완 유도 △혈관 리모델링 완화 등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약재별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도출됐는데, 이는 단일 타깃 중심의 서양의학적 접근과 달리 다중 경로를 통한 기능 개선이라는 한약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공공자원화 사업을 주도했던 권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팀장은 “2017년부터 시작된 공공자원화 연구가 현재 1상, 2상 임상 단계로 이어지고 있으며, 심혈관질환 한약제제 신약 허가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초기 투자였던 한약제제 연구개발이 실제 성과로 돌아오고 있는 과정인 만큼 지속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팀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30% 이상이 심혈관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약의 예방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비침습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한약 치료는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고령화사회에서 예방 중심 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정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군 예비연구로 진행됐지만 높은 복약 순응도(94.4%)와 완전한 데이터 수집률을 달성해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타당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대조군을 포함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생맥산가감방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더욱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공동 협력[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정선호·이하 강원본부)가 (사)강릉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선정·이하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기관들은 9일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및 공동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 상호 교류 및 공동 운영 △보건·의료 분야와 연계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발굴 및 추진 △상호기관 자원봉사 홍보 및 참여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선호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정 센터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모아준 심평원 강원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활동을 통해 강원본부가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사 등 ‘의무직역 복무 합리화 2법’ 추진…훈련 기간도 복무에 포함[한의신문]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의무장교 및 공중보건의사 지원율을 높이고, 농어촌 지역과 군대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 이어 국방위원회에서도 추진된다. 그동안 지원 기피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던 ‘긴 복무기간’과 ‘훈련 기간 미산입’ 문제도 해결해 실질적인 지역 의료인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의무직역 복무 합리화 2법(군인사법·병역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 전문 의료인력이 장교 및 보충역으로 복무 시 겪는 불합리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의료의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가 보충역에 편입돼 공중보건의사나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로 지원할 경우 약 3년간 의무복무를 수행해야한다. 하지만 현역병의 복무기간은 점차 단축돼 육군은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 동안 의무복무하고, 입영하는 즉시 복무기간으로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공중보건의사나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의 복무기간은 변동 없이 3년이며, 군사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아 같은 보충역인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그 결과 의무복무기간이 짧은 현역병을 선호함에 따라 농어촌·도서벽지 등의 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의사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의료공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황 의원은 개정안들을 통해 의무장교 및 공중보건의사 등의 복무기간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고, 임용 전 받는 군사교육 훈련 기간도복무기간에 산입하도록 했다. 황 의원은 “이는 2020년 이후 18개월(육군 기준)로 단축된 일반 현역병 복무기간과의 격차를 줄여 의료 인력들이 장기 복무 부담으로 인해 현역병 입대를 선택하는 추세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농어촌 및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의 부족과 군 의료인력 수급 불안정을 해소해 국민 건강권 증진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군인사법 개정안’에선 의무장교로 임용되는 의료인의 의무복무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고, 임용 전 교육훈련기관에서 받는 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한 ‘병역법 일부개정안’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등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현실화하고, 군사교육 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해 타 보충역과의 형평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황 의원은 “국가 병역 자원의 효율적 배분은 안보와 공공복리의 핵심 과제”라며 “복무기간 격차로 인한 의료인력 이탈을 완화하고, 군과 지역사회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인력이 합리적인 조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도록 해 실질적인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황 의원을 비롯해 김윤·박희승·윤후덕·서영석·장종태·한정애·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선민·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이 공공발의에 참여했다. -
복지부, 중동 발 의료제품 수급 애로 청취 핫라인 개설[한의신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최근 중동지역 전쟁 인한 의약품·의료기기와 관련한 국민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기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복지부는 중동 사태로 빚어진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수입·생산·유통 과정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구글폼으로 실시간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의료제품 등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국민들은 복지부 홈페이지(https://www.mohw.go.kr/)의 첫 화면에서 관련 메뉴를 클릭하면 제안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 구글폼 설문양식이 표시된다. 한편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산부 등 정부 관계 부처들은 대한한의사협회 등 보건의약단체들과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수액세트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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