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한의대 임상술기센터, 학생 임상역량 고도화 주력

기사입력 2024.1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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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승원 센터장·박지윤 부센터장이 센터 운영 전담
    국내 최초로 전문의 전담 임상술기센터 운영함으로써 더욱 전문화된 실습 제공
    권승원 센터장 “임상에 도움 되는 모듈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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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술기센터(센터장 권승원·이하 임상술기센터)가 학생들의 임상역량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도에 설립된 임상술기센터는 신축 경희대 한의과대학 5층(스페이스21)에 위치해 있다. 센터는 권승원 센터장과 박지윤 부센터장(한방내과 전문의)이 센터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센터는 한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임상술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료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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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술기센터에서는 각 임상 과목의 객관구조화 임상시험(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SCE)과 진료수행시험(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CPX)에 대비한 모듈 실습을 중점적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임상술기센터는 현재 중앙통제실, CPX room과 OSCE room, 초음파실 등 최신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중앙통제실에서는 술기 실습의 전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습학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실습장면을 녹화해 데이터 저장하고 있으며, 이를 실습 피드백에 활용 중이다.

     

    중앙통제실뿐 아니라 CPX room과 OSCE room 내부에도 개별녹화 장비가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학생의사의 술기진행상황을 실시간 녹화하며 이를 토대로 다각적 평가와 통시에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PX room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에서 개발한 각 과별 진료 시나리오를 가지고 고도로 훈련된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모의진료 시행하며 학생들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할하고 있다. 환자와 의사소통하며 진단의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치료의 타당성과 치료 목표를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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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OSCE room에서는 학생이 의사가 돼 실습 모형을 대상으로 술기 실습을 진행한다. 현재 초음파 훈련 및 초음파 진단 장비, 동정맥 채혈,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 시뮬레이터, 청진 시뮬레이터, 레이저치료기, 물리치료기, 도뇨 모형, 각종 침구실습장비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센터는 한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한의학과 3학년을 대상으로 한의영상술기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4학년을 대상으로는 심전도검사, 약침술, 레이저침술, 추나요법, 드레싱, 청진, 심폐소생술, 복부초음파 및 경부 초음파 등의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최초로 본과4학년 임상종합평가에서 복부초음파 실기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상술기센터에서는 한의학의 현대화에 맞춰 최신 의료기기 중 초음파 기기, 레이저치료기, 각종 물리치료기 등을 구비해 놓고 있어 학생의 교육 목적으로 학기 내 상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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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학생의 내·외과적 진료임상술기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능과 역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개정되는 한의사 국가고시 및 한의과 대학 교육과정에 적합한 술기교육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승원 센터장은 “의대 센터들의 경우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센터 업무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의 경우 전문의들이 직접 그 업무를 담당하므로 차별성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특히 한평원이 제시하고 있는 교육조건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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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센터장은 이어 “모든 실습을 임상 각과 교수와 술기센터의 두 전문의(센터장, 부센터장)의 조율·협력 하에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라며 “각 실습에 최소 3인 이상의 전문의가 관여하는 것이며, 임상술기센터 중 전문의 전담인력을 갖춘 것은 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가 한의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또 “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는 자체 OSCE 모듈과 CPX 모듈을 갖추고 있으며, OSCE 모듈은 이미 가이드라인이 단행본으로 있고, CPX 모듈 가이드라인은 2025년 초 출간 예정”이라며 “향후 각 임상 과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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