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형 회장 “지속적인 교류협력, 양국 전통의학 발전의 시너지 기대”
[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신베이시중의사공회(이사장 전지엔휘)를 초청,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대만 전통의학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전지엔휘 이사장, 홍치차오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신베이시중의사공회 방문단은 첫날인 15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와 부설 탕약표준조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선진화된 한국 한의학의 진료시스템과 탕약 조제 현황을 살폈다.
또한 16일에는 휘림한방병원을 방문해 한의약을 통한 암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 현황을 살폈으며, 선용원외탕전실도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원외탕전시스템을 견학했다.
이와 관련 전지엔휘 이사장은 “부산시한의사회와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대만에서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벤치마킹할 부분도 있는 만큼 향후 부산시한의사회와 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형 회장은 “대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청관 1호’를 개발해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환자들의 이용도 급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교류는 자국 전통의학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신베이시중의사공회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로 한국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 대만 신베이시에서 개최된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한국 한의계 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
“막연했던 개원, 현실이 되다”…여한의사회, 예비 개원의 실무 해법 제시[한의신문] 개원을 앞둔 한의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노무·세무 문제와 경영 전략을 직접 듣고 질문을 쏟아내며 ‘현실 개원’의 감각을 익혔다. ㈜형율제약과 손잡고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단순 강연을 넘어 예비 개원의들의 막연한 불안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형율제약(대표이사 오상울)과 9일 서울 형율제약 본사에서 예비 개원의 대상 ‘한의원 성공 개원 집중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박소연 회장은 “개원은 단순히 진료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노무·세무·조직관리·환자 소통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한 과정인 만큼 이번 세미나가 예비 개원의들에게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보다 현실적인 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젊은 한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임상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여한의사회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형율제약의 지원으로 실제 개원 과정에서 가장 부담이 큰 노무·세무 실무와 한의원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상담 지원을 신청한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원 전문 노무사와 세무사가 직접 강연과 질의응답을 맡아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의원 노무관리 체크리스트(임세이 노무법인 서우 노무사) △한의원 세무 안내(이상원 텍스플랜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잘 되는 한의원’으로 가는 길(오상율 형율제약 대표이사)을 주제로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선 △근로계약서 작성 △직원 관리 △급여 및 4대 보험 △세무 신고와 절세 전략 등 개원 초기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실무 사항들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또한 △한의원 입지 선정과 운영 방향 △환자 소통 전략 △마케팅 접근법 △개원의의 태도와 마인드셋 등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개원 자금 운영 △직원 채용 △세무 리스크 대응 △초진 환자 관리 등 실제 개원을 준비하며 겪고 있는 고민들이 쏟아졌으며, 연자들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개원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실제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라 더욱 와닿았다”, “세무·노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한의사회와 형율제약은 지난 2021년 협약 체결 이래 진로 멘토링 행사와 hGMP 시설 견학, 학술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역시 젊은 한의사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박재은 여한의사회 기획이사는 “예비 개원의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현실적으로 접하고 개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한의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한의사회는 향후 격월 또는 분기별 정기 세미나를 운영하며, 예비 개원의와 젊은 한의사들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대한방병원,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과 운영 계약 체결[한의신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인)이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고 병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인실 공동간병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은 시니어 돌봄 플랫폼 기업 케어닥과 ‘공동간병실 운영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간병실 운영은 보호자가 직접 상주하기 어렵거나 사적 간병비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의 계약에 따라 도입되는 공동간병 시스템은 오는 5월 18일부터 병동 내 지정 공간에서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대상은 공동간병실 이용 의사를 밝힌 입원 환자 중 일상생활에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나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 등이다. 전담 간병 인력이 다인실에 상주하며 환자들을 공동으로 돌보게 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동간병실 도입을 통해 환자 가정의 경제적 간병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낙상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입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임상에 AI 뇌파 분석·바이오마커 등장…맞춤형 표적치료 시대”[한의신문] AI 기반 정량화 뇌파분석(QEEG)이 한의임상에 접목되며 기능 중심 뇌 진단과 맞춤형 표적치료 시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한뇌파한의학회는 최근 ㈜수인재두뇌과학 잠실센터에서 ‘뇌파 기초강의 및 AI를 활용한 뇌파판독 세미나’를 개최, 인지기능 저하와 ADHD, 불안·우울장애 등에서 나타나는 뇌파 바이오마커와 브레인맵 기반 해석 전략을 공유했다. 안상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AI시대 의료의 핵심은 환자 상태에 대한 객관화·시각화에 달려 있다”며 “한의임상 역시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으로, QEEG와 브레인맵 기술은 진단 신뢰도 제고와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정교화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QEEG의 브레인 맵핑의 임상적 활용(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 수석소장) △뇌 병리에서 뇌파 패턴까지-QEEG 바이오마커를 통한 인지 기능 저하의 이해(신민철 ㈜바이오시그널랩 대표) △한의원에서의 뇌파 활용 및 한의원 성장 전략(안상훈 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뇌파, 뇌 기능을 읽는 지도이자 환자를 시각화한 언어” 이슬기 수석소장은 QEEG를 통한 뇌의 상태와 정보처리 패턴 분석법과 이를 한의임상의 표적치료 전략과 연결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EEG를 ‘뇌 기능의 창(Window on the mind)’이라고 규정한 이 소장은 “뇌의 각성 상태와 인지기능, 정보처리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생체지표”라며 “QEEG는 이에 더해 뇌 기능 상태를 평가·분류·예측까지 연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주파수 대역별 기능과 임상에 있어 △델타파는 신호 감지·의사결정 △세타파는 선택적 주의·작업기억 △알파파는 억제조절·기억 △베타파는 운동조절·반응억제 △감마파는 기억·지각 통합과 연관된다. 이 소장은 인지저하 환자는 세타파 증가·알파파 감소·TAR 상승 여부를, ADHD 환자는 Fz·Cz 영역의 TBR(Theta/Beta Ratio)과 각성 패턴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Cortical/Subcortical Axis △Anterior/Posterior Axis △Left/Right Axis 등 ‘뇌 기능 개선의 3대 축’ 기반의 뉴로피드백 훈련 프로토콜도 소개하며 “좌뇌 베타훈련은 저각성 상태 활성화, 우뇌 SMR 훈련은 과각성 안정화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브레인맵 기반 시각화는 환자 이해도와 치료 순응도를 높여 맞춤형 중재 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인지기능 저하 읽는 핵심 축” 신민철 대표는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가 MRI·CT 등 구조적 이상 이전의 기능적 네트워크 이상 단계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로 QEEG를 제시했다. 신 대표는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신경망의 연결성과 리듬이 무너지는 과정”이라며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의 축적이 시냅스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결국 배경뇌파의 서파화(Background slowing)와 비정상적 뇌 진동(Oscillation)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두부우성리듬(PDR) △반응성(Reactivity) △전후기울기(AP Gradient)를 인지기능 평가의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PDR은 눈을 감았을 때 후두부에서 나타나는 8~12Hz 알파파로, 안정된 각성과 인지기능 상태를 반영하며, 인지저하 환자에선 PDR 소실과 전반적 서파화가 나타난다. 정상군과 인지저하군의 브레인맵 비교에선 인지저하군의 알파파 피크 감소와 저주파 이동 양상이 확인됐다. AI 분석 결과에서 △정상군 PDR score 98.2점·알파파 피크 주파수(APF) 9.5Hz에 비해 △경도 이상 사례는 PDR score 70점·APF 8.5Hz 수준까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지표인 반응성(Reactivity)은 눈을 떴을 때 후두부 알파파가 억제되는 ‘알파 블록(Alpha block)’ 현상이다. 그는 “인지저하 뇌에선 알파 리듬이 지속되는 Unreactive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며 △편측 반응 저하(Bancaud’s phenomenon) △알파파 이상(Paradoxical alpha)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신 대표는 AP Gradient(전후기울기)에 대해 “후두부 알파 감소와 전두부 서파 증가는 aMCI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라며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두부 알파 감소와 전두부 서파 증가는 aMCI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뇌파는 한의진단의 새 언어”…AI·브레인맵 접목한 임상 전략 제시 안상훈 회장은 한의임상에서 뇌파를 활용한 진단 고도화와 환자 신뢰 구축 전략을 제시하며, AI시대 의료의 핵심 키워드로 ‘시각화’와 ‘객관화’를 강조했다. 그는 “진맥과 뇌파의 병행 활용 등 한의학의 심신의학적 접근과 높은 접점을 가진다”며 “환자들은 설명받는 경험 자체에서 신뢰를 형성한다. 뇌파는 단순 검사기기를 넘어 한의진단을 이해시키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회장이 제시한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AI 분야와의 산학협력 연구 성과(특허출원)에선 컴퓨터 주의력검사(CAT)와 CBCL 등을 활용해 ADHD 의심 아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뇌파 패턴과 ADHD 간 80% 이상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실제 환자 질환별 뇌파 특징도 제시됐다. △ADHD 환자군에서는 전두엽 델타·세타파 증가와 베타파 감소, 세타/베타 비율(TBR) 상승 △불안장애는 전두엽 알파파 비대칭 △우울장애는 좌측 전두엽 활성 저하와 델타·세타파 증가 양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상 현장에서의 실무 전략도 공유하며 “채널 수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측정과 표준화, 임상 활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라면서 “AI 판독 지원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장비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 현장에선 학회와 신민철 대표가 개발한 AI 기반 QEEG 모델인 ‘QEEG-32FX AI’가 소개됐다. 해당 시스템은 디지털 EEG와 QEEG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각성·수면·광자극·과호흡 검사까지 지원하며 뇌 기능 상태를 2D·3D 브레인맵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을 통해 PDR·반응성·AP Gradient·연결성·스트레스 지표 등을 정량 분석하고, AI 자동 판독 및 실시간 채팅형 피드백 기능까지 제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환자 설명력을 높인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
도서지역 주민 의료환경 개선에 박차[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본부장 박철규·이하 인천본부)와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병원장 이두익·이하 백령병원)은 13일 백령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양 기관은 지역주민의 의료지원과 건강증진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본부는 백령병원에 청진기, 혈압계, 체온계 등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대청도 지역에는 파스·소화제 등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서해5도 주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백령병원은 서해5도 지역의 유일한 2차 의료기관으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응급 및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박철규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의료지원과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본부는 지난해 5월에도 심평원 본원과 대청도를 방문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
국시원, AI 활용 국가시험 공정성·신뢰성 확보 방안 논의[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은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인공지능(AI)과 시험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AI 기반 국가시험 평가체계와 문항 개발,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험개발 방향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미래 평가체계 구축 방안 등이 제시됐다. ‘국가시험의 국제동향’의 주제로 박훈기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첫 세션에서 Peter Baldwin NBME 박사는 ‘문항반응이론 기반 점수 비교’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Item Response Theory(IRT)를 활용한 점수 비교 가능성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Steve Viger 미국간호사국가시험위원회(NCSBN) 부국장은 ‘새로운 간호사 면허시험과 기술 활용 문항 유형’을 주제로, 차세대 NCLEX와 기술 기반 문항(TEI)의 도입 방향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세션에선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미래’란 주제로 정승은 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가 진행됐다. 신수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사 국가시험 선진화를 위한 평가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간호사 국가시험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외적 가교에 기반한 공통문항 동등화와 문제은행 구축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직무기반 국가시험으로의 전환을 통해 시험의 타당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자동문항 생성 기술은 문항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향후에는 임상 증상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플랫폼 활용과 함께 전문가의 정확성 검토 절차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과의사 실기시험과 AI기반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의 주제로 발표한 이지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AI는 문제 출제와 채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기존 편향을 재생산하거나 강화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가시험에서는 공정성과 신뢰성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기반 평가는 단순히 점수의 일관성뿐 아니라 프롬프트 안정성, 모델 버전 변화, 데이터 민감도까지 함께 검증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인간 평가자와 AI가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웅기 고려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문항 난이도 예측과 학습분석’을 주제로 할 발표에서 “2015년 이후 문항 난이도 예측 분야에서는 딥러닝 기반 KT(Knowledge Tracing) 모델이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코더 기반 모델의 임베딩을 특징값으로 활용하거나, LLM이 직접 KT 태스크를 해결하는 방식 등이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강화학습 기반 모델 개선과 LLM이 생성한 가상데이터를 활용한 KT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기반 평가와 국가시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상근 충남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 기반 평가체계는 단순한 자동 채점 수준을 넘어 수험자의 임상적 사고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국가시험 역시 지식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대응 능력과 데이터 기반 판단 역량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감각생리·한의학교육·신경병증성 통증 최신 연구동향 공유[한의신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창업)는 12일 대전 태화장에서 ‘2026 대한동의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감각생리 및 한의학교육,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와 교육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창업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배효진 동국대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총 3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김준동 가천대 연구원이 ‘Sensory Bottlenecks Compress Phytochemical Space into Pharmacological Signals’를 주제로 감각 시스템이 복합적인 phytochemical 정보를 약리학적 신호로 전환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장동엽 동의대 교수가 ‘자기주도적 단기 발표 프로젝트와 신문활용교육(NIE)의 결합: 한의학개론 운영 경험’을 주제로 한의학교육 현장에서의 자기주도 학습 및 NIE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재철 경희대 연구원은 ‘신경병증성 통증에서 수초화 조절 세포의 역할: 기전과 치료적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병태생리 및 치료 표적으로서 수초화 조절 세포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한의생리학 연구의 현대적 확장성과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창업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의생리학이 전통적 생리 이론을 넘어 감각, 신경, 교육, 치료기전 연구와 연결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기초 한의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 생명과학과 소통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바 있는 대한동의생리학회는 전국 한의과대학의 공통교재인 ‘동의생리학’ 및 학술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발간 등을 주도하며, 한의생리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
아동·청소년 위한 브레인스포팅 적용과정 공유[한의신문]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브레인스포팅’ 한국어판이 출간된 가운데 11일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과 학지사는 저자인 모니카 바우만(심리·상담학자)을 초청,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출간 기념 초청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모니카 바우만은 브레인스포팅의 기본 개념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브레인스포팅 창시자인 David Grand 박사가 해당 기법을 발견하게 된 계기를 아이스스케이팅 선수였던 청소년 내담자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브레인스포팅의 형성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성인 내담자 대상 브레인스포팅 사례와 리소스(Resource)를 다루는 시간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는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녀’를 주제로 참가자 시연을 진행해 아동·청소년 상담 현장에서의 브레인스포팅 적용 방식과 치료적 태도, 관계 형성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모니카 바우만은 “아이와 브레인스포팅을 한다는 것은 결국 치료자가 아이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아무리 꼼꼼히 준비하더라도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확정성을 받아들이고 관계를 형성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가 느끼고 있는 증상과 감정 역시 매우 소중한 것”이라며 “브레인스포팅은 그것을 단순히 없애려 하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전환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다루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웨비나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와 트라우마 치유에 관심 있는 상담·심리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모니타 바우만은 한국어판 출간이 되기까지 번역을 맡은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 및 브레인스포팅 컨설턴트 이재길 박사, 학지사 출판사와 한국 브레인스포팅 활동을 지원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은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동청소년 브레인스포팅 스페셜티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브레인스포팅 Phase 1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브레인스포팅 Phase 1 훈련이 열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광대 한방병원, 보훈가족 대상 의료봉사 펼쳐[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조한백·이하 원광대 한방병원)이 의료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섰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9일 김제시 보훈회관에서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한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나누리’, 전북서부보훈지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의료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희생을 기리고, 의료 지원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조남근 교수(원광대 한방병원 침구과)를 비롯해 ‘나누리’ 소속 12명의 한의대생이 참여해 한의약적 상담, 통증 완화를 위한 침·뜸 치료, 맞춤형 물리치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원광대 한방병원은 원활한 진료를 위한 각종 의료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보훈가족들이 각자의 가정에서도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소정의 한의 건강 제품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남근 교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며, 이에 보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원광대 한방병원이 추구하는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예우도 함께해 따뜻한 의료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한방병원과 ‘나누리’,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관내 지역을 순회하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정기적인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
국제개발협력 핵심과제 이행 위한 추진전략 마련[한의신문]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57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에서 제시된 핵심과제를 이행키 위한 보건·문화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 및 ‘제4기 ODA 중점협력국 재지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보건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을 통해 협력국의 발전 수준 및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 보건의료 체계 구축, 감염병 대응, 디지털헬스 보급 등 협력국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보건기구(글로벌펀드, GAVI 등) 및 국내 바이오 기업·NGO와 협력을 확대해 보건 분야 ODA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적인 개도국 빈발 감염병인 결핵·말라리아 종식을 위해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에 걸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보건 분야 사업전략협의회를 통한 통합형 사업 발굴, 성공사례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문화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수립된 ‘문화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은 중점 협력 분야로 새롭게 선정된 것으로, 협력국 고유의 문화와 현지 수요를 고려해 문화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상생 ODA’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문화 소프트파워와 AI·ICT 역량을 활용하여 협력국의 문화창조산업 성장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기여하는 ‘혁신 ODA’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ODA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부실사업 예방을 위해 ’25년 ODA 사업 진행관리 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26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 의결 이후 발생한 사업기간 변경, 사업 철회 등 ODA 사업 변경 내역을 의결했다. 또한 정부는 ODA 사업의 투명성·책임성 강화 및 국민 이해도 제고를 위해 ‘사업실명제 및 기록이력제’를 도입, 사업명을 국민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제3기 ODA 중점협력국 운영 기간(’21∼’25)이 만료됨에 따라 대내외 여건 변화, ODA 정책 방향을 반영한 제4기(’26∼’30) 중점협력국 지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제4기 중점협력국 명단은 대외정책 및 외교관계에 관한 사항으로 대내외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외 비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한 바 있다. 4차 계획에서는 ‘혁신과 성과를 기반으로 보편적 가치와 상생을 실현하는 K-ODA’라는 비전 아래 △포용적 가치 실현 △호혜적 상생 확대 △혁신적 개발 이행 △통합적 체계 구축 등의 4대 전략목표가 제시됐다. -
경희대한방병원 정원석·김형석 교수, 무릎 재활 번역서 출간[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김형석 교수가 일본 저명 재활 전문가 이시이 신이치로의 저서 ‘사진으로 보는 보행 정상화를 위한 무릎 재활’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보행 시 무릎의 움직임을 개별 관절이 아닌 골반·고관절·발목까지 이어지는 연쇄 과정으로 설명하는 임상 중심 재활서로, 기존의 수동적 이완 중심의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어 스스로 올바른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재활 관점을 제시한다. 김형석 교수는 “평소 보행 분석을 연구하며 하지 전체를 아우르는 임상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껴 번역하게 됐다”면서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과 기법은 침치료, 추나요법, 도인운동요법 등 기존 한의 치료와도 접목이 가능해 임상 영역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슬관절의 기능해부학 △슬관절 기능장애에 대한 물리치료의 기본 개념 △기능해부학적 합리성에 부합하는 관절 움직임의 회복 △체절 간의 움직임 연쇄 △슬관절의 동작 안정화를 위한 치료 △보행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근막이완테크닉, 인식을 이용한 이완기법 등의 수기요법부터 무릎의 생리적 움직임을 회복하기 위한 능동보조 운동요법까지 움직임 재활을 단계적·통합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스크류 홈 무브먼트, 롤백 현상 등 무릎의 핵심 생리적 움직임을 시각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정부, 사업자용 간편인증 도입…홈택스 등 공공사이트에 적용
- 2 대마, 의약·산업 활용 입법 재개…기능성 성분 CBD 중심 재분류 추진
- 3 “추나요법, X-ray와 만나다”
- 4 ’25년 직장가입자 건보료 연말정산…1035만명 추가 납부
- 5 홍승권 심평원장, 한의사협회 방문…소통의 장 마련
- 6 의료제품 수급 대응, 의료인력 업무조정 등 주요 현안 논의
- 7 “프로브 잡은 미래 여한의사들”…부인과 한의진단 외연 확장
- 8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초음파 활용 약침 1Day 실습 강의’ 성료
- 9 탈모 치료, 약침의 ‘소염·자음·보혈’ 3축 관리법으로 패러다임 전환
- 10 한의협 “8주 제한 대신 ‘범부처 협의체’로”…전면 재설계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