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혈관 신경성 염증, 어혈약침 활용해 치료

기사입력 2024.11.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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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음파 가이드 약침 활용해 정확한 깊이에 시술하면 더욱 효과적
    한의영상학회, ‘제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서 초음파 핸즈온 세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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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가 공동 주최한 ‘2024 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Symposium on Acupuncture Korea 2024·ISAK 2024)’1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초음파 핸즈온 세션에서는 가이드 약침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강연에 나선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만성 건증 환자는 허혈성 저산소증에 대응하여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데, 신생혈관은 내피가 안정되지 않아 혈장이 새는 병리적 산물이라면서 신생혈관 신경성 염증이 만성 통증의 원인으로 규명되어 고주파 응고술과 미세동맥 색전술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의학적으로 혈허(血虛)로 인한 어혈(瘀血)에 해당하므로 50cc 대용량 어혈약침을 정확한 깊이에 시술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이사는 이어 경혈 초음파를 LIVE로 시연하면서 정근혈 초음파에서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다면 족태양경근 근막통인 경우가 많으므로, 경근(經筋) 근복부를 손으로 압진해서 민감한 통증이 나타나는 아시혈을 찾아 초음파 가이드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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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강연에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신경포착증후군에 대한 개론과 포착부위별 임상 케이스들을 소개했다.

     

    오 부회장은 척택혈 초음파상 회내근 사이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경우 아래팔과 손바닥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생기는데, 한의학적으로 통비(痛痺)에 해당한다면서 통비증은 작약감초탕에 5% 사당을 첨가한 통원약침이 효과적인데, TRPV-1 수용체에 길항작용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을 압박하는 근 긴장을 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론 강의 후 진행한 실습에서는 이상수·이대욱·서영광·김태환·권현범·이상일·박지훈·문지현 등 8명의 초음파 전문강사들이 한명씩 맨투맨으로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강좌를 공동기획한 권현범 교육위원은 “ISAK는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그리고 초음파 핸즈온까지 각 분야의 최신 지견을 하루에 경험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였다면서 오는 121일 한의영상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인 만큼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실습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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