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임상질지표 평가 도입한다”

기사입력 2006.12.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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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의료기관 평가부터 진료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임상질 지표 평가가 도입되며, 의료기관 평가 후 의료기관별로 종합등급과 임상질지표 결과도 함께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2007년도부터 500병상 이상 80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주기 의료기관 평가 시에서는 임상질지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상질지표는 일정 질환에 대해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일정시간 내에 적정하게 실시했는지 여부와 진료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질환시술은 폐렴 부문(5개),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부문(3개), 중환자실 부문(6개), 퇴원시 초유수유율 (1개) 등이 적용된다.
    또 시술량은 위, 폐, 유방암 등 암수술 관련 7개, 소아심장수술,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골수이식 등 9개로서 수술건수 자체가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술분야를 평가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평가 후에 의료기관별로 종합등급과 임상질지표 결과를 공표하는 한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상시적으로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주기에는 의료기관의 시설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중심으로 평가했던 점을 고려해 2주기 평가시부터는 인프라에 대한 평가요소를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응급의료기관 평가 등 다른 평가와 중복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제출받아 활용함으로써 의료기관의 평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질지표 평가를 위해 구체적인 평가방안 개발을 위해 내년 1~2월 사이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실시 후 의료기관 평가지표로 어떤 지표를 사용할 것인지를 2007년 3월 중 공청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500병상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18일 연세대학교 강당에서 임상질지표 평가방안 설명회를 갖고 19일부터 21일까지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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