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생, 한약 병행치료 시 골다공증 개선 효과 확인

기사입력 2024.10.24 15:4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골다공증 표준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병행, 메타분석으로 입증

    [한의신문]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한의대 본과 4학년 김민경, 유영서 학생이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을 병행한 치료가 골다공증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병행 치료의 골밀도 개선 효과를 분석한 내용으로,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image01.png
    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연구팀 김민경(좌측), 유영서(우측)

     

     

    골다공증은 노화와 폐경에 따라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8.3%의 유병률을 보이며,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진단 후 1차적으로 처방되는 표준치료제로 뼈의 재흡수를 억제하지만, 장기 복용 시 골질 저하 및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약은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치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을 병용 투여했을 때 골밀도 개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됐다.


    대전대학교 연구팀은 총 43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RCT)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 비스포스포네이트 단독 치료 대비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 병행 치료에 대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한약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병행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단독으로 복용했을때보다 요추의 골밀도가 0.10 g/cm²,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가 0.08 g/cm² 더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퇴골 골밀도가 0.1 g/cm² 감소할 경우 골절 위험이 3배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연구에서 보고된 골밀도 개선 효과는 골절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 병행 치료가 골밀도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임상 현장에서 이번 연구가 골다공증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mage02.png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