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학 연구와 임상 적용…2024 WFAS 국제 학술대회 마무리

기사입력 2024.10.17 16:4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40여 개국 400여 명 전문가들 뜨거운 토론

    침구1.png

     

    [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4년도 세계침구학회연합회(이하 WFAS) 국제 학술대회에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참석했다고 밝혔다.

     

    WFAS 회원 단체로 가입된 대한침구의학회에서는 WFAS 부회장 겸 표준위원회 위원장 김용석 교수와 WFAS 집행이사 남동우 부회장을, 대한한의학회에서는 김경한 이사를 대표로 추천하고 그 외 홍예진, 전새롬, 노승진, 박기훈, 박경민 등이 함께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10월11일 진행된 집행위원회 회의에는 30여 개국에서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집행위원회 위원, 실무위원회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김용석 교수 및 집행위원 남동우 부회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3~2024년 WFAS 업무 보고, 재정 보고 및 승인 절차로 시작됐다. 이어서 침구의학 임상연구 관련 과학적 근거를 취합 분석한 보고서를 출판한다고 공표했으며, 침구의학 관련 역사 자료를 수집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 WFAS 산하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안, WFAS 회원학회 및 일반 회원 관련 정관 개정, WFAS 학술대회 개최 규정 개정 등에 이어 각국에서 침구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 사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마무리로 차기년도, 제12차 회원 총회 및 2025년 세계침구학술대회를 스웨덴에서 개최키로 하고 관련 소개로 집행위원회 회의는 마무리가 됐다.

     

    침구2.png

     

    이와 함께 이틀간 개최된 국제 침술 학술 심포지엄은 WFAS와 중국중의과학원, 영국침구의학협회 주최로 ‘침구학 연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약 40개국에서 한의학 및 침구 학술 전문가와 학자 400여 명 참여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실시됐다. 심포지엄은 1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돼, 여러 세부 주제를 각국 학자들이 발표했으며, 특히 대한침구의학회에서는 김용석 교수가 침구학 국제 표준의 최근 경향 적용 및 발전에 대한 좌장을 맡아 △침구 치료의 한국 국제 표준 연구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주요 키노트 발표는 △침구의학 표준화의 전략과 과제(LIU BAOYAN WFAS 회장) △전통의학과 통합의학(WHO) △경혈 선택에 있어서 서양의학적 접근법(THOMAS LUNDEBERG) △암 치료에 있어서 침구 치료(Jacqueline Filshie) △현대 의료에 있어서 침구학의 미래 역할(Mike Cummings) 등이 이뤄졌다.

     

    한국 참석자들은 남동우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포스터 발표를 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특이적 만성 요통에 대한 전침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홍예진 임상교수) △비특이적 만성 요통에 대한 매선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프로토콜 연구(노승진 한의사) △방아쇠수지 증후군에 대한 한의치료 증례 연구(박기훈 한의사)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해외 학술 행사에 처음 참여한 박기훈 한의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침구의학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