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를 맞이한 ‘2024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 성료

기사입력 2024.10.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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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의 전통의학 체험 기회의 장, 선후배 간 활발한 임상기법 토론
    체험객들 대부분 한의학 부스 선호,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인기 실감
    한의사가 중심이 된 페스타···웰니스 관광의 중심은 바로 ‘한의학’ 인지

    김봉현 경북한의사회 수석부회장(안동부부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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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됐던 ‘2024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천혜의 바다와 숲, 역사와 문화가 있는 영덕군에서 펼쳐진 ‘2024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는 경상북도와 인도 UP주, 영덕군과 바나라스힌두대학교(BHU, 인도 최대의 대학)가 함께한 국제 웰니스 행사로 국내외 유명 웰니스 기업들도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웰니스 페스타다.

     

    이 페스타의 웰니스 체험전에는 105개의 부스가 설치돼 한의학, 인도 아유르베다, 독일 크나이프 등 각국의 전통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 가운데 한의학 관련 부스는 55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체험객들은 한의학 부스를 선호해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3회째를 맞은 페스타에서는 5개의 예진부스를 설치해 한 부스마다 두 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접수를 담당했고, 접수를 통해 종이차트 없이 바로 진단부스나 진료부스의 노트북으로 체험객의 정보가 전달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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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치료 동선 불편 해소

     

    이에 체험객들은 별도의 차트를 갖고 다녀야하는 불편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었으며, 대기환자 현황 및 접수 현황도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이 가동됐다. 이와 더불어 체험객들은 등록된 휴대폰으로 체험해야할 부스의 이름과 대기 현황을 바로 전송받을 수 있기 되어서 예전처럼 무작정 기다리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다.


    올해에는 특별히 피부레이저 부스와 초음파유도 약침술, 침스밴드, 동의보감 명상요법, 동의보감 운동요법 등이 추가로 운영됐고, 김용태 원장은 ‘난치병 질환환자’ 전문 부스를 운영해 암환자나 난치성 질환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열정을 보탰다.


    이와 함께 △내 몸 바로 알기존(진단존) △바른 몸 만들기존(추나관련 진료) △전통 한의치료존(한의원에서 주로 시술하는 치료존) △대사성 질환 치료존(비만, 당뇨관련 치료존) △신기술 치료존(최신 기기를 이용한 치료존) △한방 마음치료존(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존) △한방 피부미용치료존(피부미용 관련 치료존) △한방 기공체험존(기공, 명상, 체조와 관련된 치료존) △한방 물리치료존(물리치료기기를 이용한 치료존) 등이 운영돼 작년보다 많은 체험객이 방문한 것은 물론 체계화된 시스템과 알찬 부스 구성으로 성황리에 페스타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페스타에서는 작년에 3일 동안 진행됐던 행사가 4일로 늘어나면서 평일에 참여할 인적 자원이 부족한 부분을 한의과공보의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큰 힘을 보태주었다.

     

    한의과공보의협의회 심수보 회장은 이번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10여 차례에 이르는 줌 강의를 통해 각각의 참여 부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회원들에게 페스타의 취지 및 의미를 상세히 전달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큰 혼란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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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적 교류와 친분 관계 쌓은 소중한 기회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선배 한의사와 후배 공보의 한의사가 함께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선배로부터 임상 경험이나 의료기기 오리엔테이션 등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임상경험이 부족한 공보의 한의사들에게는 다양한 의료기기와 치료기법, 진단기법을 4일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리라 확신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 간에도 알찬 정보 교류와 치료 기법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학문적 교류와 더불어 친분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페스타의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는 행사장 인근 예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경북한의사회 보수교육이 실시됐는데, 보수교육 후에 경북지부 회원들과 전국에서 참가한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며 내실 있게 진행된 페스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다음 페스타에는 꼭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의사가 중심이 된 ‘영덕 국제 H웰니스페스타’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규모가 커지고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세계화는 물론 웰니스 관광의 중심, 산림 치유의 중심이 한의학이라는 사실을 체험객을 확실히 인지해 나가고 있다. 

     

    통계청 기준 초고령사회 진입 시점은 2025년 전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영덕을 방문하였으며 영덕에 계신 어르신들은 지역적 한계로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치료법을 접하시고 감사와 감탄을 연발하셨다.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를 안고 귀가하시는 많은 분들을 보며 벌써부터 제4회 페스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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