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전국곳곳 열리는 한의약 행사 다녀보세요

기사입력 2024.09.25 11:2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산청한방약초축제 시작으로 허준축제 등 5개 행사 연이어 열려
    한의약으로 챙기는 건강상식과 힐링의 순간들, 즐거움은 덤으로

    가을1.jpg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는 계절 가을. 이런 가을을 한의약과 함께 보내며 건강도 찾고, 즐거움도 느끼는 건 어떨까?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는 한의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가을(산청).jpg

     

    ◇ 산청한방약초축제

     

    먼저 경남 산청군에서는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10월6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613년 허준이 쓴 ‘동의보감’의 뜻을 살려 일반 대중들이 편하게 한방을 경험하고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1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약초가 자라는 산청은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를 삶에 깊숙이 활용하는 지역으로 한방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지역이다.

     

    축제는 ‘고령화 사회’ 초입에 들어서면서 웰에이징에 대한 관심과 한약에 대한 관심도 늘면서 건강하게 젊음을 지키고 활기찬 노년을 유지하고 싶은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한방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시대에 설립된 국가 운영 기관으로 일반 백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혜민서’ 정신에 입각한 무료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의전 1층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맥, 통증 및 재활을 위한 한방침 치료 등 체험을 선보이며 2층에서는 온열 체험이 가능하다. 동의전 마당 비상설 부스에는 세라젬기기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동의전 마당에서는 지리산 자락에서 얻은 약초의 효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내 몸의 보약 체험’ 프로그램이 면역력 강화, 기력 보강, 호흡기 건강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 시 개인 병력이나 준수 사항 등을 고지한 뒤 전문 한의사와 함께 약초 선별에 들어간다.

     

    가을(제천).jpg

     

    ◇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충북 제천시는 ‘한방, 치유, For Rest의 중심 제천’을 슬로건으로 10월2일부터 엿새 동안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내년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한방엑스포)를 앞두고 열리는 프리 엑스포 성격이어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제천시는 힐링이 되는 자연 친화적인 풍경과 한방인프라를 연계한 한방자연치유센터를 보유하고, 독보적인 한방치유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인정받아 있다.

     

    행사에서는 어의 이공기 선생의 추모제 봉행을 시작으로, ‘제천약령시’에서는 GAP약초, 생약초 등 제천의 우수한약재를 할인판매하고, ‘하늘뜨레존’에서는 제천에서 생산하는 질 좋은 우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가을(영덕).jpg

     

    ◇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경북 영덕군에서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병곡면 고래불국민야영장에서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4’가 개최된다.

     

    10일 영덕군에 따르면 웰니스페스타는 적극적으로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려는 생활 태도인 웰니스와 자연의학을 융합한 행사다. 행사는 웰니스 체험, 웰니스 라이프 박람회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축제 기간에 한의학, 인도 대체의학인 아유르베다, 독일 자연치유요법인 크나이프 등 각국 전통 의학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웰니스 음식·미용용품을 살 수 있는 푸드마켓에 참여하거나 한국·인도 공연, 인도 민화 전시 등을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휴게구역을 별도로 만들어 숲속 낮잠 자기, 이완 명상, 요가, 해변 맨발 걷기, 멍때리기, 캠핑 등을 진행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인도·일본·독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웰니스 라이프 박람회를 열고 웰니스 분야 주제 발표와 토론, 한의학·아유르베다 융합 시연을 통해 다른 나라와 교류한다.

     

    김광열 군수는 “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분들이 영덕만의 특색있는 웰니스를 누리고 즐기면서 더 높이 도약하는 힘을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강서).jpg

     

    ◇ 허준축제

     

    서울 강서구에서는 ‘제22회 허준축제’가 열린다. 허준축제는 서울식물원, 허준근린공원, 허준박물관 등에서 10월11일에서 13일까지 열린다.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의약 체험은 물론 진맥과 처방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약초의 종류와 효능을 알아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허준 콘서트 △허준 음악회 △공연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허준랜덤게임·잔디밭 힐링 요가·도전! 팔씨름왕 경연대회·허!주니어 선발대회) △전시 및 체험(동의보감 빌리지·정기신 체험관·강서예술단체 전시·키즈놀이터·야간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22회 허준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10월12일에는 허준RUN이 진행된다.

     

    러닝과 축제를 접목한 허준RUN은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오는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스포츠 양말, 메달, 프로그램북, 간식 등이 주어진다.

     

    가을(장흥).png

     

    ◇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전남 장흥군에서는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올해 통합의학박람회는 규모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커져 모두 13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한다.

     

    체형과 체질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비롯한 의료기기 시연과 약초 동산의 한약재 활용 체험 등이 마련되고 신체 활동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유명 강사를 초청한 맞춤형 건강 강좌와 국제통합의학 학술대회도 마련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통합의학은 한·양방, 대체의학 등을 아우르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100세 시대, 통합의학!’이라는 주제로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해 질병을 단순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통합의학의 다양한 의학 체계들이 모여 치유와 힐링을 통한 건강한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