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제2차관 “국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한의신문]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3일 세종시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와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장의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7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 및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마음투자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및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등이 근무하는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되며, 지원기간은 바우처 생성일로부터 120일 이내다.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시·군·구(보건소)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1회당 1급 유형은 8만원, 2급 유형은 7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별 차등화를 뒀는데,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자부담 0% △기준 중위소득 70% 초과∼120% 이하: 자부담 10% △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180% 이하: 자부담 20% △기준 중위소득 180% 초과: 자부담 30% 등이다. 다만,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은 본인부담금을 부담하지 않는다.
지역별 서비스 제공기관 검색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https://www.socialservice.or.kr).
또한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동안 중증도 등 평가하여 약물 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의료기관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관련해 지난 6월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을 시작한 이후 1,043개소의 서비스 제공기관과 4,046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이 등록됐다.
서비스 이용 신청을 시작한 지난 7월1일부터 약 두 달 동안 1만4,545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했고, 1만9,289건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24.9.2 기준)됐다.
박민수 제2차관은 세종시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받고, 일선 현장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서비스 제공기관인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을 직접 만나 심리상담 사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경희 센터장은 “그간 취업 준비로 힘든 청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등 다양한 분들이 신청했다”면서 “신청이 까다롭지 않고 예방 차원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개선할 수 있기에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신규 사업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읍면동-보건소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와 서비스 제공기관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우울·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으시기 바라며, 정부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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