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23일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치유농업 힐링텃밭’에 참여하고 있는 재가암환자(가정 내 요양, 완치 후 5년 이내 자) 및 환자의 보호자에게 ‘한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란 주제로 한의학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피로, 통증, 식욕부진, 불면 등 여러 가지 불편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암 환자의 여름철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상체질 구별법 △여름에 먹으면 좋은 생활 속 약재 △텃밭을 가꾸면서 하는 건강체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보건소 한의사는 “여름에는 열기를 식히고 진액을 보충하는 서늘한 성질의 칡뿌리, 녹두, 마, 오미자, 둥굴레 등과 더불어 땀을 흘려 쇠해진 기력을 보충하는 인삼, 해삼, 황기 등을 추천한다”면서 “한의학에서는 사상체질을 구분할 때 체형, 습관, 몸에 맞는 음식 등으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양인은 목덜미가 충실하고 머리통이 크되 몸통과 다리가 힘이 약하고 말랐다.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며 창의력이 뛰어나지만, 마음먹은 일이 잘 안 되면 크게 분노해 병이 된다. 모과와 앵두, 메밀이 태양인에게 좋으며, 소변이 많고 잘 통하면 건강하다. 태양인은 워낙 그 수가 적어 체질진단 시 태양인으로 식별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소양인은 흉곽의 폭이 넓고 복부와 하체는 왜소하며 남 앞에 나서서 말하기를 좋아하고, 돼지고기, 녹두, 메밀 등 서늘한 성질의 음식이 좋다. 또한 소양인은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하다.
태음인은 허리가 발달하고 가슴과 목덜미가 허약하되 전체적으로 체격이 크다. 또한 말이 없어 조용한 편이나 속으로는 생각이 많다. 소고기, 명태, 배, 호두 등이 몸에 좋고 태음인은 땀이 잘 나면 건강하다.
소음인은 골반과 하체가 튼실하고 상체가 상대적으로 왜소하며, 남 앞에 나서서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삼계탕 등 기력을 보충하는 음식이 몸에 좋고, 땀이나 설사가 나지 않고 대변이 굳으면 건강하다.
이와 함께 이날 강의에서는 텃밭을 가꿀 때 자주 사용하게 되는 무릎, 허리, 목의 굴곡 자세를 상쇄할 수 있는 신전 운동을 실시하고 진맥을 통해 현재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응답하며 교육이 마무리됐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한 환자들은 “체질에 따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야외까지 강의하러 와 줘서 감사하다” 등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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