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암환자 대상 ‘한의학 교육’ 진행

기사입력 2024.08.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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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서구보건소, 사상체질 교육 등 건강 관리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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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23일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치유농업 힐링텃밭에 참여하고 있는 재가암환자(가정 내 요양, 완치 후 5년 이내 자) 및 환자의 보호자에게 한방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란 주제로 한의학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피로, 통증, 식욕부진, 불면 등 여러 가지 불편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암 환자의 여름철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상체질 구별법 여름에 먹으면 좋은 생활 속 약재 텃밭을 가꾸면서 하는 건강체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보건소 한의사는 여름에는 열기를 식히고 진액을 보충하는 서늘한 성질의 칡뿌리, 녹두, , 오미자, 둥굴레 등과 더불어 땀을 흘려 쇠해진 기력을 보충하는 인삼, 해삼, 황기 등을 추천한다면서 한의학에서는 사상체질을 구분할 때 체형, 습관, 몸에 맞는 음식 등으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양인은 목덜미가 충실하고 머리통이 크되 몸통과 다리가 힘이 약하고 말랐다.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며 창의력이 뛰어나지만, 마음먹은 일이 잘 안 되면 크게 분노해 병이 된다. 모과와 앵두, 메밀이 태양인에게 좋으며, 소변이 많고 잘 통하면 건강하다. 태양인은 워낙 그 수가 적어 체질진단 시 태양인으로 식별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소양인은 흉곽의 폭이 넓고 복부와 하체는 왜소하며 남 앞에 나서서 말하기를 좋아하고, 돼지고기, 녹두, 메밀 등 서늘한 성질의 음식이 좋다. 또한 소양인은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하다.

     

    태음인은 허리가 발달하고 가슴과 목덜미가 허약하되 전체적으로 체격이 크다. 또한 말이 없어 조용한 편이나 속으로는 생각이 많다. 소고기, 명태, , 호두 등이 몸에 좋고 태음인은 땀이 잘 나면 건강하다.

     

    소음인은 골반과 하체가 튼실하고 상체가 상대적으로 왜소하며, 남 앞에 나서서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삼계탕 등 기력을 보충하는 음식이 몸에 좋고, 땀이나 설사가 나지 않고 대변이 굳으면 건강하다.

     

    이와 함께 이날 강의에서는 텃밭을 가꿀 때 자주 사용하게 되는 무릎, 허리, 목의 굴곡 자세를 상쇄할 수 있는 신전 운동을 실시하고 진맥을 통해 현재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응답하며 교육이 마무리됐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한 환자들은 체질에 따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야외까지 강의하러 와 줘서 감사하다등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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