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체담, 중기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 선정

기사입력 2024.08.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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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적 의약품 연구 및 기술력 인정…생약 성분 ROCK 저해제 연구 가속화
    문호빈 대표 “기존 치료제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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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바이오 스타트업 비체담(대표 문호빈)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비체담의 혁신적인 의약품 연구 및 기술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의 연구 가속화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체담은 한의사 출신인 문호빈 대표가 천연물 기반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을 통해 노인성 만성질환 치료에 기여하고자 설립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치매 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비체담은 시드 라운드에서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이같은 투자 유치는 비체담의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호빈 대표는 비체담의 핵심 기술은 ROCK(Rho-associated protein kinase) 저해제 기전을 활용한 생약성분 신약 개발로, ROCK 저해제는 혈압 조절, 세포 이동, 신경 보호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비체담은 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환자의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전성을 최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체담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노인성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인‘BCD101’ 개발을 들 수 있다.

     

    BCD101은 전통 처방인 생맥산 가감방을 기반으로 오미자, 길경 등 6가지 천연물로 구성된 한의 치료제로, 이완기 혈압이 낮은 노인성 고혈압과 수축기 단독 고혈압(ISH)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비체담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이를 활용해 BCD101의 국내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체담은 ROCK 저해제 기전을 활용한 적응증 확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치매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한편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문호빈 대표는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비체담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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