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부터 하이푸까지…각종 미용 의료기기 활용 최신지견 ‘공유’

기사입력 2024.07.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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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미용 의료기기 활용 임상특강 ‘성료’
    김광겸 회장 “회원들의 미용 임상에서의 능력 향상 위한 강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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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26일 회관 대강의실에서 ‘2024년도 미용 의료기기 활용 임상특강’을 개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에서의 레이저·하이푸·고주파 활용 방법을 공유했다.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관심과 임상에서의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광주시한의사회에서는 레이저, 하이푸 등의 현대 미용 의료기기 활용방법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으며, 모쪼록 오늘 강의가 회원들의 임상에서의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미용 의료기기의 임상활용-고출력 의료기기(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피부미용 레이저 임상 세미나(박환상 서울시한의사회 피부미용교육센터장) △Nd:YAG 레이저 소개(김기범 경희궁한방병원 대표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서형식 교수는 “미용 의료기기에 의한 치료는 특정 종류의 에너지를 생체 내에 전달해 특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대부분의 에너지는 파(wave)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파수·파장 등의 전자기파의 분포와 함께 CO2레이저, Nd:YAG레이저와 같은 미용 의료기기의 종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서 교수는 “2011년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을 살펴보면 ‘한의약’이란 우리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한의약의 외연을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까지 확대함으로써 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종국적으로 국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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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화침락법 등 전통한의시술의 증례를 보여준 서 교수는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구법(灸法)과 락법(烙法)의 열에너지를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등의 의료기기의 열에너지로 대체하고, 시체 해부 및 보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의과대학에서 습득한 해부학적 지식을 통해 목표로 하는 피부의 구성 성분을 타깃으로 투과성 및 선택성을 설정해야 한다”며 “보건위생상 출력과 시술 깊이에서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전통적 술기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대적 방법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환상 센터장은 “피부 미용의료시장의 주요 수요는 리프팅, 색소질환, 제모, 피부노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고민들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많고, 미용 의료기기 종류로는 레이저, 고주파(RF), 초음파(HIFU, HIPS), 플라즈마, 빛(IPL, LED, PDT) 등이 있다”면서 각각의 의료기기가 어떤 미용 시술에 활용되는지 설명했다.


    이와 함께 HIFU와 RF Needle의 시술 방법과 시술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강의한 박 센터장은 “HIFU의 경우 비침습적이고 난이도가 낮은 시술이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시술시 체내 금속, 전기 장치 삽입자에게는 금기해야 한다”며 “또한 RF Needle은 침습적이지만 난이도가 낮다는 것이 장점이며, 켈로이드성 피부, 임신, 비정상모반, 당뇨합병증 및 중대 합병증, 인공심장 박동기를 착용한 환자에게는 금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또 한의 미용 의료에서의 실제 시술을 사진자료를 통해 보여주면서 “한의원은 피부 미용 의료시장에서 앞서 말한 미용 의료기기들을 활용한 시술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김기범 원장은 “Nd:YAG 레이저란 네오디뮴(Nd)을 매질로 사용하는 1064nm파장의 비절제형 레이저로 정상 피부의 손상 없이 색소병변만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Nd:YAG 레이저 토닝의 효과에 대해 “멜라닌 세포 파괴 없이 멜라노좀을 제거하고, 멜라닌 세포를 비활성화해 민감한 기미 치료에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또한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감소시키고,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광택, 미백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원장은 레이저 토닝의 부작용 사례를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한편 Zoom, MLA, DOE 3종의 핸드피스의 특징과 제원 등을 소개하고, MLA 핸드피스를 활용해 시술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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