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MART2024] 올해의 키노트 스피커는?

기사입력 2024.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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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규 교수, Qiufu Ma 교수, Mike Cummings 박사 등 강연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관하고 ICMART가 주최하는 제37회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다.


    전 세계 침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인 2024 ICMART 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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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고성규 교수, Qiufu Ma 교수, Mike cummings 박사

     

     

    ICMART의 포문을 여는 첫 키노트 스피커로는 한의계 최초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교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가 등장한다.


    고성규 교수는 기초한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양생물학 예방의학 및 분자역학적 연구방법론을 개발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아왔다.


    고 교수는 ‘Biomarker-Driven Korean Medicine Drug Development in the era of Integrative Cancer Therapies’라는 강연제목으로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하버드 의대 교수 재직 중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저널인 <Nature>, <Neuron> 등에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힌 유명 연구자인 Westlake University Qiufu Ma 교수의 키노트가 이어진다.


    Qiufu MA 교수는 특정 경혈에 저강도 전침을 놓으면, 미주신경-부신 반사를 유도하고, 박테리아 내독소로 인한 전신 염증을 강력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다음 전침이 항염증 경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감각 뉴런 그룹을 식별했다.


    Qiufu 교수는 “감각 신경의 조직에 대한 투영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신체 부위와 비효과적인 신체 부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발견은 전침이 염증과 질병 진행을 조절하는 신경해부학적 근거를 제공해 현대 과학과 전통의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 키노트로는 영국의학침술학회(BMAS)의 이사로 활동하며, 근골격계 통증 치료 분야에 주요 관심을 두고 있는 Mike Cummings 박사의 키노트가 진행된다.


    Mike Cummings 박사는 영국의 리즈대학교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하고, 공군 군의관으로 근무하며 우연히 침술을 접하게 됐다. 군 복무 중 근골격계 의학과 침술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다 전역 후 침술 분야에 전념하고 있다.


    Mike 박사는 ‘현대 의료에서 침술의 미래’를 글로벌 관점에서 소개한다. 서양의학 관점과 동아시아의 전통의학 관점의 관계를 제시하고, 서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ICMART는 키노트 강연 외에도 세계적 석학들의 스페셜 세션이 준비돼 있으며, △2024년 전통의약 국제 심포지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미용 레이저 시연 등 다양한 세션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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