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구국제마라톤서 한의진료실 운영

기사입력 2024.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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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인 회장 “생활 속의 한의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항상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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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4일부터 7일까지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국제마라톤 선수촌 한의진료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7개국 엘리트선수 160명과 함께 동호인, 일반시민 등 55개국 28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인원으로 진행됐다.

     

    한의진료실에서는 운영기간 동안 마라톤으로 유명한 케냐를 비롯한 총 7개국 3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한의학적 치료가 낯선 선수들에게 침과 부항, 추나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해 뛰어난 효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회 신기록으로 여자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에디오피아 루티 아가소라 선수를 치료한 황병윤정시화 원장은 아가소라 선수가 전날 급성 햄스트링 근육 부위 통증으로 진료실을 방문해 침부항테이핑추나 치료를 받고 많은 호전을 보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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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소라 선수 외에도 남자부 3위를 기록한 탄자니아 알폰세 심부 등 10위권 이내의 5명의 선수가 한의치료를 받았으며, 선수들은 외국에는 단순 마사지 위주의 치료밖에 없는데 이런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황병윤 원장은 많은 종목에 의무지원을 나가서 선수들을 치료했지만 특히 마라톤 같은 경우 요추, 골반, 하지부 근육에 항상 피로가 누적돼 있어서 Runner's Knee, 장경인대 증후군, 거위발 건염, 아킬레스 건염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했다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부상 부위뿐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잡아주도록 노력하니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시화 원장은 스포츠한의학회에 들어와서 팀닥터 프로그램을 듣고 선수들의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 지속적인 의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렇게 국제대회에서 직접 한의진료실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의무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세인 회장은 최근 마라톤이 생활스포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의 진료에 참여하게 돼 더 뜻깊었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구시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앞으로 생활체육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각 종목 부상 예방 및 치료에 주력해 생활 속의 한의학으로 나아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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