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구 회장,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 주제로 강연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조학준)은 2일 세명대 한의학관에서 한의대생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2024학년도 세명 진로 Festival 도전 주간 한의과대학 진로 특강’을 개최했다.
60여 명의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정구 회장이 강사로 참여,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구 회장은 우선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한의학 위상의 변화를 예시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했다. 즉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한의학이 매우 높은 대우를 받았던 때부터 코로나 시기에 부딪혔던 한의사의 역할 제한 등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당시의 기억들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한의학의 역사를 함께 짚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의사들은 왜 400년 전 허준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후학들이 허준과 동의보감을 뛰어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초음파·뇌파계 등의 현대 진단기기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건강보험에서의 한의약 보장성도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후생가외(後生可畏), 즉 한의학의 발전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한의대의 학생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배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후학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배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강연 이후 이정구 회장은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활용방법과 더불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혈자리에 대한 시연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채현 학생은 “한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주신 덕분에 미래에 어떤 한의사가 돼야 할지, 학부생 때에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고, 강하은 학생도 “강의를 통해 과거의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습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한의학의 범위를 보다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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