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 ‘모색’

기사입력 2024.03.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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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한의사회,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참가해 발전현황 공유
    오세형 회장 “벤치마킹할 부분 중심으로 협력 모색…전통의학 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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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9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신베이시에서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가 국의절 9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대만 전통의학의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한국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윤현민 부회장·김영호 부회장·이동희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째날 만찬에서는 대만중의사공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등 상호간 대화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현황에 대한 심도깊는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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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날인 10일에는 김영호 부회장이 강연을 통해 한국 한의계 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아직 대만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약침 시술과 한의사전문의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현황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만찬에서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발전현황을 공유하며, 양국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대만측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초기에는 중의학이 외면받았지만, 이후 청관1가 개발돼 정부의 적극적인 사용 권장과 더불어 질병청에서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면서 이후 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보험에서 차지하는 중의학의 비중이 높아졌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중의원을 먼저 떠올리는 등의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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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오세형 회장은 이번 방문은 코로나로 인해 다소 단절됐던 대만과의 교류협력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간 벤치마킹할 부분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지속, 전통의학을 통해 각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학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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