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저 자신이 의사, 간호사, 그리고 치료제가 되고자 합니다”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수기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Melissa Meyer(멜리싸 메이어)
국적 : 미국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이수생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총 5편의 수상작을 매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주 소개작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미국 Melissa Meyer(멜리싸 메이어)의 수기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이유는 전통의학의 뿌리를 문화의중심부에서 이해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여정은 학문 그 이상 이었습니다. 교과서를 뛰어넘어 한의약의 근간이 되는 개념과 철학에 몰입해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의약의 핵심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의 핵심은 교수님과 학장님이 주도하신 수업인 '오행심리분석' 과목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다이나믹한 접근 방식과 환자와의 관계를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진단과 치료에 오행이론을 적용하면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환자들이 독립성과 공동체에 기반을 두도록 장려하는 활동은 이전엔 할 수 없던 경험이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오행이론을 활용해 종합적인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환자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번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전에는 한의약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이번 여정이 더욱 혁신적이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이제까지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치유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찾아가고 배워나가는 여정이었으며, 이는 모든 깨달음을 더욱 임팩트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만한 측면 중 하나는 그룹 활동이었습니다. 동료 참가자 및 교직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학습 환경에 공동체적이고 따뜻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를 더해주는 고무적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호 교류는 적극적인 경청, 공감, 즉 성공적인 의료진의 모든 필수적인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전반에 깔린 공동체 의식은 한국 문화에 있는 치유 예술의 상호 연관성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도전은 필수였습니다. 시차를 참고 견디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명상과 같은 활동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어려움들에 한의학 분야에서 흔히 요구되는 회복력과 적응성을 반영함으로써 개개인의 성장과 회복의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이번 한의약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초음파 기계를 사용한 경혈 수업이었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초음파를 통해 침을 삽입하면서 해부학적 구조와 경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업은 촉진, 경혈 및 자침 기술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켜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더욱 탄탄하게 해줬습니다. 또한, 수업에서는 정확한 치료를 위해 신체 해부학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환자를 편안하게 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침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은 한의약에 대한 저의 이해도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식뿐만이 아니라 의학과 치유에 대한 저의 접근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의 문화, 역사, 국민이 상호 연결되면서 독특하고 의미 있는 표현을 만들어 내는 한의약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저는 이 놀라운 의학 분야에 대해 동료들과 지식을 공유해 그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의 풍부한 내용에 눈을 뜨게 되었고 한의약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고통받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저 자신이 의사, 간호사, 그리고 치료제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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