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대공한협 회장에 심수보 후보 당선

기사입력 2024.01.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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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수보·최한길 후보 단독 출마···361명 중 328표(90.86%) 득표
    심수보 회장 “제도적 변화에 따라 회원 역량 강화되도록 최선“

    대공한협 38대 회장 선거1.jpg

    ▲ 좌측부터 최한길·심수보 당선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38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서 심수보 회장·최한길 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대공한협은 18·19일 양일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회장 선거를 실시, 단독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심수보 회장 후보(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와 최한길 부회장 후보(전남 장흥군 보건소)가 총 투표 참여 수 361명 중 찬성 328표(90.86%)를 얻어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대공한협 38대 회장 선거2.jpg

     

    ‘공부하는 한의사, 당당한 공보의’를 슬로건으로 출마한 심수보·최한길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온·오프라인 특강 확장 △한의사 권익 강화 △회원 복지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난 집행부가 진행해오던 주요 온라인 강의를 추가 및 확장한다는 계획아래 공보의들이 생소할 수 있는 진료영역에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달 ‘하베스트’와 온라인 강의를 런칭해 근골격계, 신경정신과, 내과, 소아과, 안·이비인후·피부과, 성인병·만성질환 등 세분화된 강의를 제작하고, 기초 내용과 더불어 특정 분야에 대한 심화강의도 제작·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복무 기간 중에도 개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약침, 초음파, 혈액검사 등의 ‘술기 워크숍(가칭)’을 마련하고, 지역 한의사회 및 협약 기관들과 연계해 보다 넓은 분야의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학술콘서트 및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사의 권익을 강화코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연계해 보건사업 가이드를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를 위한 공보의 진료지침’을 증상 중심으로 개정·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공보의 운영지침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코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장비·관사 지원금 지급 관련 문제를 비롯해 각종 불편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며, 편리한 인계장 제공, 회원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온라인 클래스 수강 사이트 제휴 기간 연장 등을 통해 회원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수보 당선인은 “지난해 한의사의 각종 현대 진단기기 활용,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한 재판부의 합법 판결에 이어 국회의 ‘한의약육성법’·‘지역보건법’·‘모자보건법’ 개정 등 한의사 관련 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공보의들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진단기기와 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새로 배워야 할 분야 또한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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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 당선인은 이어 “앞으로 전 집행부에서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온·오프라인 학술사업을 더욱 확장해 공보의 복무 기간이 임상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시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들의 많은 지지로 당선된 만큼 일선에서 공보의가 공공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권익을 강화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수보 회장 당선인은 원광대 한의학과 졸업 이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문수련의 수료, 전 제37대 대공한협 의무이사, 현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 공보의교의사업소위원장·K-콘텐츠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다.


    최한길 부회장 당선인은 세명대 한의학과 졸업 졸업 이후 전 세명학술학회장, 전 구미 설명한의원 진료원장, 전 제37대 대공한협 법제이사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남 장흥군 보건소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심수보·최한길 당선인은 오는 3월부터 1년간 제38대 대공한협 회장단으로 회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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