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한방 춘추』11월호에 나오는 ‘종합소식’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75년 『한방 춘추』 11월호 뒷부분에는 ‘종합소식’이라는 소식란을 통해 당시 한의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방 춘추』는 1975년 간행되기 시작해 수년간 이어온 한의학 학술잡지다.
11월호에는 학술적 연구가 시리즈 형식으로 넘버링이 되어 전호를 계승하는 식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필진으로 최용수, 이병행, 권영식, 김기택, 채인식, 김태영, 한희석, 박병곤, 이성숙, 임준규, 김한성, 허인무, 황무연, 김용한, 이성재, 오흥근, 김관수 등이 학술 관련 논문을 연이어 게재했고, 法理 코너에 대해 권용우, 정성근, 조달제 등이, 臨床 코너에 대해 이영석, 경험방 코너에 신경희, 주갑덕, 김장범, 서용현, 고석용, 연구보고 코너에 임덕성, 조한종 등이 논문을 게재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해서 올린다.
◦臺灣 臺北에 소재한 中國鍼灸醫學會(이사장 吳惠平)의 미국지부는 지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에서 國際鍼灸學術大會를 예정대로 개최했다. 동 대회 준비위원회에서는 한국의 裵元植씨 등 한의계 인사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대문구한의사회(회장 양승희)는 회관을 홍제동 173의 29호(홍제파출소 옆)로 이전했다.
◦서울시 여자한의사친목회(회장 김운정)는 지난달 10일 하오 6시 만리동 소재 市한의사회관에서 월례회를 열고 새마을 무료진료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고, 지난 9월 25·26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렸던 한의학술대회에도 참석했다.
◦대한한약협회 양원영 회장은 정태웅 부회장과 함께 시대 다동 호수그릴에서 지난달 29일 하오 7시에 대한한의사협회 한요욱 회장, 이상국 부회장과 격의없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회간에 긴밀한 협조를 취할 것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6일 경제장관회의는 마약법 중 개정법률안을 결정해 한의사도 마약을 취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했다. 종래에는 의사, 치과의사만 마약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범위를 넓혀 한의사도 포함시킨 것이다.
◦高麗醫學硏究會(회장 韓大熙)는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제2회 임상학술강좌를 개최했다.
1일과 2일에는 엑스레이 판독법과 상식에 대한 강의를 안병선 박사(동인엑스레이의원장)가 맡고, 3일에서 5일까지는 침구임상경험을 김관수(중해당한의원)씨가, 그리고 6일에서 10일까지는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강의를 문광철씨가 맡았다. 강의는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했다.
◦관악구한의사회(회장 조용안)는 지난달 3일 의권옹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①의권을 침해하는 부정의료 적발 ②면허대여 과대 광고에 대한 자율정화 운동을 적극 실시키로 했다. 새로 구성된 의권옹호대책위의 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조용안. 부위원장: 김우식, 최병문. 위원: 김풍식, 장창성, 홍창원, 박용식, 최성암, 박득규.
◦대한한의학회 제2회 전국한의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록하여 「한의학논문집」을 발간했다. 본서는 대회 발표자인 송재옥씨를 위시해서 약 30편이 수재되었는데, 대회 참가자에 무료 배부하게 된다.
◦경희대는 외국인사를 위한 단기 침술강좌를 실시 중에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2주일 동안 호주 의사 15명에게 침술강습을 시켰다. 외국인을 위한 침술강좌는 앞으로 계속할 예정인데 1차, 2차, 3차로 수강자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당은 최용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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