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받은 혜택 보답코자 장학금 전달하게 됐죠”

기사입력 2024.01.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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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소중한 마음… 후배들에게 따뜻한 마음 전달되길
    진심으로 원하는 목표 향해 나아가면 결국 그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본란에서는 매년 지역사회 후배들이 장래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우정 덕산한의원장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한 계기 및 기부의 원천, 한의사로서 느끼는 사회적 책임감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대구한의대에 08학번으로 입학해 2019년 1월 고향인 영주에서 개업하게 됐다. 현재 6살 아들, 5살 딸, 와이프와 같이 살고 있다. 덕산한의원 영주점의 대표원장이고, 네 명의 부원장들과 열네 명의 직원들과 함께 한의원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Q. 기부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는?

     

    “제게 큰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들 모두 주변에 다양한 경로로 기부를 많이 하는 것을 보면서 처음엔 그냥 멋있어 보여서 따라하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기부가 제일 의미 있게 느껴졌고, 개업을 하면서 우연히 기회가 생겨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또한 고향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받으며 자란 것에 대한 감사함에 보답키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우정.jpg

     

    Q. 지역사회와의 협업도 중시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멘토 형식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해주고, 장래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형식의 기부를 하고 싶었다. 

    이후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기부방식을 찾다가 시청에서 일하는 친구 소개로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를 시작했다.”


    Q. 앞으로 계획한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있다면?

     

    “아직까지 새로운 계획은 없지만, 현재 기부하고 있는 장학회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꾸준히 기부하고 기부금액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사회공헌 프로젝트라고 할 만큼 거창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저도 많은 선배들께 좋은 가르침을 받고 도움을 받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저희 부원장님들이 최대한 세상에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한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 이야기는 많은 분들께 들은 이야기이며, 저도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다. 저 역시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현재 어떤 위치에 있든, 진심으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속도는 다르더라도 결국 그곳에 도달하는 것 같다. 저도 지금 아주 천천히 그 길을 가면서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후배 여러분도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나가리라 믿고 있다.”

     

    이우정2.jpg

     

    Q. 한의사의 사회적 책임이란?

    “사회적 책임은 한의사로서 제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표가 돈이든, 명예든, 여유든, 이뤄내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고, 그 꿈을 주변에 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꿈의 씨앗들이 계속 싹틔우다 보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할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많은 기부를 한 것도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말하는 재주도 없고, 시간도 부족해 이렇게 마무리하는 점이 송구스럽다. 부디 모든 한의사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응원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며 더 발전하는 한의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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