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규 교수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 건강행태가 좋아져"
보건사회연구원·건강보험공단,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개최, '의료서비스와 환자경험'을 주제로 한 메인 세션 운영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건강행태 결정요인 △상용치료원과 일차의료 등 자유발표 세션으로 진행,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의료패널은 의료이용행태와 의료비 지출실태,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에 관한 기초 자료뿐 아니라 비급여, 의약품, 민간의료보험 지출 등을 파악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의료패널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보사연과 건보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1년째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메인세션에는 △환자경험 조사의 필요성과 데이터 활용방안(도영경 서울대 교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의 만성질환 관리 효과(최만규 고려대 교수) △한국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경험과 발전방안(서제희 보사연 연구위원) 등이 발표됐다.
도영경 교수는 발표에서 "환자경험이란 일반적으로 일련의 진료 과정을 통틀어 환자의 심리와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최근 의료의 질 평가 영역에서 압도적 다수의 환자와 공급자가 소비자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환자중심성은 의료체계와 보건정책 모두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수는 환자경험의 향상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의료인-환자 대면' 부분에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교육, 의사결정 지원도구 개발 등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기관 내 조정 강화, 서비스 디자인, 진료과정 혁신, 환자중심성 조직문화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 '의료체계'에서도 환자경험 평가·공개, 지불연계, 환자의 정책 참여 의료체계 조정 및 통합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제도 및 관습, 문화 등에 있어 전 분야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만규 교수는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환자들의 건강행태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란 진료의 중심을 환자에게 두는 것으로, 의사가 환자의 욕구·가치·선호 등을 고려해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진료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를 참여시켜 환자의 가치나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어 연구 추진의 배경과 관련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자들이 얻는 의학지식이 많아짐에 따라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참여 비중이 증가하면서 의사가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환자 지향적 진료문화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실제로도 의사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은 진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나 의사에 대한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와 건강 관련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교수는 "연구 결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의사로부터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가 좋았고, 삶의 질도 높았다"며 "이는 의사가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하고 의사가 일방적으로 투여약물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등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만성질환자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의사와 함께 치료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성질환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제희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그동안 의료패널에서 진행됐던 환자경험조사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데 이어 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발전방안과 관련 "조사내용의 범위를 환자경험조사에서 환자중심성 평가로 전환함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를 위해 조사항목간 논리적 연결을 고려한 설문항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학술대회 개최 전 가진 개회식에서 조흥식 보사연 원장(정경희 보사연 부원장 대독)은 개회사를 통해 "조사 장기화에 따른 패널가구들의 피로 누적과 이탈 지속에 따라 한국의료패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2기 패널가구를 구축했고, 2020년부터는 새로운 패널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대독)도 "의료패널 학술대회가 10년째를 맞이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자료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올해는 의료패널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홍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누구나 의료비 부담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건강보험공단,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개최, '의료서비스와 환자경험'을 주제로 한 메인 세션 운영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건강행태 결정요인 △상용치료원과 일차의료 등 자유발표 세션으로 진행,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의료패널은 의료이용행태와 의료비 지출실태,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에 관한 기초 자료뿐 아니라 비급여, 의약품, 민간의료보험 지출 등을 파악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의료패널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보사연과 건보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1년째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메인세션에는 △환자경험 조사의 필요성과 데이터 활용방안(도영경 서울대 교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의 만성질환 관리 효과(최만규 고려대 교수) △한국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경험과 발전방안(서제희 보사연 연구위원) 등이 발표됐다.
도영경 교수는 발표에서 "환자경험이란 일반적으로 일련의 진료 과정을 통틀어 환자의 심리와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최근 의료의 질 평가 영역에서 압도적 다수의 환자와 공급자가 소비자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환자중심성은 의료체계와 보건정책 모두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수는 환자경험의 향상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의료인-환자 대면' 부분에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교육, 의사결정 지원도구 개발 등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기관 내 조정 강화, 서비스 디자인, 진료과정 혁신, 환자중심성 조직문화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 '의료체계'에서도 환자경험 평가·공개, 지불연계, 환자의 정책 참여 의료체계 조정 및 통합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제도 및 관습, 문화 등에 있어 전 분야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만규 교수는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환자들의 건강행태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란 진료의 중심을 환자에게 두는 것으로, 의사가 환자의 욕구·가치·선호 등을 고려해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진료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를 참여시켜 환자의 가치나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어 연구 추진의 배경과 관련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자들이 얻는 의학지식이 많아짐에 따라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참여 비중이 증가하면서 의사가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환자 지향적 진료문화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실제로도 의사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은 진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나 의사에 대한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와 건강 관련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교수는 "연구 결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의사로부터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가 좋았고, 삶의 질도 높았다"며 "이는 의사가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하고 의사가 일방적으로 투여약물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등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만성질환자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의사와 함께 치료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성질환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제희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그동안 의료패널에서 진행됐던 환자경험조사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데 이어 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발전방안과 관련 "조사내용의 범위를 환자경험조사에서 환자중심성 평가로 전환함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를 위해 조사항목간 논리적 연결을 고려한 설문항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학술대회 개최 전 가진 개회식에서 조흥식 보사연 원장(정경희 보사연 부원장 대독)은 개회사를 통해 "조사 장기화에 따른 패널가구들의 피로 누적과 이탈 지속에 따라 한국의료패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2기 패널가구를 구축했고, 2020년부터는 새로운 패널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대독)도 "의료패널 학술대회가 10년째를 맞이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자료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올해는 의료패널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홍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누구나 의료비 부담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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