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기사입력 2018.12.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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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설사 비롯해 신장·간 손상, 심장박동수 이상 등 유발키도
    의약품안전관리원, '항생제 안전사용 가이드'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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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환자가 항생제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생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마련해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급종합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리플릿에는 △항생제의 주요 부작용 △항생제 알레르기 △항생제 유발 설사 △부작용 예방 및 대처방안 △항생제 복용시 주의할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리플릿에 따르면 항생제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은 알레르기와 설사가 있으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신장 손상 △간 손상 △심장박동수 이상 △햇빛 노출시 과민반응 △경련 △치아 변색 등이 있다.

    특히 항생제 알레르기는 항생제에 대해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이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 피부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입술·혀·후두 부종 등 피부알레르기 증상을 비롯해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천명음(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저산소증(체내 산소부족) 등의 증상, 그밖에 복통,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항생제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드물지만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즉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토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생제 유발 설사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이 끝난 후에 잦은 변 또는 무른 변을 보이는 이상반응으로, 항생제 복용 후 △평소보다 잦은 설사 △이틀 이상 지속되는 설사 △양이 많은 설사 △탈수 증세가 동반되는 설사 △심한 복통, 발열, 구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생제로 인한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리플릿에는 항생제 복용 단계별 주의사항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즉 항생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환자가 현재 앓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알레르기, 부작용 경험, 복용 중인 약, 임신이나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의사와 약사에게 알려야 하며, 복용시에는 정해진 치료기간, 정확한 용법·용량, 보관법을 준수하고, 남은 약이나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항생제 시럽은 유효기간을 잘 확인하고, 복용 전에 흔들어 복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복용한 후에는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작용이나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토록 해야 하며, 또 항생제는 다른 약이나 음식과 상호작용해 약효에 영향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만큼 함께 복용하는 약과 음식에 대해서도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리플릿 배포를 통해 해당 의약품이 안전하게 사용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의약품 부작용 실태를 반영해 우리나라에 필요한 의약품의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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