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대상 시상식 찾은 정관계 인사들, 한의계 현안 해결 의지 강조

기사입력 2023.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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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국회의장 “법과 제도 통해 한의계 뒷받침하겠다”
    조규홍 장관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성공 위해 한의계 목소리 들을 것”
    엄태영 의원 “한의사들도 정치에 참여해야 무궁한 발전 가능”
    고영인 의원 “한의사들의 현대진단기기 사용 자유롭게 해야”
    서영석 의원 “한의·양의 조화이뤄 세계 의료 선도해 나가야”
    서정숙 의원 “한의약 정책 강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최연숙 의원 “한의계, 보건의료 역사의 한 축”
    신현영 의원 “한·의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야”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2024년, 한의계 도약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 “국민건강증진 위해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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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202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찾은 정관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한의계 현안 해결 의지를 밝히며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한 조형국 언론비서관은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도 한의사들은 방역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약은 만성질환에 대한 강점이 있으며 예방의학에 효과가 있다”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의사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회에서도 법과 제도를 통해 한의사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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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한의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약으로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는 국민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더불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한의약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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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제천시장 시절 제천한방엑스포를 만들었을 만큼 한의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한의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법령 개정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면서 “한의사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더 무궁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면서 한의사들의 정치 참여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어 “한의약이 앞으로 국민건강은 물론이고 전 세계 건강을 책임지는 K-medicine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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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의약이 전통의약이라는 이유로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며,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고 진단에 필요하다면 역량에 따라 한의사들이 현대진단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보다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 등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명시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면서 “21대 국회 남은 기간 동안 한의사들의 의권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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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고 계신 한의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양의 상관없이 국민건강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최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특히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없는 현시점에서 한의·양의가 잘 협력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의료 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한의와 양의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세계 의료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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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한의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을 만큼 한의약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초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국가 인구위기 문제 해결에 보건의료계가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한의계 또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면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약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며, 국회에서도 한의약 정책 강화를 위한 제도적·입법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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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은 한의계의 여러 숙원들이 판결에서 승소한, 좋은 일들이 많았던 한 해”라면서 “특히 한의약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사의 한 축이며,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의계에서 빅데이터 등 미래 보건의료 체계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소원한다”면서 “2024년은 한의사들의 꿈이 실현돼 보건의료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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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으로의 미래 의료 시스템을 위해서는 한·의가 서로 협력하고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러한 부분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재까지는 양측의 다툼이 심해 협력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대승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남은 21대 국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한의계에서도 보건의료 리더로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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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올해 있었던 변화 중에 가장 가치 있었던 건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한의사들은 국민들에게 감염병 발병 시 한의 혜택을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이처럼 2023년이 한의계에 있어서는 다양한 변화의 시작점이었는데, 2024년은 도약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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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올 한 해 한의계의 여러 가지 반가운 소식들, 당연한 소식들이 있었다”면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나간다면 2024년도에도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비상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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