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활습관의학원, 2023 콘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2023.1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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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의 회장 “미병치유와 예방의학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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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이사장 이승현·KCLM)이 1일 용산 드래곤힐랏지호텔에서 ‘2023 국제 생활습관의학 콘퍼런스 및 출범식’을 개최, 생활습관의학 저변 확대에 나섰다.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LM)은 질병 예방과 치료 및 회복, 그리고 건강과 웰니스 및 건강수명 증진이라는 두 접근을 다루기 위해 근거기반 치유적 생활습관을 사용하는 의학으로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국내에 처음으로 생활습관의학을 소개한 이승현 이사장은 “의학 콘퍼런스로서 한의학, 치의학, 의학 등 다양한 보건의료계가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는 자리는 흔치 않을 것”이라며 “우리 생활습관의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 이사장은 또한 “이제는 Sickcare에서 Healthcare로 의학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하는 시기”라면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당위성 및 긍정적 결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홍주의 회장은 축사에서 “21세기 의학은 과거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치료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현대인의 의식주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 관리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간다는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의 취지는 이 시대에 굉장히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미병치유와 예방의학의 강점을 가진 한의학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우리 모두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출범식에서는 故박상은 초대 회장의 추모식이 열렸다. 이승현 이사장은 故박상은 초대 회장에게 1st Fellow of KCLM을 헌정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기반의 세계적인 생활습관의학 권위자들 및 다학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LM의학의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LM의학이 제시하는 주된 생활습관 여섯가지 행태는 △건강한 식사 △신체활동 △양질의 수면 △위험물질 회피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관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만성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요 메시지를 콘퍼런스를 통해 전달했다.

     

    특히 강형원 M&L심리치료학회장이 강의한 ‘우울증과 마음챙김 명상’은 많은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도 크게 부각됐다.

     

    하원배 원광대한방병원 교수는 ‘건강 증진을 위한 신체 활동 지침’을 주제로 노년층과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특정 집단의 건강 관리에 대한 신체 활동의 이점을 설명해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생활습관의학원(KCLM)은 2019년 설립된 대한생활습관교육원이 모태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의료계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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