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적용된 전자차트로 한의사들 적방 도움 줄 것”

기사입력 2023.11.23 14:3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준차트 TIOM(티옴)’ 오픈 기념 강연회 성황리에 개최
    준차트에 향후 빅데이터 기반 AI 탑재…개인맞춤형·질환별 한약처방 추천
    노의준 정인적방연구소장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정인적방연구소(소장 노의준)가 12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준차트 TIOM(티옴) 오픈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170여 명의 한의사가 강의실을 가득 채운 가운데 ‘문진차트 임상 활용법-준차트 TIOM 사용법’ 강의가 진행됐다. 준차트는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의준 소장의 프로토콜을 따라 적방을 선방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본란에서는 노의준 소장에게 정인적방연구소는 어떤 회사인지, 준차트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주> 

     

    정인적방연구소 (4).jpg

     

    Q. 정인적방연구소는 어떤 회사인지?

     

    정인적방연구소는 AI 빅데이터 기반 준차트를 통해 저의 한약치료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설립됐다. 정인적방연구소는 준차트(한약치료전문 전자차트), 준아카데미(동영상 강의 플랫폼), 올바른(한약건재), 바른한약(원외탕전)으로 구성된 한의약전문 그룹이다.

     

    Q. 준차트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준차트는 개인 건강데이터(PHR) 기반 맞춤형 한의진단 시스템(CDSS)으로, 저의 프로토콜을 따라 적방을 추천해 주는 한약치료전문 전자차트다.

     

    작게는 한의사들이 공부하고 처방을 내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크게는 이러한 임상데이터들이 모여 처방 선정이 더욱 객관화되고 정교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인터넷과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한의학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정인적방연구소 (3).png

     

    Q. 준차트 티옴은 어떤 프로그램인지?

     

    준차트 티옴은 저의 문진차트를 환자가 스스로 자세히 체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의원 내원 전에 환자 카톡으로 준차트 URL을 전송하면, 환자가 휴대전화로 자신의 증상을 체킹해서 보내준다.

     

    총 190문항의 문진을 환자 개인에 맞춰서 필요한 문항만 물어보기 때문에 대략 5분 전·후면 체킹을 다 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자세히 차팅해오기 때문에 문진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도 자세하고 꼼꼼하게 문진할 수 있다.

     

    환자진료과정에서 미리 문진을 받아 예상 처방군을 아는 상태에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처방 선정도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어 처방의 정확도도 올릴 수 있고 치료율도 올릴 수 있다.

     

    Q. 한약추천기능을 탑재한 준차트를 출시할 예정인데?

     

    내년 하반기에 개인 맞춤형 한약과 질환별 치료 한약 추천기능을 탑재한 준차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약 100명의 한의사들이 임상시험 참여를 신청했다.

     

    내년에 출시될 준차트는 환자가 체킹한 문진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한약처방, 다양한 질환별로도 치료 한약을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비염을 치료받고 싶으면 비염증상 문진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비염 치료 한약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모두 12등급으로 추천해 주고 그중에 1등급이 가장 적합도가 높은 처방이 된다.

     

    정인적방연구소 (1).png

     

    Q. 준차트를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인지?

     

    Traditional Eastern Medicine(TEM)은 저의 한약치료기술을 공부하는 미국 한의사들의 학술커뮤니티다. 한인 한의사 1000명 정도가 가입해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에 제가 쓴 책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가 영어 번역돼 아마존에 출시된다. 이 책을 교재로 TEM 잉글리쉬 클래스를 열어 미국 네이티브 한의사를 늘려 준차트 미국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Q. 향후 빅데이터 기반 AI 탑재를 할 예정인지?

     

    준차트 한약치료 증례들을 수집해 빅데이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해 추천처방 로직의 정확도를 고도화시키고자 한다. 준차트를 통해 AI가 개인 맞춤형 한약, 질환별 치료 한약을 추천해 주는 임상을 구현하고자 한다.

     

    정인적방연구소 (2).png

     

    Q. 앞으로의 목표는?

     

    과학적인 한의약, 높은 치료율이 확보된 혁신적 한의약이 준차트를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 또한 한의학의 진정한 근거중심의학(EBM)을 실현하고자 한다. 빅데이터가 구축된 플랫폼에서,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증례를 서로 토론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장도 만들고자 한다. 더 나아가 양방진료 데이터와 헬스케어 시스템과 접목해서 환자에 대한 토탈 헬스케어를 이뤄지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4차 산업혁명은 AI와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번째 산업혁명이다. AI 빅데이터 기반의 준차트가 실현돼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한의학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정인적방연구소 팀과 함께 준아카데미를 통해 한약치료기술을 교육하고, 준차트를 개발해 모든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구현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매진하고자 한다.


    내년 하반기 준차트 풀버젼 오픈을 위해 한방병원과 한의원들과 CDSS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한의사 동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