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에 대한 기본 지식 및 한의약적 예방방법 전달
충주시가 신체적·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월경통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한의약적 예방방법을 전달키 위해 ‘월경통 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적 관점으로 보는 월경통의 원인 △청소년기 남녀의 성장 차이 △월경통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및 건강지압법 등의 한의사의 강의와 수지침을 이용한 혈자리 실습이 함께 진행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월경통과 생리불순의 경우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흔히 느낀다”며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혜경 검진팀장은 “월경통 예방교실을 통해 청소년기 여학생들이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해 주체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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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영동군 상촌면서 한의 의료봉사[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영동군 상촌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학 건강관리 강연 및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원내 한의사, 소속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촌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 진료본부를 차렸으며, 상촌면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의료상담과 더불어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의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침을 맞고 한결 나아져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겠다”면서 “친절하게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고,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용 원장은 “한의 진료를 받고 만족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촌면 주민들이 원하는 의료서비스가 잘 제공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병영 상촌면장은 “상촌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내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서준 한국한의학연구원 원내 한의사분들과 소속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지속해서 맞춤형 복지·보건 서비스가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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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수급자, 중추신경계용 약물 많이 쓴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2일 ‘2024년 한국보건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86.8%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추신경계(뇌·척수)에 작용하는 약물로, 이번 분석에서는 마약성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를 포함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장기요양수급자(시설수급자 18만7077명, 재가수급자 70만4109명)를 대상으로, 복용일 기준을 연간 1일과 28일로 나누어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가장 최근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사용현황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중 연간 1일 이상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중은 79.2%였으며, 이중 시설수급자의 약물복용 비율이 86.8%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 중 중추신경계용 약물 1일 이상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86.8%, 77.2%로 시설수급자에서 사용 비중이 9.6%p 더 높았다. 또한 연간 28일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76.7%, 56.6%로 20.1%p의 차이를 보여 재가수급자보다 시설수급자에서 중추신경계용 약물의 장기복용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시설수급자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가장 높은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57.6%)와 항정신병제(53.2%)로 나타났으며, 연간 28일 이상 복용 건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항정신병제(50.7%), 항우울제(33.3%) 순으로 높았다. 약물군별 복용률을 살펴보면 마약성진통제의 경우 연간 1일 이상 복용률(57.6%)에 비해 28일 이상 복용률(27.3%)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항정신병제는 연간 1일이상 복용률(53.2%)과 28일 이상 복용률(50.7%)에 큰 차이가 없어 대부분 환자가 장기복용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또 약물 성분별로는 항정신병제 중 ‘쿠에티아핀(quetiapine)’은 1일 이상 복용률이 46.1%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한 성분으로 나타났으며, 28일 이상 복용률 또한 45.1%로 큰 차이가 없어 장기복용률이 높은 성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에티아핀(quetiapine)에 이어 감기약으로 쓰이는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함유 복합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트라마돌(tramadol) 함유 복합제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28일 이상의 장기간 사용에서는 이들의 복용률 순위가 낮아졌다. 또한 시설수급 노인에서 항정신병제의 사용률이 높아 서로 다른 중추신경계용 약물군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환자에서 서로 다른 약물군이 각각 180일 이상 처방된 경우를 병용이라고 간주했을 때, 항정신병제와 항우울제의 병용은 15.3%, 항정신병제와 항불안제의 병용은 10.2%의 환자에서 관찰됐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마약성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독과 의존, 낙상 및 골절위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세심하게 투약하고 상태를 관찰하여 조정해야 하는 약물이지만 장기요양시설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진옥 건강보험연구원 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취약한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최신 현황을 본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31.7∼78.0% 수준인 외국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25년부터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장기요양시설 모형을 신설해 약물 관리가 필요한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에게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서비스 모형 마련에 연구 결과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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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면 100명에 1명꼴로 폐렴 발생[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는 건보공단의 진료비청구자료를 활용해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로, 2023년 발생한 1265만6490건의 입원 중 4일 이상 입원 548만9733건(전체 입원의 43.4%)을 대상으로 병원획득 폐렴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13%로 추정됐으며, 2021∼2022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후 2023년에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요양기관종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요양병원(5.04%), 병원(0.80%), 상급종합병원(0.57%), 종합병원(0.45%), 의원(0.18%), 한방병원(0.05%) 등의 순이었다. 요양병원은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의 집단시설이며, 입원 환자의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기 때문에 병원획득 폐렴 발생 위험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2023년 성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남성 1.23%, 여성 1.04%로 남성의 발생률이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더불어 80세 이상에서 추정된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3.10%로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입원기간이 길수록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300일 이상 입원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7.1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입원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가 병원획득 폐렴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여 환자의 건강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수준의 병원획득 폐렴 규모를 추정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2023년 입원으로 인한 병원 내 폐렴 발생은 100건당 1건 수준(1.13%)으로 추정됐고, 요양병원의 발생률은 5.04%로 가장 높아 요양병원의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입원기간이 길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의 입원으로 인한 폐렴 발생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선행연구에서는 병원 내 폐렴 감염에 따른 사망률이 10%가 넘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병원 내 감염에 취약한 노인환자 등은 입원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3년에 도입된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등 여러 제도적 지원을 적극 활용해 요양병원 내 감염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용자 역시 불필요한 입원을 지양하고, 특히 장기입원을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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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위탁아동 건강증진 위한 한약 기부[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3일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24년 가정위탁지원센터 송년행사’에서 지역 내 위탁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 전달식을 가졌다. 달달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이날 한약 전달식에서 울산시한의사회는 한약 64제(1920만원 상당)를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 기증했다. 달달프로젝트는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소속의 아동들에게 맞춤형 한의약 진료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지켜나감으로써 미래의 희망을, 스스로 도전정신을 키워 성공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울산시한의사회는 그동안 관내 위탁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와 연계해 울산 시내 41개 한의의료기관에서 지원센터 소속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약 처방과 함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한의사회는 우리 주변 소외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탁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올곧게 자립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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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팀 케어에서 재택임종까지…한의사 통합돌봄모델 구축”[한의신문]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이사장 김봉구·이하 사의련)가 최근 ‘사의련, 지속가능한 건강사회를 그리다-주치의와 통합돌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개최한 제6회 학술대회에서 다학제팀 돌봄부터 생애말기 케어까지 한의사 중심의 지역자원 연계 통합돌봄 모델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의료의 사회적·공공적 역할에 가치를 두는 의료기관들의 연대 모임인 사의련은 환자·보호자·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건강생태계 조성과 건강불평등의 원인을 연구·교육·실천하는 기관으로, 한의사·양방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 직능과 함께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보건의약 직능인들의 주치의·통합돌봄 사례 발표로 이뤄진 이날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에선 ‘의료체계의 위기, 다시 주치의를 생각한다(좌장 김철환 시흥희망의료사협 희망의원장)’를 주제로 △주치의는 왜 필요한가?(이재호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통합돌봄현장에서 만나는 주치의(방호열 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 강대곤 안성의료사협 서안성의원장) △환자 중심 일차의료 시범사업, 어디까지 왔나?(박성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지역사회통합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좌장 임종한 의료사협회장)’을 주제로 △돌봄민주주의 실현과 의료돌봄 거버넌스 구축전략(김연아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 교수) △통합돌봄정책의 현황과 전망(유애정 건강보험연구원 통합돌봄연구센터장) 발표가 진행됐으며, 특강·특별 발표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제언-질병권과 공공자원으로서 의료(조한진희 다른몸들대표) △전일본민의련 연수 후기(김나연 숙대 약학과·황은하 덕성여대 약학과 학생)가 각각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한의계에선 거제시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는 방호열 원장이 발표를 통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학제팀 돌봄에서부터 호스피스·재택임종에서의 한의사 역할을 제시했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한의사(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자원 등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경남 거제시에는 10월 기준 57명의 대상자가 분포해 있다. 거제시 재택의료센터는 한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2명, 사회복지사 1명의 다학제 진료팀이 구성, 한의사가 △침·약침·부항·뜸·추나 치료, 한약 투여, 한방연고 드레싱 등의 한의진료 △비위관·도뇨관 시술을, 간호사는 △건강관리(혈압·혈당·산소포화도 체크) △위생관리(손, 발, 귀 등) △신체기능관리(관절운동, 보행관리) △영양관리(비위관 교환 등) 등의 방문간호를, 사회복지사는 지역자원(병원·요양원·치매센터·복지관·요양보호사) 연계를 통한 미충족 욕구(방문목욕 등) 해결을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방 원장에 따르면 재택의료센터와 재택(환자·보호자)은 방문진료, 전화, SNS 메신저를 통한 유기적 협업 관계로, 재택의료센터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 △가족에게 교육·물품대여·각종 서식을 제공하면 재택에선 △센터에 환자 상태 전달 △환자에게 교육받은 케어법을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방 원장은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의 대표적 다학제 협력 사례로 △치매안심센터 협업을 통한 재택 치매환자 치료 사례 △보건소(방역·물품·재활 지원)-노인복지센터(방역 총괄·인력 지원)-약국(약품·자문 지원)-면사무소(인력·물품 지원) 연계 옴 진드기 환자 케어 사례 △한의방문진료·방문간호를 통한 와상·섬망 환자의 보행 사례 △비대면 관리 교육을 통한 욕창 완치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 원장은 욕창 환자의 이동성 제한·방문진료 인력의 한정성에 착안, △환자·보호자·다학제 협업자들에게 자운고 밀폐습윤드레싱 기본교육 △방문 의료진·보호자의 처치 과정(사진·동영상) 촬영 및 전송 △화상통화(센터)로 치료 피드백(관리·감독·지시) 전달 △지속적 소통을 통해 평균 26.7일 만에 대상자들을 완치했다. 특히 방 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서 가족들의 신청에 의한 △생애말기 돌봄 △호스피스 △재택임종 △사망진단서 발부 △장례식장 연계 및 사후 돌봄을 통한 호스피스·재택임종 사례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방 원장은 지역자원인 거제시 경찰서와의 상시협조를 통해 사망 후 사망진단서 발부를 거쳐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등 절차 및 시간도 간소화되도록 했다. 방 원장은 “임종 과정에서 다양한 병변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특히 의료취약지에서는 이에 대한 도움을 받을 기관이 많지 않기에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한의사가 증상을 통해 임종 시기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는 만큼 호스피스·재택임종도 주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재호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는 “주치의가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일차의료 서비스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건강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어르신들의 다제약물 복용·항생제 내성률 감소와 더불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펼쳐왔던 질병·병원 중심 사업들의 유기적인 통합이 가능하고, 가파른 의료비 상승 제어 등 건강보험재정에서도 안정적인 주치의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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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불교의 조화로 인간과 사회에 기여”[한의신문] 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이 주최하고, 오수석 불교응용한의학 연구기금이 후원한 ‘제3회 불교와 한의학 학술대회’가 22일 동국대 초허당세미나실에서 개최,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정덕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와 한의학이라는 커다란 산맥의 접점을 찾아보고자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라며 “꾸준한 행사 개최를 통해 두 학문의 접점과 조화를 찾아가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수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두 학문의 장점을 추려 사람들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매년 이어지는 학술대회로 두 학문의 접점을 찾아 국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본초강목과 금광명경의 병인과 제병에 대한 비교연구(장재진 동명대학교 교수)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한 심신증의 치료(김동일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발표됐다. 장재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본초강목’과 ‘금광명경’에 나타난 병인과 제병에 관한 내용을 모색, 병인과 제병에 대해 오행(五行)과 오미(五味) 그리고 오장(五臟)과 계절과의 연관성 인식과 이에 따른 해결 방안이 어떻게 제시됐는지에 대한 비교연구”라고 소개했다. 장 교수는 이어 “‘본초강목’과 ‘금광명경최승왕경현추’에서는 다섯 가지의 요소인 ‘오행’과 ‘오미’, ‘오장’과 계절과의 관계를 통해 인체에서 발생하는 병인을 분석하고 제병에 필요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며 “불교에서는 심신(心身)의 고(苦)를 다스리는 것은 모두 약(藥)이라고 하며, 한의학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약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든 의학은 치병을 전제로 하며 따라서 임상을 통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이론은 지속적인 치병에 응용될 것이지만 형이상적 관념을 토대로 형성된 의학이론이 배제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관념적 이론 역시 과거에 축적된 임상을 바탕으로 형성된 의학사의 역사적 산물이며, 종교적 신앙행위를 동반한 불교적 의학 치병 이론도 불교적 임상이라는 축적된 산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동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불교의학 개관과 불교 수행 기반 중재의 임상적 효과, 심신의학과 심신증의 개념, 의료인의 직무에 따른 심신장애에 대해 살펴보면서 심신의학을 매개로 한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의 가치와 방향,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적 가치가 가진 현대적 의의를 고찰했다”며 “불교의 사성제와 팔정도는 고통을 이기는 ‘회복탄력성’을 내재화하고 극대화하는 가르침이며, 실천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심신의학은 불교와 한의학의 특성을 내포한 의학적 주제이며, 현대 시대상에 맞는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정서적 인식과 체성 인식의 장애는 환자는 물론 의료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소진 증후군 및 심신증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심신 치유 체계로서의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며 “향후 한의학계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통해 심신증에 대한 보완적 중재로서의 불교 수행에 관한 연구가 전개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근본불교와 대승불교의 가르침이 가지는 특징과 장점을 의료인과 환자에게 개별화해 적용하는 것에 관한 개념적 연구, 주요 심신증을 대상으로 진료 한의사와 환자에 대한 불교수행 기반 중재법의 적용 효과에 관한 대조군 연구와 질적 연구 모델의 확립 등을 제언했다. 이와 함께 2부 학술대회에서는 △불교와 한의학의 식치(이은영 경희대학교 강사) △분노를 중심으로 바라본 초기불교와 사상의학(신현숙 분당 아이누리 한의원 원장)이 발표됐다. 이은영 강사는 “보건사회연구원의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늘날 더 건강하고 젊게 노년을 보내려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고 운을 뗐다. 또한 이 강사는 “불교와 한의학의 식치를 살펴봄으로써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의 식치 문화를 알아보고, 그것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논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고대 인도 승원의 식치 △동아시아 사찰의 식치 △한의학의 식치의 개념과 원리 △‘승정원일기’에 나타난 조선왕실의 식치 등을 소개했다. 특히 “사찰음식이나 한식은 막연한 건강식 정도로만 생각되는 경향이 있는데, 영양학적 연구만이 아니라 이에 대한 한의학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강사는 “과거의 조상들과 오늘날 현대인의 식습관과 환경이 다른 만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사찰음식과 한의학 식치 음식을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적합하게 재발굴한 21세기 한식 식치 의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신현숙 원장은 “초기 불교에서 분노는 무명, 욕심과 함께 삼불선의 하나로 괴로움의 원인이 되며, 지혜를 바탕으로 정서의 희석을 위한 반복적인 수행이 필요함을 안내한다”며 “사상의학에서 분노라는 정서는 심욕으로 인한 성심착 정폭발로 인해 발생하며, 이것의 소멸을 위해 혜각을 통한 수양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초기불교와 사상의학에서의 분노의 발생기전 및 분노의 소멸에 대해 설명한 신 원장은 “불교와 사상의학은 분노라는 정서의 조절을 위해 공통적으로 지혜의 영역을 우선적으로 길러야 함을 언급하고 있으며, 그 지혜를 바탕으로 사무량심과 인의예지를 길러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종합토론을 통해 이날 연구발표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한의학과 불교의 조화를 모색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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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과 괜찮네”…해외 의료진도 보러 온 한의학[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18일부터 22일까지 의사와 침술가로 구성된 해외 의료진 대상 ‘2024 한의학 임상연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책 임상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학의 세계화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료진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비수술 한의치료법을 소개하고 통합의학, 동작침법(MSAT), 초음파 유도 약침 치료법, 추나요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미국(3명)·인도네시아(2명)·독일(1명)·호주(1명)·스웨덴(1명)·폴란드(1명)·엘살바도르(1명)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체 제작한 한의치료법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해외 의료진 380명 가운데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자 중 무작위로 방문 인원들을 선정했다. 해외 의료진은 경기도 성남 소재의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견학하고 한약 및 약침 조제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JSR), 한의약 박물관, 한약재 시장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의 뿌리에 대해서 이해도를 넓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인리아 샨드라 의사는 “전세계적으로 통합의학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양방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교육으로만 접했던 한의치료법과 동작침법, 초음파 유도 약침 치료법 등을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한의학과 통합치료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이번에 진행된 국책 사업과 별도로 매년 미국, 호주, 아랍에미리트(UAE)의 해외 의대생을 초청하는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의학교육 플랫폼을 오픈해 온라인 보수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의 정식 보수교육 제공 기관 인증을 받은 것으로, 30개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알리기 위한 ‘자생국제학술대회(AJA, Annual Jaseng Academic International Conference)’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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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기키본한의원, SCI 평가정보 기술 평가 ‘T5 등급’ 획득[한의신문] 황만기키본한의원(원장 황만기)이 기술신용평가기관 ‘SCI 평가정보’의 기술 평가 우수 기술 기업 인증에서 ‘T5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CI 평가정보의 기술 평가 우수 기술 기업 인증은 수익 전망 등의 ‘기업 사업역량’과 시장규모, 성장성 등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평가등급(TCB)으로 나눠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획득한 ‘T5 등급’은 기술 사업역량 및 기업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등급으로, 황만기키본한의원은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및 전 연령대의 골절·골다공증 대상 한의진료 서비스 특허 기술로, SCI 평가정보에서 주관하는 기술 신용평가 보고서를 통해 우수 핵심기술(원천기술·특허) 보유 한의원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특허 취득과 여러 한의학 논문 발표를 통해 25년 이상 축적된 현대과학적 기술력과 임상적 전문성을 다시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황만기 원장(한의학박사)는 그동안 SCI 국제의학저널 논문 4편, 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 10편,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클리닉-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약 클리닉’,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골절 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모든 것’ 등 19권의 단행본(번역서 포함)을 저술해왔다. 특히 키(뼈)성장·골절·골다공증·아토피 관련 대한민국 특허 7개 취득, 3개의 미국 특허도 출원과 함께 특허청장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동의보감상, 연세대학교 사회봉사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한의성장발달학회장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황 원장은 “앞으로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비만 그리고 전 연령대의 골절·골다공증·골감소증 등 ‘뼈’에 핵심 포커스를 맞춘 현대과학적 논문 기반 연구와 황만기키본한의원의 원천기술인 특허한약(성장탕·접골탕) 기반 임상(대면·비대면 진료)에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한의학이 그저 전통에만 머물지 않고, 인류 전체의 건강 수준 향상에 의미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 속의 과학화된 ‘현대한의학’으로 발전하는 데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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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한의사회-서울디지털대, 우수인력 양성 맞손[한의신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와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의료전문 인력 양성 및 실무교육 연계, 공동연구수행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전문인력 양성 △보건교육실습 진행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건강증진 활동 지원 △보건분야 공동연구수행 등의 협력을 지속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보건교육실습 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제 보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보건의료행정전공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지속하며 폭넓은 보건의료전문인을 양성하기로 했다. 서울디지털대 보건의료행정전공은 2021학년부터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교수진을 갖추고 보건교육사, 위생사, 병원행정사, 건강보험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병원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의진료코디네이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코디네이터, 보건의료데이터전문가 등 서울디지털대만의 특화 자격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의료행정전공은 전문 특화 교육과정으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의료서비스 진료지원, 환자 안내 및 관리,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특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습득한 교육과정을 의료 현장에서 구현하며, 보건교육, 진로, 취업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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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당귀약침’ 개발 성공…“임상 효과 확인”[한의신문] ‘Decursin’과 ‘Decursinol Angelate’를 지표성분으로 하는 당귀약침이 개발돼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립선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주목된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여주 중앙한방병원(김상태 원장)과 공동으로 당귀 약침 개발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당귀약침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동서비교한의학회와 여주 중앙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당귀 약침 개발에 착수했다. 김용수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뇨계 진료환자의 25%가 전립선염 환자로, 성인 남자의 50%는 일생에 한 번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며, 평균 수명의 증가로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증가 추세에도 아직 획기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당귀약침 임상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한 성과로, 참당귀(Angelica gigas)의 주 지표성분인 Decursin·Decursinol Angelate는 △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개선에 탁월한 효과뿐만 아니라 △항종양 △순환계 질환 개선 △항당뇨 △항염증 △항산화 △인지 능력 개선 △혈소판 증가 △항암제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 예방 △임신율 증가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쿠마린 계열의 지용성 성분으로, 물에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이며, 열 안전성도 현저히 떨어져 고압 멸균 처리 시 유효 성분이 소실됨에 따라 약침이나 주사제로 개발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자체 축적 기술인 수용화 공법과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활용, Decursin·Decursinol Angelate를 지표 성분으로 하는 당귀약침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여주 중앙한방병원은 10개월간 당귀약침 임상 테스트를 시행, 그 결과 만성 전립선염이 개선되고, 전립선 무게가 줄어드는 효능을 확인했다. 김상태 원장은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은 하부 요로 증상과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이나 신경증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하는 환자들도 있을 만큼 치명적 질환”이라면서 “이번 개발로 앞으로 만성 전립선염·전립샘비대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 회장은 “Decursin·Decursinol Angelate 성분은 증류식 방식으로는 추출이 어렵고, 혈관 내 흡수가 어려운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고농도 추출과 생체 이용률 향상을 위해서는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의 나노 공정과 리포솜화 공정이 필수적”이라면서 “치료가 어렵고, 장기적 치료를 요하는 전립선 질환은 동서비교한의학회의 고도화된 첨단 약침 조제 기술과 여주 중앙한방병원의 임상연구 프로세스를 통해 이제 한의전립선치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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