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 시범사업 대한 일선 시도지부 의견 청취

기사입력 2023.1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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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관련 정책간담회 개최
    주요 경과 및 논의 결과 등 공유…회원투표시 개선안 가감없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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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홍주의 회장이 지난 10일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해 회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회원투표를 발의한 가운데 이날 한의협은 전국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을 대상으로 ‘첩약 시범사업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창연 한의협 보험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간담회에서는 첩약 시범사업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대한 논의보다는 현재까지의 논의과정에 대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긴급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설명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며, 시도지부 임원들의 의문점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첩약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20일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낮은 수가, 한약재 원산지 표기, 복잡한 행정절차 등 임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한의협에서는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전향적 개선이 없다면 사업 지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현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을 통한 2단계 첩약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한의협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날 한창연 이사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및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면담을 비롯한 주요 경과를 보고한데 이어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고된 첩약 시범사업의 개선사항 및 이후 진행된 논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은 현행 첩약 시범사업의 문제점 및 일선 회원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한편 2단계 첩약 시범사업이 진행될 경우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한 이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선 시도지부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언들은 보건복지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직까지 개선안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의문을 해소하는데 있어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조만간 개선안이 확정되는 데로 모든 회원들에게 가감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이사는 “이번에 발의된 회원투표 진행시에는 첩약 시범사업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명시, 회원들이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들께서는 개선된 안을 신중히 검토해 첩약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한 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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