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앞두고 한의약육성 정책 제안 전달 등 활발 활동
홍주의 회장 “한의계의 정치저변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1일 한의사회관에서 중앙회 및 시도지부 등 한의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한의계의 정책 제안을 위한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날 공식 출범한 총선기획단은 앞으로 2024년 4월 10일(수)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의 육성 발전을 위한 한의계의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총선기획단 구성은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중앙회 김형석 부회장·황만기 부회장과 박종웅·강동윤·문영춘·문용진 이사, 권기태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등과 전국의 16개 시도지부 임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총선기획단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한의약 정책 제언과 한의약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각종 제도 개선에 필요한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방침이다.
총선기획단장으로 선임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발대식 선언문 낭독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계의 정책 제안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올곧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황병천 단장은 “초음파진단기기를 비롯한 뇌파계, 골밀도측정 X-ray 등 한의계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염원하던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은 사법부가 내린 정의로운 판결에 의해 정당한 권리라는 것이 만천하에 천명됐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이어 “협회가 제안한 한의대 입학정원 축소 문제는 의과대학 입학정원확대 문제와 함께 공론화 돼 논의의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예방과 처치에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될 RAT 행정소송도 판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또 “이 같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각종 법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의 힘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때”라면서 “앞으로 5개월 남은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의를 대표하고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민의 대표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또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계기로 전국 3만 한의사들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한의계가 추구하는 비전과 관련 정책이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국가적인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이와 함께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한 한의약 정책을 대변하는 후보자를 적극 지지한다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를 비롯한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급여화의 현실화를 지지하는 후보자의 당선에 적극 동참한다 △필수의료와 국가 공공의료분야에서 한의사가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다 적극적이고 올바르게 행사하기 위해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등 회원의 직간접적 정치참여를 적극 독려하여 활성화 한다 등 총선기획단의 역할과 활동 목표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계는 지금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이어 파기환송심에서도 한의사의 합법적인 의료행위로 확인됐으며, 뇌파계와 골밀도측정 X-ray 사용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정의롭고 당연한 판결이 연달아 이어졌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 같은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은 그동안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하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3만 한의사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라면서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이 같은 기회를 십분 활용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제도적으로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한의사가 국민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우리는 곧 다가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국민의 입장을 대표하는 입법부를 통해 한의사의 의권을 제도적으로 한층 강화하여 최상의 한의의료서비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힌 뒤 “2024년 4월, 국민의 편에 서서 한의계의 고충을 해결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국회의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질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 여러분께서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회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계신 한의사 회원 분들이 몇 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분들께서 꼭 당선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힌 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한의계 정책제안을 위한 총선기획단 발대식’이 한의계의 정치 저변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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