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이하 지침)’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병원획득 폐렴이란 입원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 및 인공호흡기 사용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을 의미한다.
해외 조사자료에 따르면 병원획득 폐렴의 발생 위험은 기저질환 및 다제내성균 보유, 흡인 및 인공호흡기 사용자에서 2.3∼12.3배 높고, 입원기간 연장으로 인한 치료비용은 연간 280억∼450억 달러에 이르며, 사망률은 10.2∼25.1%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는 경우 입원일수, 인공호흡기 사용일수 및 비용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원인균 및 항생제 내성 패턴이 반영된 지침을 마련코자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000명당 2.50명이고, 39.5%(204명)가 부적절한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침은 △성인 병원획득 폐렴의 진단 △경험적 항생제 사용 △항생제 병합요법 △치료기간 △항생제의 단계적 축소 및 중단 등 11개 핵심질문(문항)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올바른 항생제의 선택과 사용하는 방법, 사용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만표 이사장은 “이번 지침은 항생제 사용 빈도가 높은 병원획득 폐렴 진료시 적절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실제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영미 청장은 “이번 지침은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국내 역학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그동안 임상 진료의 근거로 활용됐던 외국의 지침보다 현실적인 치료의 접근방법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치료 효과 증대 및 내성균 출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침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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