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한의사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축제’서 한의의료봉사

기사입력 2023.10.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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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 150여 명에게 건강상담 및 침·한약 등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한방이 잇다’란 슬로건으로 신·구세대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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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이동섭)는 지난 13, 14일 이틀간 서울약령시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제29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에서 진료 부스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진료부스에는 박순재 동대문구한의사회 부회장(평화한의원)과 손태구 동광한의원장, 최재영 원백제당한의원장이 진료진으로 참여해 이틀간 120여 명의 일반 관람객과 함께 30여 명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료 및 상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관련 이동섭 회장은 “동대문구한의사회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에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의료봉사 진행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한의약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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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번 한방문화축제는 신세대와 구세대를 잇는 의미의 ‘한방이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을 비롯해 젊은 세대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보제원의 구휼정신을 기리고 한의학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서울약령시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보제원 제향의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이번 한방문화축제는 첫날 한방 산채비빔밥 나눔 행사, 개막식, 점등식, 초대가수의 문화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한 세종대왕이 편찬한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의 한의학적 가치와 세종의 애민사상 등에 대해 논의하는 ‘의방유취와 양생 학술세미나’가 개최, 의방유취의 보건의료적 가치를 연구하고 현대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14일에는 한방옥션, 약령시 노래자랑, 한약재 빨리 썰기대회 등 행사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한 참여형 행사가 이어졌으며, 이외에도 원데이 클래스(한방 화장품·향수 만들기), 약령시 문화탐방 등 서울약령시와 한의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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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개막식에서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약령시가 세계 속의 한방거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울약령시와 한의약 관련 단체가 다같이 하나가 되어 전통 한의약과 한의약산업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서울약령시가 노력하고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힘을 합쳐 전통 한의약과 한의약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세계 속의 서울약령시, 전통 한의약의 성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약령시에서 개최되는 한방문화축제를 통해 조선시대 힘없는 백성의 구휼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애민정신을 계승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동대문구도 서울약령시와 더불어 한의약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서울약령시와 한방진흥센터가 한의약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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