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생활습관 길러요”

기사입력 2023.09.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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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칠곡군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서 복지부장관 표창
    공중보건한의사 참여하는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학생들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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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칠곡군보건소(소장 오우석)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이 대내외적으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칠곡군보건소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 지역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수행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성과대회를 열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칠곡군보건소는 성과대회에서 ‘VDT증후군과 한의약적 예방교육’을 실시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사용 조절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2022년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 과의존 위험이 있는 청소년은 약 1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근에는 저연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학년에 걸쳐 과의존 위험군은 증가하지만 중학생의 증가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특히 높다는 점이 칠곡군보건소가 초등학교에서 예방교육을 진행하게 된 이유다.

     

    칠곡군보건소에서는 영상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발생하는 VDT증후군 예방과 관리법 교육 및 청소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김석우 칠곡군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각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왜관중앙초등학교·지천초등학교·매원초등학교·관호초등학교 10개 반 145명을 대상으로 추진,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프로그램에 대해 보통 이하 응답을 제외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긍정적 평가는 93.0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 공중보건한의사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우리 반 선생님이 돼주세요’, ‘또 와주세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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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가 바탕이 돼 칠곡군보건소는 이번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칠곡군보건소는 이번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우 공보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의약이 무엇인지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사람들이 한의약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공보의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침으로 금연 성공, 갱년기 극복 프로젝트, 치매 총명학교 등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우석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접근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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