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장애인도예대전’, 12월 전국장애인 바리스타대회 개최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은 7일 최병학 한나라한의원장(사진)이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한국재활재단은 장애인에 관한 조사, 연구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재활관계 사업과 장애인 활동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정하여 장애인 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재활 재원 법인으로 34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재활재단은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보는 다솜장애인보호센터,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비롯 부산 영도지역자활센터, 상리자연어린이집 등 12곳의 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최병학 신임 이사장은 “이사장 직책을 수락한 이유는 첫째 딸아이가 중학생 시절 자원봉사를 했던 인연에서 시작됐다”면서 “그 딸이 직장인이 된 현재도 매년 월급을 모아 장애인도예대전과 한국재활재단에 기부를 하고 있는데, 그 같은 인연이 출발점이 돼 한국재활재단 이사장을 맡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어 “짧지 않은 삶을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고, 넘치도록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비록 능력은 부족하지만 한국재활재단 이사장이라는 역할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세상에, 그리고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누는 통로가 될 수 있기에 기꺼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또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가장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정부 제도의 사각지대 가운데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오늘 이 순간에도 장애인들을 돌보는 수많은 봉사자들께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이와 함께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외국의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경제대국 10위에 진입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진정한 선진국이란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배려하는 범국민적인 시민 의식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한 전국장애인바리스타대회>
특히 최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해서 첫 번째로 치르는 행사가 10월에 있을 ‘전국장애인도예대전’이며, 이후 12월에는 전국장애인바리스타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이사장을 맡게 돼 두려운 마음도 크지만, 한국재활재단이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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