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등 33명으로 구성…한의진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오는 18일까지 필리핀 파라냐케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봉사단은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간호사·약사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으며, 파라냐케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혜택을 사전에 파악해 한의과·내과·소아청소년과·안과·약품 및 물품 지원 등으로 조를 편성해 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공협은 하루에 7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접수, 예진, 진료 및 수술, 약국, 기념품 배부 등의 진행순서 및 동선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운영계획을 세웠으며, 특히 한의진료와 더불어 30여명의 환자들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등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기 사공협 중앙위원장은 “오랜 우방국인 필리핀에서 한국 의료진의 우수하고 따뜻한 인술을 전할 생각에 큰 보람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각 직역이 모처럼 한마음 한뜻이 돼 인류애로 뭉친 만큼 보건의약인으로서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사공협의 2023년 제3차 공헌활동으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됐던 해외의료봉사가 재개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으며, 한의협에서는 박종웅 재무·정보통신 이사가 참여해 한의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