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역에 시니어 의사들의 기술과 노하우 필요

기사입력 2023.04.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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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시니어 의사인력 활용법 대표발의
    65세 이상 의사 중 비활동 7972명…부족한 의사인력 단기적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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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시니어 의사의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수의료과목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많은 의료취약지역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의료취약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코자 시니어 의사를 포함한 비활동 의사인력이 취약지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의사 지역 의료기관 매칭사업’을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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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과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은퇴연령인 만 65세 이상 전문의 17245명 중 7972명(46.2%)이 비활동 인력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문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계 과목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 전문의의 비율이 48.5%(3165명)로, 내과 38.1%(880명), 소아청소년과 51.1%(813명) 등이며, 내과계 전체의 평균 활동나이는 70.9세, 소아청소년과는 70.2세, 내과는 70.9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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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외과계 과목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 전문의 비율은 42%(3437명)로 내과계 과목보다 6.5% 적었으며, 산부인과 49.7%(991명), 흉부외과 48.4%(120명), 외과 44.8%(836명), 신경외과 37.7%(207명)로 외과계 평균 활동나이는 71세였고, 산부인과 71세, 흉부외과 69.7세, 외과 72.2세, 신경외과 70.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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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도 지원계 과목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 전문의 비율은 53.9%(1370명)로 전체 비율보다 7.7% 높았으며, 예방의학과 88.8%(198명), 핵의학과84.5%(71명), 응급의학과76.7%(33명)로 지원계 과목의 평균 활동나이는 69.8세, 예방의학과 75.9세, 핵의학과 69.5세, 응급의학과 68.6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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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의료취약지가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시니어 명의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매칭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 제도는 부족한 의사인력에 대한 단기적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고령사회에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시니어 전문가의 역할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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