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약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

기사입력 2023.03.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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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7회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등 이어져
    자랑스런 유산인 한의학의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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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지난 26일 4년만에 대의원들이 직접 모여 대면으로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의원총회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축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함께 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은 "그동안 3만여 한의사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한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자랑스런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더불어 제4차 한의약육성종합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도 항상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며 "4년만에 열리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의학은 계속 연구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우리나라의 유산으로, 미래의학으로 가치를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편견없이 열린 자세로 지원해야 한다"며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한의계 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한의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의계가 겪고 있는 불공정 개선에 '최선'

    또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는 "허준의 의학은 단순히 동의보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에 있어 공공의료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국민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한의계에서는 이러한 허준 선생의 정신을 지금까지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있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혜숙 의원은 "한의사 회원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는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저 역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며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이에 더해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한의계와 소통하면서 차별적인 제도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의학은 국민들의 너무나도 크나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사의 보건소장 임용을 비롯해 이번 자동차보험 개악 사태 등 한의계가 겪고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더욱 살피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전국민이 한의학의 장점들을 보다 쉽게, 널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사회가 융합의 시대로 바뀌어 가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좀 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의료의)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고민을 (직능간 구분 없이)다함께 모여 고민해야 한다"며 "난임뿐만 아니라 대사성 질환 등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도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고민해야 가야 할 것이며, 한의약 보장성을 높여 국민건강 증진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동차보험 개악, 관심 갖고 살필 것

    진성준 의원은 "한의협 회관이 위치한 강서구는 저의 지역구로, 대의원총회를 지역구의 행사로, 또 전국 모든 한의사를 지역구 유권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자동차보험 개악에 대한 부분도 지역구 현안이라고 생각하면서 해결하는데 앞장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의원은 "수천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의학은 코로나19 시기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 부분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발전을 이어간다면 한국 보건의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한의사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한의계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은 "대의원총회를 축하하러 왔는데, 홍주의 회장의 삭발한 모습을 보니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번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부분은 과연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며, 미처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다. 이 문제는 국민건강과 연계된 문제인 만큼 보다 자세히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영희 의원은 "과거 삭발한 경험이 있는데, 홍주의 회장을 보면서 삭발까지해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 더욱 가슴 깊게 다가온다"며 "오늘 참석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겠다고 전했는데, 저 역시 보건복지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한의계가 하고자 하는 일에 미력하나마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학 발전 위한 입법·제도적 지원방안 모색

    신현영 의원은 "의사로써, 국회의원으로써 활동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직능간 화합과 조화로운 모습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라며 "직능간 갈등으로 인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부분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제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며, 보건의료 직능인 모두가 정부와 함께 소통함에 있어 힘이 합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쁜 일정에 이날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영상축사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한의학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의학이자, 현대 의료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현대의학"이라며 "한의진료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고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의 의료 환경과 제도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 여러분의 더욱 선진적인 치료와 한의학 발전을 위해 국회 부의장으로서 입법 및 제도적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한의학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우수한 효과 그리고 국민들의 이용에도 불구, 한의학이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의학 육성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에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의학의 우수한 장점들이 국민을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민족의학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고, 그리고 국민의 곁을 지켜주는 건강지키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무려 4년만에 대면총회가 개최되는 만큼 3만 한의사 회원들이 결의를 모으고 한의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도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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