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횡포와 갑질···첩약 처방일수 10일→5일 축소로 '개악'
"국토교통부의 행태가 바로잡힐 때까지 강력한 범한의계 투쟁 전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27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교통부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 25일 범한의계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삭발식을 거행한데 이어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이며, 이날 기자회견이 종료됨과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홍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국토교통부의 음모를 반드시 막아낸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지난 25일 삭발을 하고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힌 뒤 "3만 한의사 최선봉에 서서 한의계의 의견과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있는 뻔뻔한 국토교통부의 행태가 바로잡힐 때까지 강력한 범한의계 투쟁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국민의 편이 아닌, 철저히 보험회사의 대변인이 되어 전횡을 일삼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과오를 깨우치고 잘못을 인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3만 한의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국토교통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잘못된 판단과 주장이 바로잡힐 때까지 한의계의 모든 직역을 총망라한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홍 회장은 "국토교통부는 올해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기본 4주로 축소하고, 사람을 마치 물건처럼 취급하듯이 과실책임주의를 도입한데 이어 급기야는 한의사의 진료권마저 제한하려는 시도를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대폭 줄인다는 내용의 한의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과 더불어 이를 결정할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를 3월 30일에 개최하니 참석하라는 통보를 일방적으로 해온 바 있다.
이에 홍 회장은 "지금까지 교통사고 환자의 완전한 치료와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이 사안을 논의해 왔던 대한한의사협회로서는 사전에 전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불과 며칠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결정하라는 횡포와 갑질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한 "국토교통부가 통보해 온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대폭 줄인다는 내용은 한의학적 의료행위는 무시하고, 교통사고 환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개악 중에 개악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이어 "모든 환자는 진료 선택의 자유와 함께 충분한 기간을 두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부상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교통사고 환자는 경과 관찰과 치료기간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가 절반으로 짧아진다면 그만큼 환자에게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됨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라면서 "보험회사의 경제적 이익 추구만을 위해 환자의 진료 편익과 진료받을 권리를 묵살하는 행태를 보이는 국토교통부의 행태를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3만 한의사들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끓어오르는 분노와 참을 수 없는 결기로 삭발과 단식투쟁에 돌입한 저와 우리 한의계는 배수의 진을 치고 이 사태의 해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3월 30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의 취소와 교통사고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변경 추진의 원천무효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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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바이오강국의 핵심 전략”[한의신문] 국회에서 우리나라 의료기술 개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컨트롤 타워인 ‘의사과학자협회’ 신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특별법’ 제정 등 법률적 지원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언주·강선우·황정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는 14일 ‘노벨생리의학상,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강국의 길’ 토론회를 공동개최하고,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김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와 국회, 학계, 산업계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과 기초의학 연구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음은 우리나라 의료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뤄낼 때로, MD·PhD 프로그램의 실효성있는 개선과 기초의학 연구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의사과학자는 바이오헬스와 의료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힘을 모아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의사과학자 육성 시스템이 부족하며,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연구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AI 의료·바이오헬스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사과학자(김종일 서울대 의과학과장) △의사과학자가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류승원 가천대 의예과 교수) △기초의학 육성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정책 제언(김인겸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종일 학과장은 빅데이터, AI 등으로 메디컬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과 기초과학, 공학 간 융합연구의 역량 강화와 함께 기술 개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법률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과장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전세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는 의사과학자 출신으로,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은 1960년대부터 MD(의사자격증)과 PhD(박사학위)를 병행,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의대 졸업생의 약 3.5%(600~700명)의 의사과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의사과학자는 전체 의사의 1% 수준으로, 미국 등 의료선진국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학과장은 “국내에선 2022년부터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새롭게 의사과학자 과정에 들어오는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전업 연구자로 취업할 기회가 매우 적고, 대부분 최소한의 임상진료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가장 많이 수용할 수 있는 기관은 대학병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학과장은 병원소속 의사로 근무하면서도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연구시간 보호 △연구 급여 보전 △연구비 수주 지원 등을 보완하도록 했다. 특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사과학자협회’를 신설을 통해 이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이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의사과학자 지원 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제정안에는 △의사과학자협회 산하 또는 별도 법인으로 의사면허를 관리 △국가연구자번호와 별도의 의사과학자 번호 부여(국가연구비 지원 시 제시) △의사과학자의 숫자‧활동현황‧연구비 수주, 연구업적 발표 등의 통계자료를 작성‧관리한다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기관별로 천차만별인 연구자 양성체계를 개선과제로 꼽은류승원 교수는 예방의학, 임상약리학 등 기초의사 전문의‧인정의 제도 도입, 이를 기피 임상과와 같은 선상에서 국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기초의학과목 전문 교육과 연구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확보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김윤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김인겸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은 “미국처럼 의사국가고시에 기초의학 교과목을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의학과 학‧석‧박사를 통합‧연계하는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승령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의료 현장에서의 진료는 병원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의사과학자 양성에 허들이 된다”며 “의사과학자가 되기 위해 진료보다 연구를 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를 고민해 두 분야의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혁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경제적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장학금‧연구비 지원체계 구축 △진로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연구기회‧멘토링 제공 △진료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연구시간 보장 시스템 및 인건비 제도 개선 추진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한 교육과정 및 병역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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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대, 만성질환·난치병 극복 한·의 협진 모델 구체화[한의신문] 11일 원광대학교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주요 한의계 인사들이 모여 한·의협진 활성화 및 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조윤경 한의약정책과 사무관, 전병훈 글로컬 부총장,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이정한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만나 한·의 협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한의계의 기여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원광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의생명 바이오 및 통합의료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융합하는 의생명계열의 통합 교육과정의 필요성과 융합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인지장애, 심장혈관질환 등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적 치료법과 현대 의학적 접근을 융합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개설한 ‘일원통합의학과’(과장 임정태 교수)의 운영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의과와 한의과가 협력하고 생활습관의학 등을 결합한 새로운 의료 모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제도적 지원 및 정책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협진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최근 한의대 신임교원들의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역량이 뛰어나 병원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역시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다”면서 “한의과와 의과가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의협진과 통합의료에 대한 원광대학교와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의약이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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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제1회 한의미용 콘테스트’ 진행[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의료기기위원회가 한의 미용 분야의 폭넓은 확산을 위해 한의 미용의료기기를 사용해 학술적 발전에 기여한 임상례를 대상으로 하는 ‘제1회 한의미용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한의 미용의료기기를 사용해 개선된 Before-After 사진을 분야로 하며, △케이스 설명 서류(미용증례 표준양식) △케이스 사진 △연구자료 활용 설명문 및 동의서(필수) 등의 제출서류를 오는 4월30일 18시까지 이메일(skmacontes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미용증례 표준양식은 △시술 개요 △시술 과정 △결과 분석 △결론 및 한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출 사진의 경우에는 JPEG 또는 PDF 파일 형식의 최소 500만 화소 이상, 해상도 300dpi의 해상도로 각각 10MB 이하로 제출하면 된다. 단 사진은 △동일한 조명 및 각도에서 촬영된 Before-After 사진 △촬영 날짜 및 시간 명시 △얼굴 및 치료 부위에만 초점을 맞춘 클로즈업 사진 등의 요구조건도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사용된 기기의 출력 설정(온도·레벨·시간 등), 결과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피부 분석기기의 결과나 환자 설문조사 결과 등의 데이터도 추가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는 의료기기위원회에서 △치료 효과성(50점) △기술적 완성도(20점) △창의성과 독창성(15점) △안전성 및 윤리적 준수(10점) △자료의 정리 및 제출 요건 준수(5점) 등의 심사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환자의 동의서나 사례 활용 동의서 및 객관적 결과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포함될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과된다. 이밖에 모든 제출서류는 규정된 형식과 항목을 충족해야 하며, 서류와 사진은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아야 하고, 익명화된 자료를 제출(연구자료 활용 설명문 및 동의서 제출시에는 예외)해야 한다. 최종 결과 발표 및 시상은 오는 6월22일 개최되는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최근 한의계에 미용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도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의미용 콘테스트는 임상현장에서의 우수한 임상사례들을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한의 미용 분야의 근거 확보와 더불어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 이사는 이어 “콘테스트를 통해 접수한 우수사례는 향후 K-MEX 및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에서 발표되는 것은 물론 한의 미용 분야의 홍보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임상사례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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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총회, 한의학 연구·교육·산업 전방위 강화 의지 천명[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구, 교육, 산업 등 한의학 전반에 걸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회원학회 인준 및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기성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의학 발전과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정치·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3만 한의사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불리하게 변화하는 제도와 환경 속에서 학회와 협회가 힘을 모아 한의사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계에 우수한 인재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학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초음파·엑스레이·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학회 등록과 인준에서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한의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도영 회장도 인사말에서 “사회 전반의 혼란 속에서도 한의계가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지난해 개최된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한의학의 세계화와 고도화를 견인했다. 이를 계기로 전통의학과 통합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학회의 성원 덕분에 권역별 한의학술대회에서도 임상 실습 세션 등을 통해 개원 한의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도 회원학회와 함께 한의학의 연구·산업·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윤성찬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한의학회가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한의사의 의권 보호와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학회와 45개 회원학회가 함께 한의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 지원의 한의 난임치료 및 공공의료 진입, 피부미용 분야 확대, 실손의료보험 적용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비회원학회 등록의 건 △회원학회 인준의 건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건 △정관 개정의 건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국제학술대회(ICMART)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일괄 상정됐다. 예비회원학회 등록 안건 표결 결과,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와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가 승인됐으며, 사암성리학회(회장 유덕종)는 부결됐다. 인공지능기반 평화통일한의학회(회장 박완수)는 지난해 부결 사유가 해소되지 않아 표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는 지난 1월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아 회원학회 인준을 받았다. 또한 대한한의학회는 회원학회 학술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침구의학회 △사상체질면역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경락경혈학회 △대한예방한의학회 △한방비만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대한융합한의학회 총 13개 회원학회를 우수회원학회로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한의학회의 학술 활동 지원, 온라인 플랫폼 활용 현황, 회원학회 학술대회 개최 지원 등 2024 회계연도 주요 사업 경과도 보고됐다. 특히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한 ‘ICMART 국제학술대회’ 개최 성과와 대국민 홍보 활동의 효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승인됐다. 대한한의학회는 회원학회 지원 확대, 학술 정책 강화, 한의학 홍보 콘텐츠 제작, 국제학술 교류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술대회 등록비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친환경 정책에 따라 PDF 자료집 수령 시 할인 혜택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도영 회장은 “회원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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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목적 명확한 한의 물리요법, 실손보험 개혁안에 보장하라!”▲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 [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이정문 의원이 14일 개최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치료 목적과 과학적 근거가 명확한 한의 물리요법을 정부의 5세대 실손보험 개혁안에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촉구했다. 이날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은 정부 관계자에 “국민권익위원회도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개혁특위의 실손보험 개혁안은 의료 당사자인 한의사가 배제된 안”이라면서 “한의 물리요법은 과학적 근거와 그 효과 또한 높은 치료인 만큼 환자들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향후 실손보험 개혁 과정에서 반드시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물리치료사들에겐 “물리치료가 배제된 실손보험 개혁이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공동의견을 적극 개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의협과 물리치료사협회가 연계하는 ‘실손보험 물리치료 공동대응 협력체’ 구성을 제안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의 물리·추나요법, 약침 등 실손보험에서 보장되던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지난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에서 제외함에 따라 현재까지 의료시장의 불균형 심화, 국민 의료선택권 제한,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증가 등의 문제가 지속돼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비급여 관리 개선 및 실손보험 개혁안’은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를 선별해 ‘관리급여’로 전환했는데 이에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통증치료를 포함토록 했으며, 환자 본인부담금 또한 95%로 상향, 환자 치료 제한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좌측부터 남인순·이정문·박주민·박희승 의원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정부의 개혁방안이 실손보험 보장 축소로 환자와 국민의 경제적 부담 가중과 함께 보험제도의 신뢰를 훼손하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의료계와 정부, 환자 및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라며, 이를 입법 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정문 의원은 “이러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 및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속적 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으로, 정부 안에 안정적 의료서비스 공급이 담보되도록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도 “실손보험이 도입된 이래 발생한 ‘의료쇼핑’ 등 여러 부작용을 막고자 추진한 개혁이지만 정부만이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박희승 의원은 “개혁안이 보험회사 중심으로만 의견이 반영돼 자칫 환자에게 소홀한 정책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정부의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의 문제점(박현식 대한정형도수치료학회장) △국민 중심 개혁 방안(이연섭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박현식 회장은 실손보험 개편(특약2)으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증식치료가 보장에서 제외됨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자들에 대한 치료 제한(수술 선택 증가) △병·의원의 물리치료 서비스 제공 축소 및 환자 수요 감소 △만성질환자 및 고령층의 보험료 부담 증가 △환자 치료 선택권 제한 및 맞춤형 치료 불가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도수치료 대신 수술 선택이 증가될 수 있고, 스포츠 손상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비 부담 등으로 물리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으며, 실손보험 보장 내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교통사로 후유증 환자나 척추측만증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도 이뤄지지 못한다”면서 “노인층 및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보험료 인상에 따라 오히려 실손보험을 해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회장은 의료인과 환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 안에 △보험료 부담 증가 보완을 통한 환자 보호 △효과적 치료법의 지속성을 위한 평가 기준 재조정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 △필수치료 항목의 급여화 확대 및 비급여 가격 규제가 전제될 것을 제안했다. ▲좌측부터 박현식·이연섭 회장, 강준 과장, 김동석 이사장 이어진 발표에서 이연섭 회장은 정부 추진 안에 대해 “비급여 보장 축소로 인해 실손보험의 혜택이 줄어들면 국민들이 추가적인 의료비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고, 보험료 절감을 기대했으나 결국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위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급여 가격 비교 시스템 도입 △실손보험 혜택 유지 및 보험료 절감을 위한 실손보험사 이익의 국민 환원 제도 도입 △의료 서비스 질 유지 및 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은 중증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보험이 아닌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보장 범위가 축소되면 환자는 의료기관이 아닌 유사 건강관리 기관에서 경증질환 관리(운동센터 등에서의 유사 도수치료 서비스 확대)를 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명확한 규제, 의료기관의 자율적 감시, 실손보험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패널토론에서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개혁총괄과장은 “의개특위나 정부의 제도 개혁 방향은 적정한 표준 구축이 핵심으로, 비급여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 마련하고, 폭 넓은 현장 조사가 이뤄진다면 관리 비급여 영역이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추진에 앞서 각 이해당사자와 의개특위와 함께 소통하면서 합리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환자단체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중증장애 아동들은 상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이번 개혁안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과 함께 그 부담을 온전히 가족들이 떠안게 됐는데 정부에선 데이터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의료개혁은 아픈 국민이 그 중심이 돼야하며, 정부의 관리급여가 누군가에센 생명과 직결된 분야도 있는 만큼 이를 ‘필수치료’로 지정하고, 개혁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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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채한 교수, 한의학 국제협력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한의신문]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의학과 채한 교수가 오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메디컬 코리아’ 행사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채한 교수는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한의학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외교관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대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보건의학산업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한의약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의학 분야 국제협력(ODA)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수원국(受援國)에 한의약 생태계를 구축해 한의 임상 진료, 현지 의사 교육, 전통약재 산업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채한 교수는 이번 중앙아시아 한의학 국제협력 사업을 주관하면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의 외교관계 활성화와 한의학 국제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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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현황은?”[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곽도원 의무이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진행된 ‘제95회 국의절 및 2025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 ‘한국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의 임상현장에서 폭넓게 의료기기가 사용되고 있는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곽 이사는 △혈액검사(광진경희한의원)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경희수한의원, 끗한의원, 이루다한의원) △초음파 가이드 시술(본아한의원) 등을 중심으로, 임상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료기기 활용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곽 의무이사는 “한의사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기기로는 침전기자극기, 물리치료기, 적외선 검사기, 모아레 검사기 등이 있었다”면서 “그리고 이해 더해 혈액검사기나 초음파 검사기,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 X-ray 등 방사선 진단기기와 같은 다양한 의료기기들에 대한 한의 임상가에서의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계에서는 한의과대학에서의 교육 시행은 물론 대한한의영상학회,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등 전문학회의 다양한 학술활동을 비롯해 전국 한의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도 이론적인 강의와 함께 실습교육까지 진행하는 등 의료기기를 활용한 임상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선 한의원에서 각 의료기기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는 물론 의료기기를 활용한 치료 효과를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해 대만 현지 중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곽도원 의무이사는 “대만에서는 이미 중의사들이 X-ray를 활용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계에서 의료기기를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자, 타이베이중의사회의 요청에 따라 발표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발표를 들은 현지 중의사들은 숙련된 실력으로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한국 한의사의 현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곽 이사는 또 “앞으로도 양국간 의료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한의학과 중의학이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도 지금과 같이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그리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의사의 진단 및 치료 술기 향상과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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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침도의학회, 학술 발표회 및 골침도요법 강의 ‘성료’[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16일 대한침도의학회 강의장에서 학술 발표회와 골침도요법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회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논문 발표와 함께 골침도요법 강의가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으며, 학술발표회를 통해 많은 학회원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 및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 발표회의 최우수상은 양가람 원장과 이찬하 원장이 공동 수상했으며, 두 원장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양가람 원장은 ‘한방 외용제와 약침 병행요법을 통해 치료된 당뇨병성 족부병변과 결합된 각화형 무좀의 복합상태 호전에 대한 증례보고: 방문진료 경험’ 논문을 발표하며, 한방 외용제와 약침 병행 치료의 효과를 사례 중심으로 보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찬하 원장은 ‘유착성 관절낭염에서 초음파 중재 하 어깨 후방 관절낭 침도 시술 방법에 대한 프로토콜’ 논문을 통해 초음파를 활용한 어깨 후방 관절낭 침도 시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손덕칭 원장과 왕진삼 원장이 공동 수상했으며, 각각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손덕칭 원장은 ‘rTMS(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및 침도 치료를 병행하여 호전된 이명 환자 23례’ 논문으로 rTMS와 침도 치료의 병행 효과를 임상 사례와 함께 발표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왕진삼 원장은 ‘초음파 유도하 수압박리술로 치료한 후경골건염 3례’ 논문에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학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교육팀과 편집팀에게 각각 포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학술발표회와 함께 진행된 골침도요법 강의는 손덕칭 대한침도의학회 부회장과 김환준 원장이 발표를 통해 골침도요법의 이론적 배경과 임상 적용 사례를 설명하면서 머리·흉추·요추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골침도요법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시술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실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이번 학술 발표회 및 강의를 통해 침도 치료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기법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향후에도 학술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의학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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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주민을 돕고 돌본다”[한의신문] 초고령사회로의 이행이 가속화되면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늘어나는 고령층 인구만큼이나 노인빈곤 문제가 확대되면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삶의 질 역시 하락하고 있다. 노인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당장 직면한 삶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의 핵심이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오는 2026년 전면 시행됨에 따라 어르신 및 장애인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중구형 통합돌봄 체계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중구는 올해 ‘생활터에서 만나는 중구 온마을 돌봄’ 서비스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어르신 돌봄을 준비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가정과 마을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고,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기존 병원·시설 중심 및 개별사업별 진행되던 돌봄사업을 어르신들의 생활터로 직접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로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찾아가는 온마을돌봄사업’의 핵심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기존 중구 한의사회 21개소 및 의사회 9개소 참여해 진행되던 관내 의료기관 방문진료에 더해 중구보건소와 연계해 한의사의 가정 및 경로당 방문 한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여기에 생활터(가정·경로당 등)에 중구보건소 소속 한의사 및 간호사, 통합돌봄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개인별 건강상담과 맞춤별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방문진료 대상자 확대를 위해 구비 3000만원을 확보해 기존 방문진료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찾아가는 온마을 돌봄 사업’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본청에 통합돌봄정책팀 및 온마을돌봄사업팀을 신설하고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6개 거점복지관을 통해 지원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중구보건소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의 다양한 분야 통합적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통합돌봄 지원창구를 통해 개인 맞춤별 통합돌봄 상담 및 돌봄 사각지대 발굴 지원에도 나서, 7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서비스 욕구조사를 실시해 통합돌봄 대상자들의 보다 구체적인 현황과 특성을 파악, 이를 통해 보다 촘촘한 중구형 온마을돌봄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한발 더 나아가 ‘찾아가는 온마을 돌봄사업’을 주민 스스로 주민을 돕고, 돌보는 ‘주민주도형 온마을 돌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87.2%가 현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터에서 건강을 유지하며 살기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 병원이 아닌 익숙하게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려는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마을 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등 인식도 바뀌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 어르신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공감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의료와 복지, 돌봄, 병의원과 요양보호,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중구형 온마을돌봄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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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780명 모집[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청년층의 취업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5년도 청년인턴 78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청년제한경쟁 735명·장애제한경쟁 45명이며,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계약일 기준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성별과 나이,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17일부터 31일 13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6월12일부터 12월19일까지 본부·지역본부·지사에 배치돼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의 분야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 국민소통·참여> 뉴스·소식 > 채용 게시판’ 내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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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바이오강국의 핵심 전략”[한의신문] 국회에서 우리나라 의료기술 개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컨트롤 타워인 ‘의사과학자협회’ 신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특별법’ 제정 등 법률적 지원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언주·강선우·황정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는 14일 ‘노벨생리의학상,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강국의 길’ 토론회를 공동개최하고,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김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와 국회, 학계, 산업계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과 기초의학 연구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음은 우리나라 의료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뤄낼 때로, MD·PhD 프로그램의 실효성있는 개선과 기초의학 연구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의사과학자는 바이오헬스와 의료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힘을 모아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의사과학자 육성 시스템이 부족하며,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연구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AI 의료·바이오헬스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사과학자(김종일 서울대 의과학과장) △의사과학자가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류승원 가천대 의예과 교수) △기초의학 육성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정책 제언(김인겸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종일 학과장은 빅데이터, AI 등으로 메디컬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과 기초과학, 공학 간 융합연구의 역량 강화와 함께 기술 개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법률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과장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전세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는 의사과학자 출신으로,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은 1960년대부터 MD(의사자격증)과 PhD(박사학위)를 병행,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의대 졸업생의 약 3.5%(600~700명)의 의사과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의사과학자는 전체 의사의 1% 수준으로, 미국 등 의료선진국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학과장은 “국내에선 2022년부터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새롭게 의사과학자 과정에 들어오는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전업 연구자로 취업할 기회가 매우 적고, 대부분 최소한의 임상진료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가장 많이 수용할 수 있는 기관은 대학병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학과장은 병원소속 의사로 근무하면서도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연구시간 보호 △연구 급여 보전 △연구비 수주 지원 등을 보완하도록 했다. 특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사과학자협회’를 신설을 통해 이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이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의사과학자 지원 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제정안에는 △의사과학자협회 산하 또는 별도 법인으로 의사면허를 관리 △국가연구자번호와 별도의 의사과학자 번호 부여(국가연구비 지원 시 제시) △의사과학자의 숫자‧활동현황‧연구비 수주, 연구업적 발표 등의 통계자료를 작성‧관리한다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기관별로 천차만별인 연구자 양성체계를 개선과제로 꼽은류승원 교수는 예방의학, 임상약리학 등 기초의사 전문의‧인정의 제도 도입, 이를 기피 임상과와 같은 선상에서 국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기초의학과목 전문 교육과 연구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확보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김윤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김인겸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은 “미국처럼 의사국가고시에 기초의학 교과목을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의학과 학‧석‧박사를 통합‧연계하는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승령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의료 현장에서의 진료는 병원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의사과학자 양성에 허들이 된다”며 “의사과학자가 되기 위해 진료보다 연구를 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를 고민해 두 분야의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혁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경제적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장학금‧연구비 지원체계 구축 △진로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연구기회‧멘토링 제공 △진료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연구시간 보장 시스템 및 인건비 제도 개선 추진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한 교육과정 및 병역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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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대, 만성질환·난치병 극복 한·의 협진 모델 구체화[한의신문] 11일 원광대학교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주요 한의계 인사들이 모여 한·의협진 활성화 및 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조윤경 한의약정책과 사무관, 전병훈 글로컬 부총장,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이정한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만나 한·의 협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한의계의 기여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원광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의생명 바이오 및 통합의료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융합하는 의생명계열의 통합 교육과정의 필요성과 융합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인지장애, 심장혈관질환 등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적 치료법과 현대 의학적 접근을 융합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개설한 ‘일원통합의학과’(과장 임정태 교수)의 운영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의과와 한의과가 협력하고 생활습관의학 등을 결합한 새로운 의료 모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제도적 지원 및 정책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협진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최근 한의대 신임교원들의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역량이 뛰어나 병원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역시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다”면서 “한의과와 의과가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의협진과 통합의료에 대한 원광대학교와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의약이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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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제1회 한의미용 콘테스트’ 진행[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의료기기위원회가 한의 미용 분야의 폭넓은 확산을 위해 한의 미용의료기기를 사용해 학술적 발전에 기여한 임상례를 대상으로 하는 ‘제1회 한의미용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한의 미용의료기기를 사용해 개선된 Before-After 사진을 분야로 하며, △케이스 설명 서류(미용증례 표준양식) △케이스 사진 △연구자료 활용 설명문 및 동의서(필수) 등의 제출서류를 오는 4월30일 18시까지 이메일(skmacontes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미용증례 표준양식은 △시술 개요 △시술 과정 △결과 분석 △결론 및 한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출 사진의 경우에는 JPEG 또는 PDF 파일 형식의 최소 500만 화소 이상, 해상도 300dpi의 해상도로 각각 10MB 이하로 제출하면 된다. 단 사진은 △동일한 조명 및 각도에서 촬영된 Before-After 사진 △촬영 날짜 및 시간 명시 △얼굴 및 치료 부위에만 초점을 맞춘 클로즈업 사진 등의 요구조건도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도 사용된 기기의 출력 설정(온도·레벨·시간 등), 결과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피부 분석기기의 결과나 환자 설문조사 결과 등의 데이터도 추가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는 의료기기위원회에서 △치료 효과성(50점) △기술적 완성도(20점) △창의성과 독창성(15점) △안전성 및 윤리적 준수(10점) △자료의 정리 및 제출 요건 준수(5점) 등의 심사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환자의 동의서나 사례 활용 동의서 및 객관적 결과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포함될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과된다. 이밖에 모든 제출서류는 규정된 형식과 항목을 충족해야 하며, 서류와 사진은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아야 하고, 익명화된 자료를 제출(연구자료 활용 설명문 및 동의서 제출시에는 예외)해야 한다. 최종 결과 발표 및 시상은 오는 6월22일 개최되는 ‘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최근 한의계에 미용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도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의미용 콘테스트는 임상현장에서의 우수한 임상사례들을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한의 미용 분야의 근거 확보와 더불어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 이사는 이어 “콘테스트를 통해 접수한 우수사례는 향후 K-MEX 및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에서 발표되는 것은 물론 한의 미용 분야의 홍보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임상사례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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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총회, 한의학 연구·교육·산업 전방위 강화 의지 천명[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구, 교육, 산업 등 한의학 전반에 걸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회원학회 인준 및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기성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의학 발전과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정치·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3만 한의사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불리하게 변화하는 제도와 환경 속에서 학회와 협회가 힘을 모아 한의사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계에 우수한 인재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학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초음파·엑스레이·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학회 등록과 인준에서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한의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도영 회장도 인사말에서 “사회 전반의 혼란 속에서도 한의계가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지난해 개최된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한의학의 세계화와 고도화를 견인했다. 이를 계기로 전통의학과 통합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학회의 성원 덕분에 권역별 한의학술대회에서도 임상 실습 세션 등을 통해 개원 한의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도 회원학회와 함께 한의학의 연구·산업·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윤성찬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한의학회가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한의사의 의권 보호와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학회와 45개 회원학회가 함께 한의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 지원의 한의 난임치료 및 공공의료 진입, 피부미용 분야 확대, 실손의료보험 적용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비회원학회 등록의 건 △회원학회 인준의 건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건 △정관 개정의 건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국제학술대회(ICMART)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4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일괄 상정됐다. 예비회원학회 등록 안건 표결 결과,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와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가 승인됐으며, 사암성리학회(회장 유덕종)는 부결됐다. 인공지능기반 평화통일한의학회(회장 박완수)는 지난해 부결 사유가 해소되지 않아 표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는 지난 1월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아 회원학회 인준을 받았다. 또한 대한한의학회는 회원학회 학술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침구의학회 △사상체질면역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경락경혈학회 △대한예방한의학회 △한방비만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대한융합한의학회 총 13개 회원학회를 우수회원학회로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한의학회의 학술 활동 지원, 온라인 플랫폼 활용 현황, 회원학회 학술대회 개최 지원 등 2024 회계연도 주요 사업 경과도 보고됐다. 특히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한 ‘ICMART 국제학술대회’ 개최 성과와 대국민 홍보 활동의 효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승인됐다. 대한한의학회는 회원학회 지원 확대, 학술 정책 강화, 한의학 홍보 콘텐츠 제작, 국제학술 교류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술대회 등록비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친환경 정책에 따라 PDF 자료집 수령 시 할인 혜택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도영 회장은 “회원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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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목적 명확한 한의 물리요법, 실손보험 개혁안에 보장하라!”▲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 [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이정문 의원이 14일 개최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치료 목적과 과학적 근거가 명확한 한의 물리요법을 정부의 5세대 실손보험 개혁안에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촉구했다. 이날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은 정부 관계자에 “국민권익위원회도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개혁특위의 실손보험 개혁안은 의료 당사자인 한의사가 배제된 안”이라면서 “한의 물리요법은 과학적 근거와 그 효과 또한 높은 치료인 만큼 환자들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향후 실손보험 개혁 과정에서 반드시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물리치료사들에겐 “물리치료가 배제된 실손보험 개혁이 국민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공동의견을 적극 개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의협과 물리치료사협회가 연계하는 ‘실손보험 물리치료 공동대응 협력체’ 구성을 제안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의 물리·추나요법, 약침 등 실손보험에서 보장되던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지난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에서 제외함에 따라 현재까지 의료시장의 불균형 심화, 국민 의료선택권 제한,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증가 등의 문제가 지속돼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비급여 관리 개선 및 실손보험 개혁안’은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를 선별해 ‘관리급여’로 전환했는데 이에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통증치료를 포함토록 했으며, 환자 본인부담금 또한 95%로 상향, 환자 치료 제한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좌측부터 남인순·이정문·박주민·박희승 의원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정부의 개혁방안이 실손보험 보장 축소로 환자와 국민의 경제적 부담 가중과 함께 보험제도의 신뢰를 훼손하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의료계와 정부, 환자 및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라며, 이를 입법 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정문 의원은 “이러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 및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속적 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으로, 정부 안에 안정적 의료서비스 공급이 담보되도록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도 “실손보험이 도입된 이래 발생한 ‘의료쇼핑’ 등 여러 부작용을 막고자 추진한 개혁이지만 정부만이 아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박희승 의원은 “개혁안이 보험회사 중심으로만 의견이 반영돼 자칫 환자에게 소홀한 정책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정부의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의 문제점(박현식 대한정형도수치료학회장) △국민 중심 개혁 방안(이연섭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박현식 회장은 실손보험 개편(특약2)으로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증식치료가 보장에서 제외됨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자들에 대한 치료 제한(수술 선택 증가) △병·의원의 물리치료 서비스 제공 축소 및 환자 수요 감소 △만성질환자 및 고령층의 보험료 부담 증가 △환자 치료 선택권 제한 및 맞춤형 치료 불가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도수치료 대신 수술 선택이 증가될 수 있고, 스포츠 손상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비 부담 등으로 물리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으며, 실손보험 보장 내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교통사로 후유증 환자나 척추측만증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도 이뤄지지 못한다”면서 “노인층 및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보험료 인상에 따라 오히려 실손보험을 해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회장은 의료인과 환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 안에 △보험료 부담 증가 보완을 통한 환자 보호 △효과적 치료법의 지속성을 위한 평가 기준 재조정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 △필수치료 항목의 급여화 확대 및 비급여 가격 규제가 전제될 것을 제안했다. ▲좌측부터 박현식·이연섭 회장, 강준 과장, 김동석 이사장 이어진 발표에서 이연섭 회장은 정부 추진 안에 대해 “비급여 보장 축소로 인해 실손보험의 혜택이 줄어들면 국민들이 추가적인 의료비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고, 보험료 절감을 기대했으나 결국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위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급여 가격 비교 시스템 도입 △실손보험 혜택 유지 및 보험료 절감을 위한 실손보험사 이익의 국민 환원 제도 도입 △의료 서비스 질 유지 및 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실손보험은 중증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보험이 아닌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보장 범위가 축소되면 환자는 의료기관이 아닌 유사 건강관리 기관에서 경증질환 관리(운동센터 등에서의 유사 도수치료 서비스 확대)를 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명확한 규제, 의료기관의 자율적 감시, 실손보험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패널토론에서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개혁총괄과장은 “의개특위나 정부의 제도 개혁 방향은 적정한 표준 구축이 핵심으로, 비급여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 마련하고, 폭 넓은 현장 조사가 이뤄진다면 관리 비급여 영역이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추진에 앞서 각 이해당사자와 의개특위와 함께 소통하면서 합리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환자단체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중증장애 아동들은 상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이번 개혁안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과 함께 그 부담을 온전히 가족들이 떠안게 됐는데 정부에선 데이터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의료개혁은 아픈 국민이 그 중심이 돼야하며, 정부의 관리급여가 누군가에센 생명과 직결된 분야도 있는 만큼 이를 ‘필수치료’로 지정하고, 개혁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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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채한 교수, 한의학 국제협력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한의신문]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의학과 채한 교수가 오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메디컬 코리아’ 행사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채한 교수는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한의학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외교관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대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보건의학산업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한의약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의학 분야 국제협력(ODA)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수원국(受援國)에 한의약 생태계를 구축해 한의 임상 진료, 현지 의사 교육, 전통약재 산업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채한 교수는 이번 중앙아시아 한의학 국제협력 사업을 주관하면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의 외교관계 활성화와 한의학 국제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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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현황은?”[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곽도원 의무이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진행된 ‘제95회 국의절 및 2025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 ‘한국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의 임상현장에서 폭넓게 의료기기가 사용되고 있는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곽 이사는 △혈액검사(광진경희한의원)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경희수한의원, 끗한의원, 이루다한의원) △초음파 가이드 시술(본아한의원) 등을 중심으로, 임상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료기기 활용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곽 의무이사는 “한의사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기기로는 침전기자극기, 물리치료기, 적외선 검사기, 모아레 검사기 등이 있었다”면서 “그리고 이해 더해 혈액검사기나 초음파 검사기,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 X-ray 등 방사선 진단기기와 같은 다양한 의료기기들에 대한 한의 임상가에서의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계에서는 한의과대학에서의 교육 시행은 물론 대한한의영상학회,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등 전문학회의 다양한 학술활동을 비롯해 전국 한의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도 이론적인 강의와 함께 실습교육까지 진행하는 등 의료기기를 활용한 임상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선 한의원에서 각 의료기기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는 물론 의료기기를 활용한 치료 효과를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해 대만 현지 중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곽도원 의무이사는 “대만에서는 이미 중의사들이 X-ray를 활용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계에서 의료기기를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자, 타이베이중의사회의 요청에 따라 발표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발표를 들은 현지 중의사들은 숙련된 실력으로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한국 한의사의 현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곽 이사는 또 “앞으로도 양국간 의료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한의학과 중의학이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도 지금과 같이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그리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의사의 진단 및 치료 술기 향상과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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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침도의학회, 학술 발표회 및 골침도요법 강의 ‘성료’[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16일 대한침도의학회 강의장에서 학술 발표회와 골침도요법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회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논문 발표와 함께 골침도요법 강의가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으며, 학술발표회를 통해 많은 학회원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 및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 발표회의 최우수상은 양가람 원장과 이찬하 원장이 공동 수상했으며, 두 원장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양가람 원장은 ‘한방 외용제와 약침 병행요법을 통해 치료된 당뇨병성 족부병변과 결합된 각화형 무좀의 복합상태 호전에 대한 증례보고: 방문진료 경험’ 논문을 발표하며, 한방 외용제와 약침 병행 치료의 효과를 사례 중심으로 보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찬하 원장은 ‘유착성 관절낭염에서 초음파 중재 하 어깨 후방 관절낭 침도 시술 방법에 대한 프로토콜’ 논문을 통해 초음파를 활용한 어깨 후방 관절낭 침도 시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손덕칭 원장과 왕진삼 원장이 공동 수상했으며, 각각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손덕칭 원장은 ‘rTMS(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및 침도 치료를 병행하여 호전된 이명 환자 23례’ 논문으로 rTMS와 침도 치료의 병행 효과를 임상 사례와 함께 발표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왕진삼 원장은 ‘초음파 유도하 수압박리술로 치료한 후경골건염 3례’ 논문에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학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교육팀과 편집팀에게 각각 포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학술발표회와 함께 진행된 골침도요법 강의는 손덕칭 대한침도의학회 부회장과 김환준 원장이 발표를 통해 골침도요법의 이론적 배경과 임상 적용 사례를 설명하면서 머리·흉추·요추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골침도요법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시술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실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이번 학술 발표회 및 강의를 통해 침도 치료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기법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향후에도 학술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의학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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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주민을 돕고 돌본다”[한의신문] 초고령사회로의 이행이 가속화되면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늘어나는 고령층 인구만큼이나 노인빈곤 문제가 확대되면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삶의 질 역시 하락하고 있다. 노인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당장 직면한 삶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의 핵심이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오는 2026년 전면 시행됨에 따라 어르신 및 장애인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중구형 통합돌봄 체계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중구는 올해 ‘생활터에서 만나는 중구 온마을 돌봄’ 서비스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어르신 돌봄을 준비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가정과 마을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고,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기존 병원·시설 중심 및 개별사업별 진행되던 돌봄사업을 어르신들의 생활터로 직접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로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찾아가는 온마을돌봄사업’의 핵심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기존 중구 한의사회 21개소 및 의사회 9개소 참여해 진행되던 관내 의료기관 방문진료에 더해 중구보건소와 연계해 한의사의 가정 및 경로당 방문 한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여기에 생활터(가정·경로당 등)에 중구보건소 소속 한의사 및 간호사, 통합돌봄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개인별 건강상담과 맞춤별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방문진료 대상자 확대를 위해 구비 3000만원을 확보해 기존 방문진료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찾아가는 온마을 돌봄 사업’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본청에 통합돌봄정책팀 및 온마을돌봄사업팀을 신설하고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6개 거점복지관을 통해 지원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중구보건소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의 다양한 분야 통합적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통합돌봄 지원창구를 통해 개인 맞춤별 통합돌봄 상담 및 돌봄 사각지대 발굴 지원에도 나서, 7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서비스 욕구조사를 실시해 통합돌봄 대상자들의 보다 구체적인 현황과 특성을 파악, 이를 통해 보다 촘촘한 중구형 온마을돌봄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한발 더 나아가 ‘찾아가는 온마을 돌봄사업’을 주민 스스로 주민을 돕고, 돌보는 ‘주민주도형 온마을 돌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87.2%가 현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터에서 건강을 유지하며 살기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 병원이 아닌 익숙하게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려는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마을 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등 인식도 바뀌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 어르신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공감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2026년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의료와 복지, 돌봄, 병의원과 요양보호,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중구형 온마을돌봄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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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780명 모집[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청년층의 취업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5년도 청년인턴 78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청년제한경쟁 735명·장애제한경쟁 45명이며,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계약일 기준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성별과 나이,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는 17일부터 31일 13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6월12일부터 12월19일까지 본부·지역본부·지사에 배치돼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의 분야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 국민소통·참여> 뉴스·소식 > 채용 게시판’ 내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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