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등통증' 진료인원 546만여명…'17년 대비 6.6% 증가

기사입력 2023.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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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20.4%로 가장 많아…총진료비, '17년 대비 45.8% 늘어난 1조1883억원
    건보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활용해 2017∼2021년 진료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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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등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등통증이란 허리와 목 사이의 등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요통과 목 통증과 구분되는 통증이다. 요통과 목 통증에 비해 유병률은 낮지만 통증 발생의 기전과 경과는 상당히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7년 512만3996명에서 '21년 546만4577명으로 34만581명(6.6%)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나타났다. 이 기간 남성은 213만3989명에서 236만1333명으로 10.7%가, 여성의 경우에는 299만7명에서 310만3244명으로 대비 3.8% 증가했다. 

     

    이를 '21년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등통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0.4%로 가장 많았고, 50대 19.1%, 40대 15.4% 등의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의 경우 60대 18.6%, 50대 18.4%, 40대 17.2% 등의 순으로, 여성은 60대 21.8%, 50대 19.6%, 70대 15.0% 등의 순이었다.  

     

    이장우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는 40대 이상에서 등통증 환자가 많은 이유와 관련 "대부분의 등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외상을 비롯해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등통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1년 1만629명으로 '17년 1만59명 대비 5.7%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남성은 8346명에서 9173명으로 9.9%, 여성의 경우에는 1만1785명에서 1만2089명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더불어 인구 10만명당 등통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만119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이 1만8415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1만7213명, 60대가 1만2942명 순이며, 여성은 70대가 2만4536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2만878명, 60대가 1만88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등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7년 8148억원에서 '21년 1조1883억원으로 '17년 대비 45.8%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9.9%로 나타났다.

     

    성별 등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3.6%로 가장 많았고, 50대 18.9%, 70대가 18.4% 등의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21.8%, 24.9%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보면 '17년 15만9000원에서 '21년 21만7000원으로 36.8% 증가했고,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14만7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39.7%가, 여성은 16만8000원에서 22만7000원으로 3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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