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2023년도 제1차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
지원 분야 첫 번째는 국가 한의임상연구 분야로 가이드라인 개발(근거기반지침 개발, 근거창출지침 고도화),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근거창출 연구, 근거합성연구) 등이 포함됐고, 두 번째 혁신형 한의중개연구 분야에서는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한의중개 개인연구(신진도약, 창의비상) 등으로 확인됐다.
지원규모는 공고단위별로 8000만원에서 5억 원까지, 지원기간은 2년~7년 이내로 각 사업별로 구분되어 있다.
추진 일정을 살펴보면 2023년 2월 17일까지 연구책임자의 과제 신청과 주관연구개발기관의 전자인증이 마감되며, 2월 중 연구개발과제 사전검토 및 평가일정, 경쟁률 공지를 거쳐 3월에는 평가계획 수립 및 과제평가단 구성, 선정평가 실시, 예비선정 공고를 하게 되며, 4월부터 연구가 개시될 예정이다.
평가방법은 주관연구자의 발표평가를 원칙으로 하여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평가위원 평가점수를 산술평균하여 과제의 종합평가점수 및 연구개발비 조정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주요 평가항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이나 보건복지부 누리집(https://www.mohw.go.kr/react/al/sal0101vw.jsp)의 ‘각 사업별 제안요청서(RFP)’를 참고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안요청서(RFP)별 지원 자격, 연구개발비 규모 및 기간, 지원내용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연구자는 RFP, 공고안내서,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요령의 내용을 숙지한 후 지원해야 하며,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제64조(연구개발과제수의 제한)를 준수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NTIS(www.ntis.go.kr)를 통해 신청하고자 하는 연구계획과 기 지원된 국가연구개발과제(타 부처 포함)와의 유사성을 과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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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기반 줄기세포 활성 ‘재생약침’ 개발[한의신문] 국내에서 한약 유효성분을 활용한 재생약침이 개발돼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인적 줄기세포 활성(Stem cell activation) 치료에 대한 과학적 기반이 마련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최근 만성염증 분야 한의진료의 효과를 극대화한 줄기세포 활성 ‘재생약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재생약침은 인체 내 줄기세포를 보호 및 활성화에 초점을 둔 것으로, 양방의학의 줄기세포 배양·주입 방식과는 차별화된 한의치료법을 제시했다. ◆ 천연물 기반 연구로 치료 효과 ‘극대화’ 발표에 따르면 만성염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약 유효성분을 활용한 줄기세포 활성화’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다. 그동안 줄기세포에 효능이 검증된 한약의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은 생체 이용률이 낮아 줄기세포 활성 효능이 제한적이었는데, 연구소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 활성 효과가 입증된 한약에서 분리 정제한 고농도·고순도의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굴과 전복 껍데기를 1300℃ 이상의 초고온에서 처리해 제조하던 나노 칼슘 수용액과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약 성분을 활용한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 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분의 생체 이용률을 동시에 높였다는 것. 한방 줄기세포 활성화 치료에 응용되는 핵심 성분인 락토페린 펩타이드(Lactoferrin peptide)는 뼈, 피부, 점막, 인대 등의 인체조직을 복구하기 위한 세포 성장과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성장인자로, 줄기세포를 활성화해 조직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물질이다. 연구소는 락토페린 펩타이드와 줄기세포 활성화에 효능이 있는 유효성분을 결합하고,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적용한 재생약침 개발에 성공했다. ◆ 본초학 토대 신경·면역·성장·혈맥 재생의 복합제제 약침 이번 재생약침의 연구성과는 △신경재생약침 △면역재생약침 △성장재생약침 △혈맥재생약침 △보조 재생약침의 5가지 개발이다. ‘신경재생약침’은 수용성사향, 락토페린, PDRN PL로 조제돼 중풍 후유증, 구안와사, 삼차신경통, 대상포진, 치매, 파킨슨병, 척수손상, 관절염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황기·진세노사이드·락토페린으로 조제된 ‘면역재생약침’은 암, 대사성 만성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전립선염, 퇴행성관절염, 호흡기 염증, 감염성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 구판, 마골, PDRN PL, 락토페린으로 조제된 ‘성장재생약침’은 뼈·피부 조직 재생, 성장 치료 및 노화 억제에, ‘혈맥재생약침’은 수용성루틴, PDRN PL, 락토페린으로 조제해 혈관 건강 및 혈액 노화 억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불어 ‘보조재생약침’은 호장근의 지표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을 활용해 효능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재생약침들은 신경 재생, 면역 강화와 조절, 성장 촉진, 혈관 건강 증진, 노화 억제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며, 신경 재생, 암, 자가면역질환, 뼈·근육·피부 재생, 모발 건강, 비만 등 대사성 염증, 전립선 질환 등 인체 전반에 걸친 만성염증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연구소는 본초학에서 약물의 효능을 증대시키는 상수(相須)·상사(相使) 작용과 법제(法製)·수치(修治) 원리에 근거해 △단방제제 약침에서 복합제제 약침으로의 전환 △유효성분의 생체 이용률 증대 △약물전달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의 새 전기 마련 이와 관련 김용수 회장은 기존 화학적 유화제 대신 한약 성분을 활용한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정이 적용돼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큰 연구 성과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는 빠른 효과, 높은 안전성, 낮은 비용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연구 성과는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의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한방 줄기세포 활성 치료법은 소아청소년 성장, 항노화 및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한의 치료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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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 그림, 더 독해진다[한의신문] 앞으로 담뱃갑 포장에 이전보다 더 독한 경고 문구와 그림이 들어간다. 보건복지부가 23일부터 새롭게 개정된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고시 개정을 통해 확정된 내용이다.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그림 또는 문구로 담뱃갑에 표기해 흡연자의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담배 규제 정책이다.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2023년 기준 138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12월23일부터 시행된 이래 2년마다 경고 그림 및 문구를 고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제5기 담뱃갑 경고는 2026년 12월22일까지 2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는 국내·외 연구 결과 및 사례 분석,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건강경고 효과성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안을 개발했다.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4차례 심의와 행정예고 및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바뀌는 담뱃갑 건강경고는 궐련과 전자담배 등 각종 담배 사용이 유발하는 건강상 폐해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가시성, 의미 전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림과 문구를 선정했다. 궐련 담배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변경해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병변 주제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그림은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을 주제로 하고, 기존 임산부 흡연과 조기 사망 주제는 삭제됐다. 전자담배 경고 그림은 궐련형과 액상형 모두 기존 1종에서 2종으로 확대됐다. 담뱃갑 경고 문구 역시 더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기존 단어형 표현을 문장형으로 변경했다. “폐암” 대신 “폐암으로 가는 길”과 같은 비유적 표현을 도입했다. 전자담배 2종(궐련·액상형)은 현행 문구를 유지(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한다. 정혜은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의 위험성을 이전보다 더 체감할 수 있도록 경고 그림과 문구를 선정했다”며 “23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건강경고 메시지가 모든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점과 금연의 필요성을 한 번 더 상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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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했던 지역선택조사 제도를 4년만에 재개하고, 각 지역에서는 전국 공통문항(172개)외 선택문항(6~37개)을 추가해 지역 맞춤형 조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7개 시·도 단위별로 상세 비교 분석한 결과, 담배제품 현재사용률과 고위험음주율은 세종(15.9%p·9.5%p)에서 가장 낮고, 강원(24.4%p·15.9%p)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한편 스트레스 인지율은 경남(20.5%p)에서 가장 낮고, 서울(25.9%p)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제주(33.0%p)에서 가장 높고, 광주(23.0%p)에서 가장 낮은데 이어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대전(59.7%)에서 가장 높은 반면 강원(44.4%p)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건강지표별로 가장 양호한 지역과 미흡한 지역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 간 격차를 살펴보면, ‘23년 대비 총 16개 지표의 시·도 격차가 감소했으며,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13.3%p↓)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8.8%p↓)의 격차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13개 지표의 시·도 격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10.3%p↑)과 혈압수치 인지율(5.0%p↑)의 격차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영미 청장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은 증가하고 우울감 경험은 감소했지만, 비만은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일반담배 흡연의 경우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등 다른 형태의 흡연을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소폭 증가한 양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건강지표의 추이는 지역별 양상이 상이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어 “지자체에서는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해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건강지표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효과적인 보건사업을 기획·추진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그간 조사참여자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요구와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춰, 올해에는 기존 대면조사에 인터넷 조사를 병행한 혼합조사 기획안을 마련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며 “내년에는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혼합조사 시범조사를 실시해 조사절차 검증 및 보정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혼합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조사 참여자의 조사부담을 경감하고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집’과 원시자료는 정책연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종 검토 과정을 거쳐 ‘25년 2월에 공개할 예정이며, 아울러 주요 건강지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지속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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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상주박물관, 상호 콘텐츠 교류 맞손[한의신문]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은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20일 허준박물관에서 상호 콘텐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여 조선시대 의료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조선시대 의료 문화 콘텐츠 연구·개발 및 전시·교육·행사 협력 △인적·물적 문화자원 활용·교류 △공동 추진 사업 및 주요 사업에 대한 대외 홍보 △기타 업무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정보 상호 공유 등이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개관하여 상주지역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교육을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경상감영과 최초 사설 의료기관인 존애원을 조명하는 관련 전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허준박물관은 동양 최고 의서 ‘동의보감’과 저자 ‘허준’을 알리고자 2005년 개관하였다. 2025년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조선시대 내의원에서 근무한 의관과 선비이자 의사였던 유의에 관련된 특별전시를 준비 중이며, 우리나라 의학 전문 박물관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충배 관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의약과 동의보감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양 기관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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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4000명 수준까지 늘려야…이후 세부 조정 필요”[한의신문] 의대 정원 2000명을 늘려도 최대 2038년까지 임상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보장학회 사회보장연구 ‘한국 보건의료제도에서 의사의 수요와 공급: 국가 단위 계량경제회귀모형을 통한 적정 의사수 추계’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보건행정학부 정형선 교수 연구팀은 적정 의사 수 추계를 위해 임상의사에 대한 수요 시나리오 4개와 공급 시나리오를 결합한 16개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수요 시나리오에서는 임상의사 수요량을 구하기 위해 임상한의사 1명이 임상의사 1명을 얼마나 대체하느냐를 고려해 4개 수요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임상한의사가 임상의사를 대체하는 비율을 90%, 70%, 50%, 30%로 가정했다. 또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인당 의료비와 1인당 GDP, 여성노동인구 비중, 고졸 이상 비율, 65세 이상 비중, 사망률, 공공의료비 비중, 인구 1000명당 병상 수, 사회보험방식, 행위별수가제, 인두제, 주치의제도 등 변수를 적용했다. 공급 시나리오에서는 기존 의대 정원 3058명에 1509명 늘어난 4567명을 2025학년도 의대 정원으로 고정하고, 2026학년도부터 각각 500명, 1000명, 1509명, 2000명 증원을 가정해 적정 의사 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임상한의사가 임상의사를 90% 대체한다고 가정해도 2025년 적정 임상의사 수는 13만3640명으로 현행 대비 1만4473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2040년에 임상의사는 14만5531명이 필요한데 의대 증원을 최소화해 500명만 늘려 3558명을 유지하면 2036년까지 수요 대비 임상의사 공급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 중인 2000명 증원으로 의대 정원을 5058명까지 늘리면 공급 부족 현상은 2034년 종료된다. 임상한의사가 임상의사를 30%만 대체하는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까지 임상의사가 16만3191명이 필요한데, 의대 정원을 500명만 늘리면 해당 시점까지도 3082명의 임상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대 정원을 1000명 늘려 4058명으로 유지하면 2040년에야 의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게 된다.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5058명으로 유지하면 2038년부터 의사 부족 현상을 겪지 않아도 된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의대 입학정원을 4000명 정도의 수준으로 지속하다가 증원 배출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증원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의대 정원 규모를 미세 조정해 나가는 방안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 수요를 파악해 의대 정원 증감에 반영할 수 있는 기구와 기전 마련, 지역·과목 간 불균형 해소 대책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팀은 “의사 인력의 지역간, 부문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병행돼야 하며, 의료인력 수급 정책 목표는 국민의 의료 접근성 확보”라며 “대도시 지역과 농어촌지역 사이 의사 인력 불균형 분포, 전문 분야별 의사 인력의 불균형은 모든 국가가 고민하는 상시적 개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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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2024 송년회 개최[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0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송년회를 개최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울산시한의사회 회무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을 비롯해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산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과 울산시 한의사들의 의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한의사회는 이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행사에서는 울산시한의사회 소속으로 35년간 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회원들(△경동한의원 이성환 회원 △홍윤표한의원 홍윤표 회원 △신한의원 신인철 회원 △홍제한의원 이상봉 회원 △천일한의원 이천호 회원 △만월한의원 전현숙 회원 △우리들한의원 김수성 회원)에게 재직 35년패를 전달했다. 또한 울산시한의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지명수세무회계사무소 지명수 세무사 △광동제약 한방사업부 김나현 팀장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이청은 사회복지사에게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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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일상 속 숨은 영웅 이야기 찾습니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제4회 보훈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자생한방병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가 일상 속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 의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보훈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영웅들’이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와 의로운 시민을 칭하는 ‘의인’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조국을 위해 몸 바친 국가 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훈공을 보답하는 이야기를 발굴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초등학생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평면 회화이며, 캔버스 15호-20호(650x530mm), 5MB 이하의 사진 이미지를 참가 신청서와 함께 온라인(jsmuseum1988@gmail.com)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자생의료재단 홈페이지(www.jaseng.org) 내 ‘재단소식/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지난 공모전 수상작도 확인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이며, 접수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작품에 한해 심사가 진행된다. 접수된 응모작들은 약 1개월간 심사 과정을 거친 후 3월 말 최종 수상 결과가 발표된다. 자생의료재단은 △대상 1점(국가보훈부 장관상, 1000만원) △금상 1점(500만원) △은상 2점(각 100만원) △동상 4점(각 50만원) △장려상 10점(각 10만원) 등 총 18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 JS뮤지엄에 특별 전시되며, 타 공모전 수상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훈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훈가족 물품·주거 지원, 생존애국지사 한의사 주치의 의료 지원 등의 활동은 물론, 독립영웅 콘텐츠 공모전, 6·25 참전영웅 사진복원사업 등의 공로로 최근 국가보훈부 주최의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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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 ‘확대’[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24.8.20. 공포 및 ‘25.1.1. 시행)에 따라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이하 소득 정산제도)’의 신청 대상 소득 및 사유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소득 정산제도란 현재 시점의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2022년 9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제도로, 이번 개정으로 조정·정산의 대상이 되는 소득은 2종에서 6종으로 확대되는 한편 전년보다 현재 시점의 소득이 ‘감소’한 경우뿐만 아니라 ‘증가’한 경우에도 조정·정산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즉 현재소득을 반영해 보험료를 부과하는 제도의 취지에 맞춰 소득의 변동(감소·증가)을 모두 보험료에 적용하는 것으로서, 신청 선택권을 넓혀 실제 소득에 가까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조정한 건강보험료는 국세청으로부터 ‘25년 귀속 소득자료가 연계되는 ‘26.11월에 재산정돼 추가 부과 또는 환급되며, 소득 중 어느 한 가지만 조정하더라도 정산 시에는 사업·근로·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으로 정산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소득 조정·정산 신청은 우편 또는 팩스, 가까운 지사방문으로 가능하며, 휴‧폐업 신고자, 퇴직·해촉, 종합소득 감소의 경우에는 지사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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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초음파연구회, 전국 교육위원 워크샵 ‘성료’[한의신문] 미국진단초음파협회 자격자 모임인 한의초음파연구회(회장 오명진)가 21일 ‘2024 전국 초음파 강사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오명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동안 전국에 계신 강사님들이 한의 초음파 교육에 앞장서 주셨다”면서 “내년에도 미국진단초음파협회 자격자분들이 초음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를 기획 중인 만큼 오늘 워크샵에 참여해주신 강사님들이 함께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이론 강의에서는 이대욱 학술이사(포항 삼성한의원)가 ‘허리 부위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대욱 학술이사는 “허리 통증은 주로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퇴행성 척추증, 후관절 증후군 등 구조적인 병변과 관련돼 있다”며 “하지만 기질적으로 명확하게 진단되지 않는 비특이적 요통도 상당히 많은데, 근막의 과긴장과 미세손상 누적돼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이어 “비특이적 요통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1차 치료 타겟이 바로 흉요근막”이라면서 “흉요근막에는 고유수용기와 통증 수용체가 많은데, 근막에 염증 반응이 생기면 감각신경이 민감해져 아래 허리∼장골능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는 다양한 해부학적 논문을 활용해 요추 부위의 고위험 구조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요추 부위 경혈에 시술할 때 흉요근막을 뚫고 나오는 상둔피신경이나 동맥을 확인해야 한다”며 “요추 깊숙하게 있는 Adamkiewicz 동맥을 손상시킬 경우 허혈성 척수 질환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초음파 가이드로 안전하게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실습 강의에서는 안태석 부회장(서울 바로한의원)이 약침과 도침 시술을 초음파 가이드로 시연하면서 프로브 위치와 니들 진입 방향, 그리고 효과적 시술 깊이에 대해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상둔피 신경은 T11-L5 Dorsal ramus의 lateral branch가 장늑근을 빠져나와 흉요근막을 관통해 엉덩이 피부 감각을 지배하는 terminal branch”라며 “장골능 골섬유터널에서 포착되어 아래 허리-골반 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카데바 연구들에서 골섬유터널로 통과하지 않는 분지들이 많이 발견돼 초음파 약침 시술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명진 회장은 이번 워크샵에 대한 총평을 통해 “한의계 최초로 미국진단초음파협회 연수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CME) 평점을 제공하는 강의를 제작했다”고 소개하며, “향후 온라인 초음파 사이트 소노하니(Sonohani.com)에서 다양한 실습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자격자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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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2025년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 체계 개선 사업’ 실시[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사장 윤성찬, 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0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평가인증 개선 사업 등 역량 중심의 한의학교육 발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윤성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 및 교육과정 등에서 많은 변화와 혼란이 있었음에도 한의학교육 발전에 매진해오신 육태한 원장님을 비롯한 평가위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되는 사안들을 통해 내년도 각 한의대의 교육여건 개선과 더불어 더욱 진보된 한의학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고의 건(원무, 평가인증 결과, 서면 의결)에 이어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이 논의됐다. 한평원은 내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및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 체계 개선 사업’에 착수, 자체 평가시스템 연구개발과 국내외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평원은 주무 관청인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관련 협의 및 유관 기관 상호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한국보건의료인평가원연합회 △한국고등교육평가인증연합회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어 내년도 본평가 대학인 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 한의대에 대한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7월) △서면평가(8월) △현장평가(9월) △최종평가(12월)를, 정기모니터링평가 대학인 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 한의대에는 △자체평가 보고서 접수(7월) △서면평가(8월) △최종평가(12월)를 시행키로 했으며, 평가인증단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본·실무 교육과 역량기반 한의학교육 이해도 제고를 위한 각 대학·이해관계단체 대상 설명회 및 심포지엄도 개최키로 했다. 또 평가시스템 개선 연구를 위해 한평원 산하 위원회(운영위, 본평가위, 모니터링평가위 등) 운영 및 교육워크숍을 통해 △타인증기관 관련 기준 파악·비교분석 △각 대학의 교육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차기인증기준 및 미래교육과정 연구를 위해 기획성과관리단·인증기준개발위·미래교육과정위를 운영해 △차기인증기준 공표 △피평가기관의 인증기준 변화 공유와 교육과정 지향점을 설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INQAAHE(고등 교육 품질 보증 기관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정회원 활동을 통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및 세계 전통의학 평가인증 제도 관련 국제 교류·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며, 한평원 사업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유지보수관리 △뉴스레터 발간 △브로슈어 리뉴얼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평원은 지난 2022년부터 배포된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도 인증 규정 및 세부지침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육태한 원장은 “한평원이 한의학 교육 변화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평가인증 시스템 개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사업은 현행 평가인증 사업의 지속적인 정교화 및 각 한의학교육기관의 역량 중심 전환이 목표로, 이에 효과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통한 교육 변화 촉진과 교육부의 인정기관 지정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KAS2022 인증 수수료 및 내년도 세입·출 예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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