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큰 성과”

기사입력 2022.11.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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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강남구한의사회,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 3개월 간 진행
    취약계층 아동 24명에게 1:1 맞춤 한의진료와 운동프로그램 등 지원
    신장 최고 3.8cm, 평균 1.8cm 성장, 체중도 최고 9kg, 평균 1kg 감량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의 후원으로 진행된 강남구청의 드림스타트 한의약 맞춤형 성장발달진료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이 취약계층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사업결과에 따라 내년도에는 강남구청과 분회의 중점 사업으로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남구한의사회와 강남구청은 지난 2일 구청에서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위해 진행한 한의약 맞춤형 성장발달진료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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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보고회에는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 최형일 부회장, 박재현 기획이사, 이슬기 복지이사와 강남구청 이호현 복지생활국장 외 여성가족과와 드림스타트 실무팀 및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참석해 취약계층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내실 있는 차년도 사업방향을 모색했다.

     

    드림스타트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은 지난 4월 강남구청과 강남구한의사회의 협약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총 12주간 강남드림스타트 아동 24명에게 1:1 맞춤 한의진료와 영양·운동프로그램을 격주로 지원하며 참여 아동의 비만·저성장 치료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영양·운동프로그램은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의 후원으로 격주 화요일마다 자곡문화센터 4층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됐다.

     

    이 사업과 관련 김정국 회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남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상 아동 및 부모님들이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의진료와 영양 및 운동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하여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도 유의미하게 개선

     

    특히 이날 강남구한의사회 박재현 이사가 발표한 ‘한방에 쑥쑥’ 사업 결과에 따르면, 분회 소속 24곳의 한의원이 각 아동에게 일대일로 매칭돼 한의약 상담, 이침, 부항, 뜸 치료 및 추나요법 등을 아동별로 총 6회(1400만원 상당) 지원했고 탕약 처방도 60일분(2400만원 상당)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해당 아동들은 주로 비염, 비만, 아토피,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저체중, 자폐 및 지적장애, 저성장 등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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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강남구한의사회는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상 아동뿐 아니라 해당 가정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족주치의 역할에 적극 나섰고,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은 실습 위주의 영양,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동들의 식습관 개선과 행동 발달에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는데 앞장섰다.

     

    이에 12주간 사업을 진행한 결과,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신장이 최고 3.8cm, 평균 1.8cm 성장했고, 체중은 최고 9kg에서 평균 1kg이 감량됐다.

     

    이와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 코로나 후유증, 구취, 갑상선 기능저하 호르몬 수치 개선 등의 호전 사례와 함께 ADHD 아동 5명은 과잉행동 평가 설문 점수 결과,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아동들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에 큰 도움

     

    이와 관련 박재현 이사는 “대상 아동들을 비만 아동과 허약 아동으로 나누어 신장 백분위수와 체중 백분위수로 평가하여 보았을 때 체형과 건강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학부모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만아동과 허약아동 모두 드림스타트 사업 참여 이후 좀 더 활발한 운동습관을 가지게 됐다”면서 “비만인 아이들과 허약아동에게서 신장, 체중의 유의한 변화만이 아니라 식이, 운동, 사회적 관계에 관련된 행동점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형일 부회장은 “환자분과 그 가족 분들까지 함께 진료하다보니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말 못했던 부분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은 물론 서로 미처 배려하지 못했던 부분도 체크하고, 거기서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다”면서 “이 같은 사업이 강남구만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돼 우리 주위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건강 증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한의약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슬기 복지이사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성장을 위해 부항, 뜸, 침, 추나 치료 등을 하며 아동들과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었다”면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규정된 횟수 외에 추가적인 성장치료를 해드린다고 할 때 무척 고마워하시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남구청 이호현 복지생활국장은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장 걱정거리가 되고 근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허약체질이거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때큰 심적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저소득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강남구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차년도에는 더 많은 취약계층아동들이 지원을 받아 아동이 행복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드림스타트 협력 모델, 전국 확산되길 기대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한의약 맞춤치료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었다”면서 “한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강남구청에 감사하며, 강남구청과 강남구한의사회의 협력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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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동복지법 제37조에 근거해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아동권리보장원이 사업을 지원하며 시도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됐고, 2015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한 강남구한의사회 소속 회원은 다음과 같다(기관명 가나다순). △강남명인한의원(원장 이슬기) △강남보성한의원(원장 조동일) △강남성심한의원(원장 최형일) △개포경희한의원(원장 조영도) △개포한의원(원장 서준현) △경희바름한의원(원장 박재현) △경희장수한의원(원장 윤성중) △경희토정한의원(원장 한봉재) △고운누리한의원(원장 이다감) △김현수한의원(원장 김현수) △다스름한의원(원장 임종필) △대치궁한의원(원장 정종근) △더쉼한의원(원장 장재순) △맑은샘한의원(원장 김봉찬) △비경한의원(원장 김도연) △씽씽한의원(원장 조현숙) △압구정대자인한의원(원장 김래영) △약선당한의원(원장 지승재) △엄지한의원(원장 서재화) △우아성한의원(원장 정은아) △이온한의원(원장 장홍석) △코편한한의원(원장 채규원) △하늘빛한의원(원장 박은성) △현등한의원(원장 박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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