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한의사회,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체계 구축 ‘동참’

기사입력 2022.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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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와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창훈 회장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

    진주시-진주시한의사회‘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업무협약 체결 (1).JPG

     

    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는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22일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체계 구축을 위한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진주시민의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안전망 체계를 강화코자 마련됐다.


    진주시에 따르면 자살 시도자들의 사망 1년 전 일차의료서비스 이용 빈도가 3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신체적 질환과 자살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전문인력의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마음이음 시스템은 △한의사가 정신 질환,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시는 연계 대상자에 대한 전문의 상담 및 진단 △의학적 치료 필요시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 안내 △보건의료인 대상 자살예방교육 △일차의료기관 고위험군 조기발견 체계 강화 등 행정 전반사항을 협력키로 했다.


    이창훈 회장은 “팬데믹 이후 많은 시민들이 불안함과 무기력, 우울감 등을 느끼며 신체적 질환과 더불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정신건강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의사회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한의원은 건강상담이 일차로 진행되는 동네 사랑방으로, 주민과 소통이 가장 원활한 곳”이라며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도 그동안 한의사 회원들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에 맺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창훈 회장은 협약식 후 조규일 시장과 황혜경 보건소장에게 '한의약 난임치료 바로 알기' 책자를 전달, 한의약 난임치료의 현황 및 확대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은 진주시한의사회 이창훈 회장·공형준 총무 및 조규일 시장, 황혜경 보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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